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노구를 이끌며

한때의 조국애로

잘못을 통감하며

좌향우를 외치는

외로운 노병의

가슴아린

비탄의 울부짖음을

가슴속의 쓰라림을

맛보아야 하는

저역시 가슴아파하면서

조직을 만들면서

이끌어나아가면서

진정한 순수성에 대한 배반

순수를 가장한 이익에 몰입하는 인간들

박사님!

존경합니다.

그러나

박사님은 행복합니다.

우리 500만 야전군이 있습니다.

당신의 고귀한 나라사랑의 정신이 있기에

저희들은 행복합니다.

비록

서울 한복판에 총성이 울릴지라도

한강에 수장될 일을 방지할

위기를 극복 할 간성들입니다.

다만

박사님의 건강을 위하여 기도드립니다.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