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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삼국지의 양수가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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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백기사 작성일14-05-13 00:15 조회1,74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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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륵"이라는 조조의 중얼거림을 들은 양수는 전군에 철군준비를 명한다.

대통령의 어록은 상징이지만  
양수의 머리를 빌자면  대통령의
"한 점, 한 줌"은 전투신호로 해석할 것이다.

인간이면 누구나 무상은 공감한다.
그러나 굳이 한 점,  한 줌이란 표현까지 더해  자신을  학대하는 절차까지 치르지는 않는다.

이것은 대통령을 보통 사람과 구분해 봐야 한다는 특별한 전제가
필요하다는 이야기다.
그리고 현대사를 아는 사람이면 이의가 없을 것이다.

대한민국의 숙명은 박정희대통령이 아니면 설명될 수 없다.
명과 암 이 전적으로 그 영향권이다.

질곡의 세월
그 어떤 인간의 행위도 스스로 자리잡지 못하면  부질없는 것
아버지의 열정은 정반대로 무시되고 국가가 뒷걸음칠때
아마도 노자의 자연에 의지했을 것이란 짐작이다.

아무리 위대한 지도자가 공을 들여도 스스로 자격이 없는 국민은
다시 망하고 만다는 상식에 새삼 세상을 원망하지 않았던 것일까
한 점 한 줌이 아마도 오도송같이 느껴진다면 비약일까
그나마 아버지의 명예때운에 한국사회에 대한 에두른
소회가 아니겠는가.

당금의 현안들이 심히 위중한데도 
지지하는 사람들의 애간장이 타 들어가는데도 적극적이고
두드러진 입장표명이 없다는 것은 이 존재의 철학을 속 시원하게
바꾸지 않을 것이란 전망에 이른다.

결국 진정한 대한민국을 바란다면 
국민 각자 스스로 개명하고 쟁취하라는 것
권력이 바뀌어서 또다시 흔들릴 국가라면
어차피 한 점  한 줌인데 굳이 현재 권력의 힘으로 작위를
가해봤자 무의미 하다는 것

결국  대한민국은 이제 스스로 그들이 원하는
자유와 민주를 위해 싸워야 하는 것
아마도 양수라면 이런 해석을 하지 않았을까?
북과 동조하는  반  대한민국 세럭들의 연원은 깊고 강하다.
신의 은총  덕에  누려온 무상안보는 더이상 제공되지 않을 것이다.

지금 양수가 "한 점  한 줌"  이라는 대통령의 중얼거림을 들었다면
이번엔 퇴각이 아닌 전 군의 전투명령을 하달하고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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