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천안함 끝장토론 해야” 하태경의 주장이 위험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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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블루투데이 작성일14-03-28 19:58 조회1,817회 댓글1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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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이 천안함 폭침 도발 사건과 관련해 북한이 제안한 ‘천안함 끝장토론’을 수용해야 한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하태경 의원은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모든 물증을 내놓고 세계 앞에서 그 진상을 명쾌하게 해명할 의지도 있다”는 북한의 발언이 사실이라면, 이것은 검증을 위한 ‘끝장토론’을 제안한 것으로 볼 수도 있는 놀라운 제안”이라고 말했다. 이어 “북한의 이번 제안은 2010년 검열단 파견 제안과는 큰 차이가 있다”면서 “지난 2010년에는 우리 측의 조사결과와 증거물들을 가해혐의자가 검증하겠다는 오만함이 가득했다면, 이번에는 북이 직접 천안함 사건과 연계된 모든 물증들을 내놓고 세계 앞에서 사건의 진상을 명쾌하게 해명하겠다고 말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북한 국방위원회 검열단이 과연 어떤 증거물들을 내어놓고 어떤 주장을 펼치는지를 들어본 후에 우리 측이 제시하는 증거와 주장들을 바탕으로 끝장토론을 벌인다면 북측 주장의 허구성도 더욱 명확하게 밝힐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뜸들일 필요도 없다”면서 “북한이 먼저 ‘현존하고 있는 국방위원회 검열단을 지금이라도 남조선에 파견할 용의가 있다’고 했다. 당당히 그들을 맞아들여 객관적이고 투명하게 검증하겠다는 약속이면 충분할 것”이라며 “천안함 침몰 조사과정에 참여했던 세계 각국의 전문가들도 함께 초청해 전 세계로 생방송을 진행해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하 의원은 “북의 주장대로 ‘판문점이나 기타 합의되는 장소에서’, ‘천안함 침몰과 연계된 모든 물증들을 내놓고’, ‘세계 앞에서 그 진상을 명쾌하게’ 밝혀보자. 이것보다 더 확실한 방법이 어디에 있겠느냐”고 강조했다. 북한은 26일 국방위원회 검열단 비망록을 통해서 천안함 폭침 사건을 ‘특대형 모략극’이라면서 진상조사를 위한 북측 국방위 검열단을 수용할 것을 주장했다.
그러나 하 의원의 ‘천안함 끝장토론’ 제안은 자칫 북한의 의도에 휘말릴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천안함 폭침 도발 사건은 이미 과학적으로 북한의 소행임이 명백히 입증된 사안이다. 또한 국제사회에서 공인된 결론이다. 그러나 북한의 ‘끝장토론’ 제안을 받아들일 경우 민·군합동조사단의 조사결과를 우리 스스로 인정하지 않는 것으로 보일 수 있어 혼란이 가중될 우려가 있다. 특히 천안함 폭침 북한 소행을 인정하지 않는 종북세력과 더불어 현재까지 음모론을 펴고 있는 야권진영이 천안함 끝장토론을 정치 정략적으로 악용할 가능성도 크다. 그러나 북한은 끝장토론을 통해 아무런 손해 볼 일이 없다. 오히려 남남갈등을 부추기고 국론분열을 통한 사회혼란을 야기함에 있어 막대한 이익을 취할 것이 다분하다. 북한이 천안함 폭침과 연계된 모든 물증들을 내놓을 것이라는 약속도 신뢰하기 어렵기는 마찬가지다. 북한은 천안함 폭침에 있어 공동조사가 아니라 사죄를 해야 한다. 진보진영에서도 천안함 폭침을 정치적으로 악용하며 음모론을 조장하고 있는 마당에 북한과의 끝장토론은 야권의 음모론 행태에 대한 정당성만 부여해줄 것이다. http://www.bluetoday.net/news/articleView.html?idxno=659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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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湖島님의 댓글
湖島 작성일
늙은 말(馬)이 길을 안다.- 는 미닝을 알겠나?
하의원은 부칸을 안다고 설치지만 모리고(?)있다. 글마들의 페이스에 말려들지 못해서 안달이 난 것은 둘째 치고- 자신이 주목을 받기 위한 이슈를 맹글어 낼라꼬 하능기다.
지금 뭐 얼라 댈고 고스돕 치자 말가?
치아라!
이기사는 비비꼬아 논 형편없는 졸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