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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가 빨갱이는 아나라도 요주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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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비전원 작성일14-03-29 23:02 조회2,037회 댓글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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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3-29 01:03

 
나는 박근혜를 빨갱이라 규정했다
 
 글쓴이 : 지만원

                   나는 박근혜를 빨갱이라 규정했다

             

                       박근혜는 김대중보다 10배 이상 더 진보

나는 상당한 기간의 분석을 통해 박근혜를 김대중-노무현 이상 가는 빨갱이라는 결론을 냈다. 내가 또 다시 감옥에 간다 해도 이 말만은 꼭 해야겠다. 며칠 전 언론들은 박근혜가 독일에 가서 했다는 두 가지 발언을 소개했다. 하나는 김정은을 만나고 싶다 한 것이고, 다른 하나는 독일로부터 통일에 대한 비전을 이끌어 낼 것이라는 보도였다.

 

박근혜는 그동안 통일대박론으로 국민들에 통일이 곧 될 것이라는 생각을 갖도록 최면주사를 놓았다. 온 사회가 통일대박으로 들떠 있다. 그런데 이번에 보니 그 통일대박의 최면 주사는 비전도 마련하지 않은 상태에서 놓은 주사였다. 이는 논리도 아니고 도리도 아니다. ‘논리적 사기’다. 왜 이랬을까?국민들의 안보의식을 파괴하고, 김정은을 향한 유엔차원의 저주 분위기에 물타기를 하기 위해서였을 것이다.

 

박근혜가 김정은을 만나고 싶다는 말 , 음미하면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말이다. 지금은 세계의 모든 지도자가 김정은과 대화를 하려 하지 않는다. 심지어 북한의 유일무이한 후원자인 중국의 지도자도 김정은을 만나기 꺼려한다. 김정은은 그야말로 옴 붙은 데미안이다. 그런 문등병 환자를 오직 박근혜만 만나자 사랑의 메시지를 전한 것이다.

                 

                                 세계지도자들과 엇가는 박근혜

지난 3월 4일부터 17일 동안 제네바에서는 유엔인권이사회가 열려 김정은을 성토했다. 김정은 집단은 나치와 크메르루즈와 같은 급수의 대량학살 주범들이고, 설사 중국이 거부권을 행사하더라도 마음 맞는 국가들끼리 국제특별재판소를 설치해 유고의 밀로셰비치처럼 재판해서 감옥에 넣자고 했다. COI의 이런 제안에 미국은 즉시 행동에 나섰다. 하원이 나서서 북한과 상거래를 하는 모든 기업은 미국과 거래를 할 수 없다는 법안을 마련해 김정은을 조기 몰락시키려 하고 있다. 이어서 미국상원이 나설 모양이다.

 

이처럼 미국을 선도로 하여 국제사화가 김정은의 목줄을 움켜쥐고 숨통일 끊어놓겠다며 오케스트라를 연주하고 있는 시기가 바로 지금의 시기다. 이런 중차대한 시기에 유독 박근혜가 혼자 나서서 김정은을 살리기 위해 더럽고 느끼한 무당춤을 추었다. 박근혜가 지금 걷는 길은 김대중의 복사판이다. 아니 그보다 열 수 더 뜬 진보적인 행진이다.

 

1999년 9월, 김대중이 타임지에 말했다. "식사 때 음식이 남으면 북한 동포들의 얼굴이 떠올라 몹시 괴롭다. 충분히 돕고 싶지만 국민여론이 부정적이어서 애를 먹고 있다". 99년 2월. 그는 일본과의 어업협정에 관심조차 없었다. 3,000여 척의 어선이 졸지에 일자리를 잃었다. 어민들은 슬퍼했지만 그는 아니었다. 김대중은 기다렸다는 듯 그 다음날 어선들을 북한에 보내자 했다. 같은 해 3월, 수많은 중소기업이 도산해서 슬퍼했다. 하지만 그는 아니었다. 기계를 뜯어다 북한에 설치해주자 했다. 나는 이때 김대중을 향해 당신은 어느 나라 대통령인가고 목청을 높였고, 내 이 발언에 청중들은 환호했다.

 

2000년 6월 3일, 북으로부터 온갖 협박을 받은 김대중이 갑자기 베르린으로 날아가 베를린선언이라는 걸 했다, “이제까지는 북한을 돕는데 민간인들이 나섰다. 그래서 지원이 미미했다. 북을 통 크게 도와주고 싶다. 그러려면 정부가 나서야 하겠다. 정부가 나서려면 아무래도 정상들이 만나야 하지 않겠는가” 바로 이게 베를린 선언으로 미화된 접선 요청이요 항복선언이었다. 그리고 김정일에 천문학적은 달러를 몰래 바쳤고, 굴욕적인 정상회담을 했고, 그 결과 연방제통일을 내용으로 하는 6.15선언이라는 걸 내놓았다.

      

                     김대중이 허물자는 것과 박근혜가 허물자는 것 똑 같아

김대중은 누구였는가? 휴전선의 장벽을 허물자 했다. 지뢰를 제거하자 했다, 지뢰제거장비를 공수해다가 삽시간에 지뢰를 제거하라 명했다. 비용은 안중에도 없었다. 남북한 사이에 광폭 도로와 철로를 놓으라 다그쳤다. 실크로드를 위해 남북철로를 새로 놓았다. 그리고 정신 없이 퍼주었다.

 

그러면 박근혜는 누구인가? 김정일의 전무후무한 대접을 받고 백화원 초대소에서 여러 날 묵었다. 그 후 김대중에 선물을 싸가지고 가서 박정희의 죄를 용서해달라며 사과했다. 유신을 사과하고 긴급조치 모두에 대해 좌익 편을 들었다. 제주4.3사건과 5.18에 대해 분명하게 좌익 편에 섰다.

 

김대중이 한 것을 그대로 본 따 독일로 날아갔다. 그리고 김대중이 했던 것을 그대로 본 따, 통 크게 국제자금, 국제투자를 총동원하여 북한을 돕는데 견마지성을 다하겠다 선언했다. 한번 꼭 만나자 은근한 청도 넣었다. 휴전선 장벽을 허물자 했고, 지뢰를 제거하자 했고, 휴전선에 남북 인구들은 물론 세계인들이 자유 통행하는 평화공원을 크게 만들지 했다, 김대중보다 더 진보한 대북사랑을 유감없이 표출한 것이다.

                       

                                         핵무기라는 단어의 의미

물론 단서는 있다. 핵을 포기하라는 것이다. 핵이라는 것은 무슨 의미를 갖는 물건인가? 김대중 시절에는 핵문제가 남북관계를 가로 막는 장애물이 아니었다, 그 핵은 김대중이 대준 자금으로 비로소 개발됐다. 핵이 국제문제로 비화되지 않았을 때 김대중이 북을 지원한 것을 놓고 우리는 퍼주기라며 김대중을 역적 놈이라 했다.

 

그런데! 박근혜는 열 수 더 떴다. “북이 핵만 내려놓는다면”이라는 단서를 달면서 북에 대한 사랑을 김대중보다 100배 더 넘치도록 질퍽하게 표현했다, 핵무기는 사실상 우리에게 있으나 마나한 무기다. 핵이 없어도 우리는 북한의 무기들에 대책이 없다. 만일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한다면? 박근혜는 약속대로 우리나라 국부를 담보로 하여 세계의 금융자본과 투자자들을 총 동원해 북한에 퍼부을 것이다. 남한의 국부도 모자라 세계의 국부까지 동원해 주겠다는 선언이었다. 북에 대해서는 “아낌없이 주는 나무”가 되겠다는 선언인 것이다. 김대중의 발언은 이에 비하면 새발의 피였다.

               

                           핵이란 무엇인가? 우리엔 축복이 아니던가? 

역설이게도 북한의 핵은 우리에 축복이다. 북한의 핵은 우리를 향해 쓸 수 없는 무기다. 핵을 가지고 다른 나라 국민을 살상한 나라가 버젓이 살아간다면 이 세상 질서가 유지될 수 없다. 그래서 핵무기는 ‘너 죽고 나 죽자’는 극단적인 상황에서만 사용한다, 오늘의 보도에 의하면 북한은 이 사실을 뒤늦게 깨닫고 소형핵무기를 전력화하여 표 덜 나게 사용하겠다며 그 준비를 마쳐가고 있다 한다. 이게 핵이다.

 

결론적으로 핵무기는 있으나 마나한 무기다. 단지 북의 핵을 무서워하는 존재는 미국이다. 중동의 테러단체에 핵이 흘러가면 911테러가 핵 테러가 된다는 사실 때문에 미국이 무서워하는 것이다. 북한이 이런 성격의 핵무기를 개발-대량 생산하기 때문에 우리 대신 미국이 한발 더 앞서서 북한의 멱살을 잔뜩 움켜쥐고 있는 것이다. 이 얼마나 행운인가! 북핵이 없다면? 미국은 제2선으로 물러나게 될 것이고, 그 빈자리를 우리가 채워야 한다. 우리가 제1선에 서야 한다는 뜻이다. 도대체 박근혜는 이런 기본을 알고나 있는 것인가?

            

                         박근혜에 한국국민은 없었다. 오직 북한 사랑만 넘쳤다

“북한의 영유아와 산모에 대한 ‘모자패키지’ 프로그램을 가동할 것이다” 이는 남한모자들에 대한 복지보다 몇 발 더 앞선 대북복지 프로그램이다. 과연 박근혜에 이런 돈 있는가? 돈이 없어 가족 모두가 연탄불 피워놓고 자살하고, 고층에서 뛰어내려 자살하고. . 세계에서 가장 높은 자살률을 기록하고 있는 제 나라 백성에 대해서는 이렇다 할 대책 하나 발표하지 못하고 있는 사람이 북한에 대해서는 어찌 이토록 눈물겨운 사랑의 정을 표하는 것인가? 김대중이 남는 음식을 보고 북한주민이 생각나 울었다는 말은 이에 비하면 애교수준이 아니던가?

 

북한에 농업 축산 산림 등 분야에 사업을 추진하여 ‘복합농촌단지’를 조성하고, 교통, 통신, 문화, 교육, 금융, 교역, 산업, 부두, 철로, 도로, 항만, 신의주-나진-하산 개발 등 인프라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한국을 담보로 하여 국제금융, 국제투자를 총동원하여 황금의 물꼬를 북한에 틀어주겠다 했다. 유라시아의 실크로드를 형성하겠다고도 했다.

 

실크로드? 이 단어는 김대중이 만들어 낸 선동적 의미의 단어였다. 그걸 박근혜가 그대로 앵무새처럼 발음하고 있는 것이다. 참으로 소름 끼친다. 박근혜는 북한더러 6자 회담에 복귀하라 했다. 6자회담이 지금 존재하는 회담인가? 미국과 일본이 폐쇄시킨 회담이 아니던가? 이는 미국을 향해 북한의 소원인 6자회담을 다시 열라는 무언의 압력(?)일 것이다. 간교하게도!

 

핵만 포기하면 5.24조치도 해제하고, 교류 협력 통상의 문을 활짝 열겠다고 했다, 한 마디로 북한이 유엔결의안만 풀면 모든 것을 북한에 바치겠다는 사랑의 선언인 것이다, 유엔결의안만 북한이 풀어준다면 남한을 희생시켜서라도 북에 다 주겠다는 이상한 아니 매우 수상한 낙랑공주의 고백이자 약속인 것이다,

 

도대체, 국제 정치 메커니즘을 알고 하는 소리인지, 알면서도 어쩔 수 없이 하는 소리인지 가늠할 수가 없다. 이는 북에 대한 사랑의 고백이지 통일의 비전이 아니다. ‘세상 물정 모르는 소녀의 몽상’이라 표현해야 적합할까, ‘고도의 위장술’이라 표현해야 적합할까?

                

                                 나는 박근헤를 빨갱이로 규정했다

마지막으로 독일의 통일과 우리의 통일이 다른 점 하나만 적시한다. 당시 동독 정권은 소련이 세운 괴뢰정권이었다, 소련의 고르바쵸프가 버리면 더 이상 버틸 권력의 베이스가 없었다, 당시 고르비는 동독정권을 버렸다. 그래서 동독정권은 동독주민들의 압박에 굴복했다. 그러나 북한의 김씨 정권은 독자적으로 존재해 왔다. 권력 기반이 튼튼한 것이다. 김정은은 절대로 동독정권처럼 그의 군을 무장해제하여 그가 쥐고 있는 권력을 남한에 바치지 않는다, 장씨나 최씨가 정권을 잡아도 남한에 갖다 바치지는 않는다.

 

참으로 중요한 정권 제1의 정책인 통일정책에 대해 박근혜는 사리모르는 천방지축의 소녀와도 같이 행동한다. 아니 김대중보다 더 위험한 마녀로도 보인다. 그는 통일을 외쳤지만 어떤 통일을 원하는지에 대해 밝히지 않았다. 가장 중요한 것을 두루뭉술하게 넘어갔다. 적화통일인지, 청화통일인지 구렁이 담 넘 듯했다. 결론적으로 그의 드레스덴 연설에 남한은 없었고 북한만 있었다.

 

북한에 대한 사랑이 줄줄 넘쳐흘렀다. 세계 전체가 주목하는 북한의 인권유린에 대해서는 아예 눈을 감고 모른 척 했다. 그건 통일에 대한 연설이 아니라 김정은 구하기 연설이었고, 북한이 조국이라는 투의 색깔 있는 연설이었다. 이 시간 이후 나는 그를 빨갱이라 생각할 것이다.


2014.3.29.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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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박근혜'가 쥔 양날의 검
朴대통령의 ‘자유선언’은 드레스덴 연설에서 이어졌다. 自由라는 단어는 8번 사용됐다.

金成昱   

 

1. ‘Wir sind ein Volk(우리는 한 민족이다)’로 마무리된 박근혜 대통령의 드레스덴 선언문은 ‘나만 살면 된다’는 이기(利己)와 탐욕, 反통일 정서로 얼어 있는 국민들을 격동시킬 감성적 연설이었다. “통일 직후 동서독 주민이 하나 되어 부른 뜨거운 외침이 평화통일의 날, 한반도에서도 꼭 울려 퍼질 것이라고 믿는다”는 외침은 조국(祖國)과 함께 해 온 박정희 부녀의 강력한 파토스(pathos·열정)로 느껴졌다.
  
  이 연설은 애초에 여러 가지 핸디캡 속에서 나오게 된 것이다. 평화와 통일의 장(場)으로 ‘일단’ 북한을 초대해야 했고, 북한을 이용해 남한의 권력을 탈취해 온 사이비 진보의 반발도 무마해야 했다. 그럼에도 곳곳에 자유·인권·생명에 대한 보편적 가치를 담았다.
  
  2. “독일 통일도 한반도의 통일로 이어질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있다”는 朴대통령의 발언처럼 독일통일을 롤 모델로 삼은 것 자체가 자유민주주의 흡수통일에 대한 당위성을 전제한 것이다. 사회주의통일 또는 6·15-10·4 연방제 같은 사회주의·자유민주주의 공존은 통일이 될 수 없다는 것이다.
  
  드레스덴이라는 도시 역시 통일 직전 동독 내 민주화와 통일운동이 대규모로 펼쳐진 곳이다. 朴대통령은 27일 밤 드레스덴궁 만찬에서 “역사적 독일통일의 가장 중요한 원동력은 자유(自由)에 대한 갈망을 행동으로 옮긴 당시 동독 주민들의 용기였다”며 “1989년 작센주 드레스덴과 라이프치히 시민들이 보여준 용기(勇氣)가 동독 전역으로 확대되면서 평화적 독일통일이 이뤄질 수 있었다”고 했다. 이튿날 연설에서도 “독일 민족은 이곳 드레스덴을 자유(自由)로운 공기가 가득하고, 풍요(豊饒)로움이 넘쳐 나는 희망의 도시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동서독 간 교류·협력을 통해 자유(自由)와 정보(情報)가 동독에 흘러갔고 동독 안에서의 자유화 혁명·정보화 혁명이 동독정권을 끝장낸 뒤 서독정부에 편입됐던 역사적 사례를 든 것이다.
  
  3. 朴대통령의 ‘자유선언’은 드레스덴 연설에서 이어졌다. 자유(自由)라는 단어는 8번이나 사용됐다.
  
   “그토록 높아 보였던 베를린 장벽도 동서독 국민들의 自由와 평화에 대한 열정을 막지 못했습니다” “독일 국민이 베를린 장벽을 무너뜨리고 自由와 번영, 평화를 이루어냈듯이, 이제 한반도에서도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기 위해 장벽을 무너뜨려야 합니다” “핵무기와 전쟁의 공포로부터 自由로운 한반도, 自由와 평화, 번영이 넘치는 한반도를 건설해야 합니다” 등등.
  
  朴대통령은 특히 “지금 이 시각에도 自由와 행복을 위해 목숨을 걸고 국경을 넘는 탈북자들이 있다”며 “저는 독일 통일이 역사적 필연이듯이, 한국의 통일도 역사적 필연이라고 확신합니다. 인간(人間)의 존엄(尊嚴), 自由와 번영을 향한 열망은 그 무엇으로도 억압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4. 긍정적 사인만 있는 건 아니다. 드레스덴 선언에는 북한에 대한 대대적 지원(支援), 교류(交流), 협력(協力)이 제시돼 있다. 지원·교류·협력은 과거의 ‘햇볕정책’ 재판이 돼 체제지원, 정권지원이 될 수 있다.
  
  무엇보다 朴대통령이 며칠 전 말한 것처럼 북핵(北核) 고도화, 즉 소형화·경량화·다발화(多發化)를 통한 핵미사일 실전배치 마지노선이 3년으로 점쳐지는 상황이다. 자칫 “남북한 교류협력 확대”는 통일이 아닌 적화(赤化)의 종자돈이 될지 모른다.
  
  드레스덴 선언에는 탈북민 강제송환, 인신매매, 영아살해, 강제낙태, 공개처형, 각종 강제수형소 등 영유아·임신부를 상대로 한 학살과 유린(蹂躪)에 대한 분노도 나오지 않는다. 불안한 대목이다. 혹 과거 김대중·노무현식 정책으로 돌아가는 건 아닌가?
  
  북핵폐기를 대북지원의 전제조건이 아니라 병렬식으로 나열한 부분도 마찬가지. 선언문에 서 핵폐기 수단으로 제시한 6자회담은 2003년~2007년 사이 이미 실험해 본 실패작이다. 2006년 10월 북한의 핵무기 실험을 위한 시간과 자금을 벌어줬을 뿐이다.
  
  5. 그럼에도. 그럼에도 朴대통령의 진심을 믿고 싶은 것이 대다수 국민의 심정일 것이다. 6자회담을 언급하며 “북한이 핵문제 해결에 대한 진정성(眞正性) 있는 자세로 6자회담에 복귀하고 핵을 포기하여 진정 북한 주민들의 삶을 돌보기 바란다”는 발언, “정치적 목적의 사업, 이벤트성 사업보다는 순수 민간(民間) 접촉이 꾸준히 확대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발언도 그렇지만 연설문 내내 8번이나 반복된 자유, 그리고 인간 존엄에 대한 확신에 찬 일갈(一喝)을 통해 그렇게 느낀다.
  
  대북지원은 양날의 검이다. 북한 김일성 가문의 치적이 돼 한국을 죽일 수도 있지만 70년 악정(惡政)을 끝낼 무기가 될 수도 있다. 어떤 쪽이 되느냐는 칼을 쥔 쪽의 진심에 달렸다.
  
  朴대통령이 연설문 행간에 숨겨진 진심을 견지해 간다면, 대북지원은 독일처럼 북한에 자유와 정보를 흘려보내는 통로가 될 것이다. 서독은 단 1마르크도 동독에 무조건 주지 않았다. 통일 이전 동독에서 28만 정치범과 가족들을 데려왔고, 주민들은 서독으로 여행하며 서독TV를 자유롭게 시청했다.
  
  朴대통령이 운을 띄워 김정은을 테이블에 부른 뒤엔 6.25당시 납북된 8만 여 전쟁(戰爭)납북자, 516명에 달하는 전후(戰後)납북자, 1,770여 명의 국군포로에 대한 생사확인과 구출에 나서야 한다. 북한의 천안함·연평도 사과 및 북한인권법 통과는 모든 교류·협력을 위한 최소한의 선결과제다.
  
  많은 국민들이 그러하듯, ‘통일대통령 박근혜’의 이름이 역사에 새겨질 날이 오기를 기대한다.
  
  
  

[ 2014-03-29, 21:08 ]

www.chogabje.com

댓글목록

경기병님의 댓글

경기병 작성일

윤창중. 최연혜. 김기춘. 남재준....  모두 좌클릭을 심화시키기 위한
보수 간보기용 인사들...
자유. 자유. 자유.....  모두 좌클릭을 용이하게 하기 위한
보수 간보기용 미끼... 위의 김성욱같은 믿고싶은 보수인사들이
반드시 나타나 미끼를 물게 되어 있음.
전같으면 나도 마음이 꽤나 흔들렸을 것....

inf247661님의 댓글

inf247661 작성일

'박 근혜'{존칭 생략}는 생명의 위협을 시시각각 받으면서 '일거수 일투족'에 대하여 감시 감독받고 있는 지도 모름! ,,. '금 뒈쥬ㅣㅇ'롬 퇴임 뒤에 살던 집, 현재 늙은 너구리 - '이 획호'가 사는 집 - - - 개인 사저를 어마어마하게  '지상 5층'으로 크게 건축한 것도 이거야말로 당시로만 해도 이가 갈릴 국민 혈세 랑비였었거늘, 더욱 놀랄 일은 그 '지상 5층' 밑으로 '지하 또5층'이라는 놀라운 사실! 북괴 남침 땅굴과도 연결되지 않지는 못할 것이라는 의심을 난 금치 못 하는 바입니다!? ,,. ///////

루터한님의 댓글

루터한 작성일

북을 다녀온 남한 주요인사에게는 북한이 핵심 협박거리를 갖고 있다고 전해진다.
향응, 미녀, 2세, 김일성동상 참배, 알몸사진 등 을 통한 협박거리이다.
북한당국이 맘만 먹으면 얼마든지 할 수 있는 일이다.
이 협박이 "남조선통일전선전략"의 핵심수단이 되어 있다고 한다.

inf247661님의 댓글

inf247661 작성일

여자에게 넘어가지 말아야! ,,. '박 근혜'각하 취임식 장면 - - - 복장을 보는 순간 경악을 불금! ,,. //// 총총.
통일 대박? ,,. http://blog.daum.net/leeows/11666 : 비의 탱고 {聲優 '사 미자'님 傍白 臺辭}

경기병님의 댓글

경기병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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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1 북한의 땅굴과 관련하여 예상되는 두 가지 상황 댓글(1) 경기병 2014-03-29 1907 26
19100 이거 우째야 되겠노? 댓글(3) 토함산 2014-03-29 2011 51
19099 박근혜는 빨갱이라기 보다는 철부지.. 낭만주의자. 댓글(1) 일지 2014-03-29 1829 19
19098 안철수가 저토록 제도정당에 집착하는 이유? 중년신사 2014-03-29 1805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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