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구애와 거절, 협박과 지원을 못 이기는 척 번갈아가며 연출(?)해온
남북협상에 익숙한 우리들로서는
박근혜의 드레스덴 선언을 전후로 한 저간 사정을 잘 이해 못하겠습니다.

지금 기약 없는 통일 노력 중 최종 의제가 되어야 할 통일의 방식 즉,
흡수통일이냐 아니냐의 문제로 벌써 남북이 대치해야 할 상황은 아닌 듯해서입니다.

혹 드레스덴 선언을 기점으로 남북이 정말로 동상이몽을 드러낸 것은 아닐지....
아니면 박대통령의 서툰 정치적 이벤트...? 순진한 어린 아이가
몰래 사탕 훔쳐 먹고 입을 씰룩거리는 행위와 같은 것...
이럴 땐 차라리 순진한 어린 아이였으면 좋겠습니다.

박근혜는 우리들의 절망이자 희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