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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 추념일투쟁 對국민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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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비바람 작성일14-04-07 13:26 조회1,72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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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 추념일투쟁 국민보고서

 

대한민국 애국세력의 4.3바로잡기 300일간의 투쟁 기록

 

자유논객연합 회장 비바람 김동일

 

1. 경과 보고

2. 제주4.3진상규명국민모임

3. 제주4.3정립연구유족회

4. 서울 프레스센타 2차 세미나

5. 안전행정부 의견개진

6. 불량위패 명단

7. 제주4.3바로잡기대책회의

8. 사람들

9. 성과

10. 당면 과제

 

 

1. 경과 보고

 

지금 이 시각 인터넷에는 제주4.3으로 들끓고 있습니다. 42일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은 4.3희생자를 재심의하는 내용의 4.3 특별법 일부 개정법률안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43일에 다시 하태경 의원은 4·3 희생자로 선정된 사람들 중에는 대한민국 국민들이 납득하기 어려운 경력의 소유자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며 북한 인민군 사단장을 지낸 이원옥, 북한 인민군으로 활동했던 김기추, 해주 경찰서장이 됐다는 현만호, 남로당 인민해방군사령관 김의봉, 남로당 인민해방군 참모장 김완식 등을 예로 들며 4.3희생자에 대한 재심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하였습니다.

 

43일 오후에 정홍원 국무총리는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 질문에 참석했습니다. 새누리당 김재원 의원이 4·3사건 희생자로 결정된 인사 가운데 남로당 핵심간부나 무장대 수괴급이 있다는 주장과 관련, "이들을 희생자로 볼 수 없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정홍원 국무총리는 "그렇다"라고 답변하며, “최근 희생자 53명에 대해 문제 제기가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그 점에 대해 검증을 거치도록 하겠다"고 대답했습니다. 44일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은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다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4.3 희생자 재심의와 이에 대한 국무총리의 결단을 내릴 것을 촉구하였습니다.

 

현재 제주4.3은 국민적 관심사의 한복판에 서있는 느낌입니다. 제주4.3을 바로잡자는 일단의 애국세력들이 제주4.3을 목소리 높여 외쳐도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이제 국회에서 국회의원이, 그리고 국무총리의 입에서 4.3을 바로 잡겠다는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4.3바로잡기에 시동을 걸었던 20137월 당시와 20144월의 모습과는 상전벽해, 격세지감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제주4.3 국가추념일 지정이 국회를 통과함으로서 촉발된 대한민국 애국세력의 제주4,3 전쟁이 오늘로서 그 1회전을 마무리하였습니다. 애국세력의 4.3바로잡기 투쟁은 수많은 토론과 가두집회, 세미나와 탄원서 제출, 의견개진, 보도자료 발표, 성명서 발표, 화형식 거행 등, 학자와 교수, 논객, 무명의 일반시민들이 똘똘 뭉쳐 만들어낸 거대한 오케스트라였습니다. 오늘 우리는 그 1회전의 전쟁에서 승리하였음을 선포하는 바입니다.

 

2. 제주4.3진상규명국민모임

 

제주4.3 국가추념일 지정이 국회를 통과한 것은 작년 627일이었습니다. 이때까지도 4.3추념일 지정에 대한 논의는 제가 논객넷에 게시했던 추념일 반대 글 두 편이 전부였습니다. 추념일 지정 문제는 그냥 묻혀져 지나가는 듯 했습니다. 그러나 제주도에는 오래전부터 4.3바로잡기에 매진하던 일단의 인사들이 있었습니다. 4.3을 직접 겪고, 오래 동안 연구하고, 4.3에 대해서는 너무 잘 아는 분들이었습니다. 오늘 나라를 흔드는 제주4,3 바로잡기의 거대한 물결은 바로 제주도에 있는 몇 사람들의 작은 물결에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그러나 제주도의 애국인사들에게는 뜻은 있었지만 자금이 없고 조직이 없었습니다. 제주도에서 추념일 문제를 중앙 무대로 올려보자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그 오더가 저에게 내려졌습니다. 그래서 고민하던 중에 대한민국어버이연합에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4.3추념일 문제로 공동집회를 열어보자는 제의를 했습니다. 어버이연합 추선희 총장은 당연하다는 듯 흔쾌히 승낙을 했습니다. 그래서 201387일 광화문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4.3추념일을 규탄하는 첫 집회가 열리게 되었습니다.

 

87일 오후 1시에 제주에서 상경한 김영중 전 서장님과 지만원 박사님이 서울 종묘공원에서 연사로 나서 4.3강연을 열었고, 그 다음에는 안전행정부로 이동하여 규탄집회를 가졌습니다. 집회의 주최단체는 제주4,3진상규명국민모임(4.3국민모임)’이었습니다. 앞으로 제주4.3운동의 주인공이 될 4,3국민모임이 탄생하는 순간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이어 4.3국민모임은 92일 서울프레스센터 국제회의실에서 '제주4.3 추념일지정 문제 세미나'를 개최하였습니다. 발표자는 지만원 500만야전군 의장, 오균택 4.3유족, 나종삼 전 국방군사연구소 전사부장, 조영환 올인코리아 대표, 김영중 전 제주경찰서장, 홍석표 제주자유수호협의회 회장이었습니다. 이 세미나는 대성황을 이루며 여러 인터넷 언론에 보도되었고, 제주4,3추념일의 문제점을 처음으로 중앙에 알리는데 성공하였습니다.

 

92일 세미나를 주최했던 4.3국민모임에는 여러 애국단체들이 참여했습니다. 500만야전군, 남침땅굴을찾는사람들, 대한민국어버이연합, 박정희바로알리기국민모임, 북한해방연합, 자유논객연합, 제주자유수호협의회, 종북척결단 8개 단체였습니다. 나중에 4.3국민모임에는 많은 애국단체들이 참여하게 됩니다. 93일에는 세미나 때 서명을 받은 서명지와 세미나 자료를 탄원서로 만들어 청와대, 안행부, 각 부처 장관들에게 제출되었습니다. 그리고 탄원서를 제출하면서 비가 내리는 가운데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어버이연합이 주축이 되어 다시 4.3추념일 규탄 집회를 가졌습니다.

 

3. 제주4.3정립연구유족회

 

가을에 접어들면서 제주에서는 중요한 움직임이 있었습니다. 제주4.3진상과 추념일의 문제점을 인식한 사람들이 모여 새로운 4.3유족회를 구성하자는데 의기투합합니다. 그동안 제주에서는 좌파유족회가 제주4,3을 지배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새로운 4.3유족회는 4.3민중항쟁론을 배격하고, 불량희생자를 골라내자는 주장으로 기존의 좌파유족회와는 선명하게 다른 색깔을 보여주면서, 제주4.3에는 새로운 혁명의 기운이 싹트게 됩니다.

 

새로운 4.3유족회는 제주4.3정립연구유족회(정립유족회)’라는 명칭으로 117일 제주 하니크라운호텔에서 창립식을 열었습니다. 이동해, 홍석표, 오균택 세 분이 공동대표를 맡았습니다. 이동해 대표와 오균택 대표는 4.3유족이기도 했습니다. 창립식에는 제주 출신 현길언 소설가와 교학사 교과서 집필자인 권희영 교수를 초빙하여 4.3에 대한 강연도 있었습니다.

 

제주4.3정립연구유족회는 정기적으로 자료집을 발간하는 계획을 세워 4.3바로잡기에 나서는 한편, 1211일에는 김광동 나라정책연구원 원장과 김영중 전 제주경찰서장을 초청하여 제주4.3사건의 진실규명과 화해의 길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고, 328일에는 이선교 목사와 홍석표 제주4.3정립연구유족회 공동대표를 모시고 불량위패 제거 방안에 대한 세미나를 열면서 활발한 활동을 펼쳐 나갔습니다.

 

제주4.3정립연구유족회가 등장하면서 제주4,3은 다시 새로운 판도를 맞이하게 됩니다. 제주4.3의 본산에서 4.3의 주인공들이 출현했기 때문입니다. 정립유족회는 지금까지 제주4.3 투쟁을 벌여온 단체 중에서 가장 4.3과 밀접한 당사자들입니다. 그리고 오랫동안 4.3에 매달려온 사람들이었습니다. 제주에서의 4.3투쟁은 좀 더 조직적이고 전략적으로 변하게 됩니다. 성공 확률이 희박한 추념일 반대보다는 불량위패, 정부보고서, 4.3전시물 등으로 목표물을 구체화하여 화력을 집중하는 방향으로 전략도 실리적으로 바뀌게 됩니다.

 

정립유족회에는 제주4.3을 오랫동안 연구해온 숨은 실력자들이 대거 참여하였습니다. 유족회 이름에 연구자가 들어간 것은 이 때문이었습니다. 이들이 오랫동안 자료를 수집하고 증언을 채록하여 만든 일급폭도명단은 제주도 애국인사들의 피와 땀의 소산이었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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