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낙하산 인사' 적십자 총재 논란 국민들이 비웃고 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만세반석 작성일14-10-29 17:19 조회1,889회 댓글2건관련링크
본문
'보은·낙하산 인사' 논란 김성주, 왜 굳이 적십자
사 총재를 맡게 된 걸까?
- 김봉기
- 프리미엄뉴스부 기자
- E-mail : knight@chosun.com
- 정치부에서 주로 여권(與圈) 취재를 담당했습니다...
- 정치부에서 주로 여권(與圈) 취재를 담당했습니다. 만 14년의 기자생활 가운데 최근 9년을 정치부에 있었습니다. 조선일보 입사는 지난 2000년 5월. 정치부와 사회부, 편집부를 거쳤습니다. 종합편성방송(종편) 출범을 위해 1년 간 TV조선에서 방송 기자로 활동하기도 했습니다.
- 프리미엄뉴스부 기자
입력 : 2014.10.29 08:04 | 수정 : 2014.10.29 10:06
김성주 성주그룹 회장이 한국적십자사 총재가 된 데 대해 정치권에는 아직도 “왜 기업인인 김 회장을 굳이 그 자리로 가게 했을까”라며 의아해하는 분위기가 아직도 있다.
절차상으론 적십자사 중앙위원회에서 총재 후보를 추천해 뽑는 방식이지만, 전혀 거론되지 않던 김 총재를 단수 후보로 올려 선출한 것을 놓고 “사실상 박근혜 대통령의 의중이 실렸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 아니겠느냐”라며 낙하산 인사 논란이 불거진 것과 같은 맥락이다. 비록 김 총재가 기업을 하면서도 사회봉사 단체에서 수 년간 활동한 경력은 있지만, 그동안 국무총리 정도를 지낸 원로급 인사들이 맡았던 한적 총재에 어울리는 경륜과 자격이 있는지 의문이 든다는 것이다. 게다가 김 총재가 지난 대선 때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의 선대위 공동위원장을 지냈던 만큼 ‘보은(報恩) 인사’ 논란도 일고 있는 상태다.
절차상으론 적십자사 중앙위원회에서 총재 후보를 추천해 뽑는 방식이지만, 전혀 거론되지 않던 김 총재를 단수 후보로 올려 선출한 것을 놓고 “사실상 박근혜 대통령의 의중이 실렸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 아니겠느냐”라며 낙하산 인사 논란이 불거진 것과 같은 맥락이다. 비록 김 총재가 기업을 하면서도 사회봉사 단체에서 수 년간 활동한 경력은 있지만, 그동안 국무총리 정도를 지낸 원로급 인사들이 맡았던 한적 총재에 어울리는 경륜과 자격이 있는지 의문이 든다는 것이다. 게다가 김 총재가 지난 대선 때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의 선대위 공동위원장을 지냈던 만큼 ‘보은(報恩) 인사’ 논란도 일고 있는 상태다.
- 김성주 적십자사 총재가 지난 27일 대한적십자사 창립 109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기 위해 단상으로 오르고 있다. /뉴시스
‘도피성 출장’ 논란을 일으켰던 김성주 총재는 지난 27일 국회 국정감사장에 나와 자신이 총재로 임명된 데 대해 “보은인사가 절대 아니다. 20년간 NGO 이사를 하면서 봉사를 해왔으니 전문성이 결여되지도 않았다”, “대선 이후 새누리당을 탈당했으며, 정치적 논쟁에 휘말릴 경우 총재를 그만둘 각오도 하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김 총재를 향한 ‘보은 인사’ ‘전문성’ 논란은 쉽게 수그러지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다.
박 대통령 주변의 한 여권(與圈) 핵심 인사는 “김성주 총재가 대선 때 자신을 도운 것 때문에 박 대통령이 보은(報恩) 차원에서 발탁했다기보다 박 대통령은 자신이 집권하면 나중에 김 총재를 등용할 쓸 생각에 선대위 때 영입했다고 보는 게 정확할 것”이라고 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 2012년 10월 김 총재를 선대위 공동위원장으로 데려올 때 “김성주 회장은 세계가 주목하는 여성 CEO”라며 “탁월한 식견이 있고 여성이 활발하게 사회에 참여해야 나라가 발전할 수 있다는 확고한 신념을 갖고있는 분으로 상당히 감명이 깊어 모시게 됐다”고 했었다. 실제로 박 대통령은 선대위로 영입했던 비(非)정치권 인사 상당수를 집권 후에도 발탁했다. 김용준 선대위 공동 위원장은 대통령직 인수위원장과 박근혜 정부 초대 국무총리 후보로, 이배용 선대위 공동 의장은 한국학중앙연구원장 등에 임명됐었다.
그런데 왜 굳이 적십자사 총재일까? 또다른 여권 핵심 인사는 “직무상 주식 백지신탁제도를 적용받지 않는 자리이기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며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김 총재는 기업인인 만큼 보유 주식이 상당하다고 봐야 한다. 그런데 공기업 수장이나 경제·산업 분야와 관련된 자리로 갈 경우 주식을 다 처분해야 한다. 공무 수행 과정에서 이해 충돌 가능성을 미리 방지하기 위해 직무 관련 주식을 매각하거나 백지 신탁을 하도록 한 공직자윤리법 때문이다. 만약 비영리 활동을 하는 적십자사가 아니라 경제나 산업 관련 자리로 보내려 했다면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이 크다.”
- 지난 2012년 10월12일 새누리당 중앙선거대 회의에 참석한 박근혜 당시 대선 후보(오른쪽)와 김성주 공동위원장의 모습. /조선일보DB
그러면서 이 관계자는 “박 대통령은 이를 통해 그동안 원로들의 의전용 자리였던 한적 총재직을 성격을 파격적으로 바꿔보려는 의도도 있는 것으로 안다”며 “김성주 총재가 글로벌 경영 경험을 적십자자에 도입해 적십자사를 개혁하길 원하는 것 같다”고 했다.
김 총재가 박 대통령과 본격적으로 인연을 맺은 것은 지난 2012년 대선 때 새누리당 공동 선대위원장을 맡으면서부터다. 특유의 친화력을 발휘, 그 당시 매우 친밀한 사이로 발전했다고 한다. 김 총재는 대선 당시 자신보다 4살 연상인 박 대통령을 ‘그레이스 언니’라고 불렀다. 박 대통령 이름 끝의 ‘은혜 혜(惠)’ 자를 영어로 푼 호칭이었다. 김 총재는 당시 기자들에게 “다들 ‘박 후보님’이라고 부르는데 너무 딱딱하고 거리감이 느껴져서 난 ‘그레이스 언니’라고 부른다. 언니도 그 호칭을 좋아한다”고 했다.
특히 그는 박 대통령이 지난 1979년 박정희 전 대통령의 서거 후 전두환 합동수사본부장으로부터 6억원을 받았던 일이 지난 대선 과정에서 거론됐을 때 “소녀 가장이 받은 돈”이라며 박 대통령을 옹호하기도 했다.
김 총재는 국내 에너지기업인 대성그룹 창업주인 고 김수근 회장의 막내딸로, 연세대를 졸업 후 미국 애머스트(Amherst)대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0년 성주인터내셔널을 설립해 패션유통업을 하다가 2005년 독일 MCM사를 인수했다. 지난 2004년에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선정한 ‘주목할 만한 여성기업인 50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출처] 본 기사는 프리미엄조선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댓글목록
만세반석님의 댓글
만세반석 작성일
아무리 지금 개인 개성시대라 하지만, 여자가 머리가 저게 뭐야! 사내도 아니고, 정말 꼴볼견이다.
나는 처음에는 남잔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여자더만, 믿는 여자는 성경에 "머리를 꾸미고 금을 차고 아름다운 옷을 입고 외모로 하지 말고"란 말 대로 외양도 남이 볼때 덕이 있어야 한다. 특히 공직이나 지도층에 있으면 더 말 할 나위도 없다. 내 딸들이 남들에게 혐오감을 주는 저런 여자로서 꼴같지 않는 튀는 모습을 배울까 겁난다. 참! 가지 가지로 논다!! 저게 박근혜 스타일 모양이지, 유유상종이다.
경기병님의 댓글
경기병 작성일공직을 맡기에는 사람이 경박스럽다. 격이 닞아보인다는 뜻이다. 기업하여 돈 번 것과 인격과는 같지 않다. 항차 적십자 정신을 구현하는 데는 문제가 있어 보인다. 그리고 글로벌 기업정신을 적십자사 운영에 접목시킨디는 말은 또 무슨 뚱딴지 같은 변명인가? 등용과 관련한 변명치곤 너무나 빈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