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가좌역 지하철공사장을 함몰시킨 진범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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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루터한 작성일14-04-10 10:53 조회2,189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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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징탐사여행 5일차 제1부
지난번 5일차('14.04.07 월 10:40~23:40) 땅굴탐사 다우징(Dowsing) 도보여행의 전말을 전하고자 한다. 내용이 많아 3부로 올린다. 우선 제1부의 내용이다.
10:40분에 다우저 최ㅇㅇ 씨를 경의선 가좌역에서 만났다. 2007년 6월 3일 가좌역 지하철건설현장이 35m 깊이로 꺼졌던 적이 있었다. 폭은 30m였고 길이는 50m였다. 땅굴 때문이었지만 노무현 정부는 재빨리 땅굴을 덮었다. 당시 땅굴탐지의 책임자는 국방장관 김장수, 합참의장 김관진, 육군총장 박흥렬이었다. 그 현장을 찾은 것이다. 먼저 가좌역 동쪽부터 확인하기로 했다.
가좌역 동쪽에 있는 홍제천의 자전거도로를 다우징으로 탐사했다. 경의선철길 북쪽에서 15개의 땅굴망(동서방향, 폭 2.5~3.5m, 상호간격 3.0~5.0m, 이하 동일)이 잡혔다. 깊이는 40m였다. 이것이 바로 4월 5일 탐사에서 연세대, 이대, 경기대, 세종문화회관지역을 경유 KT, 미대사관, 조계사를 최종목적지로 향하고 있던 그 동서방향의 땅굴망인 것이다.
15개 땅굴망보다 남쪽에 약간 이격 되서 홍제천 경의선철길 바로 밑에 6개의 땅굴망이 또 존재하고 있었다. 깊이는 25m였다. 이것은 지난 4월 5일 연세대 굴다리 밑, 창천교회 밑을 지나고 있던 그 땅굴망으로 보이며, 이것이 종국은 경의선 신촌역을 지나 충정로역을 경유 서울역으로 들어갔으리라.
다시 가좌역 근처 월드컵아이파크 103동 밑을 지난 6개의 땅굴망이 홍제천에서 동쪽으로 향하고 있었다. 깊이는 25m였다. 이것은 아마도 서강대학교와 효창공원을 경유하여 전쟁기념관으로 들어갔으리라.
그러므로 가좌역 동편 홍제천에는 총 27개의 땅굴망이 서에서 동으로 흐르고 있는 것이다. 이 땅굴망중 일부가 지난 2007년도에 가좌역 지하철공사장을 함몰시켰던 진범인 것이다. 이 진범을 찾아 우리는 가좌역 서쪽을 탐색했다. 그곳에도 27개의 라인이 잡힐 것으로 기대했다.
건영월드컵아파트 맞은편에서 북쪽 철길 밑에까지를 가로지르는 6 + 6개의 땅굴망을 확인했다. 철길 위를 철길방향과 동일하게 흐르는 이 땅굴망 때문에 가좌역사고가 일어났음을 발견한 것이다. '07년 6월 3일에 함몰사고가 있었고 1월에 쌍룡건설이 발파공사를 시작하면서부터 조짐이 나타났던 곳이다. 당시 사고의 원인을 유추할 수 있는 기사 한편을 소개한다.
◇균열조짐도 무시=가좌역 바로 옆 도로변에서 가게를 운영해온 상인들은 지난 1월 발파 공사 이후 주변 지역 전체의 지반이 균열을 보여 왔다고 주장했다. 노모씨(52)는 “가게 바닥의 내부 균열이 시작돼 물건을 들여 놓을 수도 없을 지경이었다”며 “역과 철도공사에 수차례 항의했지만 사진만 찍어갔을 뿐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23년째 싱크대 가게를 운영해온 이모씨(51)는 “가게 벽에 금이 가 장사를 하면서도 무척 불안했다”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경찰 조사 착수=서울 마포경찰서는 도급업체의 안전관리 책임자로부터 “철기둥(H빔)을 보강하는 연결 강선이 알 수 없는 이유로 끊어져 사고가 났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공사 관련 장부를 검토중이다. 경찰관계자는 “옹벽 바깥쪽의 압력 때문에 연결 강선이 끊어진 것으로 보인다”며 “옹벽의 압력 변수가 설계에 반영됐는지 여부를 집중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윤주기자 runyj@kyunghyang.com〉
김정일과 남침땅굴이 진범인 것이다. 그리고 그 땅굴 위에 공사를 벌인 정부와 땅굴에 대비치 못한 장수들을 대신하여 힘없는 시공/도급업자들과 시민들이, 그리고 말 못하는 공사장 옹벽이 그 죄를 뒤집어쓰고 있는 상황을 우리는 보고 있는 것이다.
나머지 15개의 땅굴망을 찾아 나섰다. 우리는 철길 건널목과 수색로를 지나 DMC래미안 e편한세상 아파트를 가로질러 존재하는 6개의 땅굴망을 확인했다. 깊이는 40m였다. 그렇다면 이 단지 내에 증폭기지가 있어서 어디선가 15개의 땅굴망으로 증폭된다는 생각에서 단지를 뒤지기로 했다. 단지의 동쪽 끝 112동을 지나 놀이터에서 6개의 땅굴망이 15개로 확장되고 있었다. 북한군 장수들은 땅굴굴설에 선수이나 남한의 장수들(나를 포함, 반성함)은 존재하는 땅굴들을 "없다"며 비호하는데 선수임을 이제 우리는 알 수 있다. 대한민국 성우회(예비역 장성들의 모임)와 재향군인회가 땅굴을 덮었던 과거의 잘못을 참회하며 "대국민 반성성명"을 발표하는 그날은 반드시 찾아 올 것이다. 그날이 빨리 와야 나라가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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