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와 연관된 당면한 조치에 관한 다양한 논의는 이제 더 계속할 필요가 없을만큼 충분하다고 봅니다.

문제는 그 이후에 대한 준비로 촛점을 변경해야 합니다.

왜냐면 모든 결과는 그 준비에 좌우되는 것이며, 그 준비에는 반드시 “시간”이 걸리기 때문입니다.

세월호 참사 역시 그에 관련된 준비가 불비했음의 결과임을 인식한다면, 이제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방지할 수 있는 준비가 더 급한 주제입니다.

준비의 특성:

1.    준비는 한 순간에 결과를 결정 짓는다: 맛있는 콩나물국이라는 결과는 싱싱한 재료를 구입하는 순간 동시에 결정된다. 쉬어버린 콩나물은 쉰 콩나물국을 결정짓는다.

2.    준비와 결과에는 넘어야할 시간이 있다: 준비와 결과 간의 순간적인 연관성에도 불구하고, 준비에 소요되는 시간을 통과하지 않고는 결과에 도달할 수 없다.

3.    결과는 준비에 정확히 비례한다: 노력한 만큼이 받을 댓가의 한계치이다. 꼴찌를 계속한 학생이 우등상을 기대할 수 있는가?

시스템클럽 회원 제위께,

이제까지의 부조리, 부정, 부패의 결과로 만들어진 작금의 대한민국을 현실로 직시하면서, 이를 개선하기 위한 준비 작업으로 다가올 새 대한민국 건설에 다 함께 박차를 가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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