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4.3위원을 사퇴할 수밖에 없었나?(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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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강 작성일14-03-18 08:20 조회1,672회 댓글1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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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 세월, 김영삼 김대중 두 분의 김 대통령 시절에, 역사바로세우기라든가 제 2건국이라는 생소한 용어들이 통용되기도 했습니다만 저는 대한민국 예비역 장교로서, 대한민국은 1948년 8월 15일에 이미 건국되었기에 바로 세우기도 제 2의 건국도 있을 수 없는 개념이라고 생각을 해 왔습니다.
이미 쓰여진 건국역사를 바꿀 수는 없는 법이니 그 속에서 우선 자랑거리를 찾아내어 국민들이 가슴을 펴게 해야 하고 잘못된 부분은 과오를 반복하지 않을 교훈을 도출하여 오늘과 내일에 지혜롭게 적용하는 것이 대통령의 도리라고 생각을 합니다.
전쟁과 무장폭동은 일단 발생하고 나면 지진이나 홍수처럼 각 개인의 피해 규모와 범위를 찾아낼 수 없는 특성이 있기에 초기의 발생원인과 책임소재의 규명이 무엇보다 중요한 데도, 4.3사건 진상조사 보고서는 폭동발생의 주변 배경과 원인에는 철저히 눈을 감고 발생한 양민의 희생만을 강조하다 보니 대한민국의 경찰과 국군이 순박한 양민들의 학살범으로 그려졌던 것입니다.
한마디만 더 하고 줄이겠습니다. 참으로 억울한 피해를 당하신 4.3희생자의 유가족들도, 그리고 아름다운 재단의 상무이사로서 4.3사건 진상조사 보고서 작성 기획단장의 임무를 수행했던 박원순 현 서울 시장께서도, 1948년 5월 8일의 동아일보 기사 한 토막만 확인하게 되면 국군과 경찰에 대한 증오심을 사랑으로 바꾸고 조국 대한민국에 대한 긍지와 고마움을 되찾게 되리라고 확신합니다.
1948년 5월 8일이라면 한반도 최초의 국회의원 선거 이틀 전입니다. 이날 신문에는 “제주도 인민위원회”가 읍면동에 인민해방군을 조직하고 “목포에까지 김일성군이 내도하였으니 안심하라”고 선동하며 “순경 1만원, 형사 2만원, 경위이상 3만원의 살인현상금을 걸고 경찰관 살해를 촉구했다는 기사가 발견됩니다. 당시 쌀 한가마니 가격이 300원이었으니 순경 1명 살해에 쌀 33가마니의 포상이 걸렸던 것입니다.
그 전 기사에서는 제주 남로당의 각급 인민위원회 결성대회에서 긴급동의로 스탈린과 김일성 등이 명예위원장에 추대되고, “곧 토지의 무상몰수 무상분배가 시작 된다” “친일경찰을 사살하라”는 등의 선동문구도 발견됩니다.
이들 신문기사만 보아도 4.3무장폭동의 성격과 배경을 직감할 수 있음에도 4.3사건 진상조사보고서에는 소련군정이 단행했던 무상몰수 무상분배의 토지개혁(1946.3.5)과 비밀화폐개혁(47.12.1)이 4.3사건에 미친 영향은 분석하지 않았고, 오로지 발생한 폭동의 진압과정에서 발생한 주민들의 희생만을 강조하다보니 대한민국의 정통성까지 부정되는 결과가 초래되어 왔음을 통감해야 합니다.
무상몰수 무상분배로 농지를 공짜로 받고나서 스탈린 만세와 김일성 만세를 불렀던 북한 농민들의 운명이 그 후 어떻게 바뀌었습니까? 그 토지가 그 후 집단농장으로 귀속되면서 농민들은 다시 그 땅의 노예가 되어 지금은 굶어 죽으면서도 3대 세습독재에 항거하는 데모 한번 하지 못하고 있지 않습니까? 자유는 인간다운 삶의 가치를 느낄 수 있게 하는 원천인데, 북한 땅에 지금 자유가 있습니까?
따라서 국방부와 경찰위촉의 4.3위원 3명 전원이 채택을 거부했던 왜곡된 4.3사건 진상조사 보고서는 반드시 폐기되거나 수정되어야 할 것이며 4.3무장 폭동의 개시일자를 선택하여 “4.3희생자추념일”로 제정한다는 어처구니없는 발상에도 일대 전환이 있게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이를 위한 ‘제주 4.3사건 바로잡기 대책회의’를 출범시키고자 밤낮으로 고생하시는 서경석 이선교 두 분 공동대표에게 각별한 경의를 표하며 많은 관심을 가지시고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해 주신 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대한민국 만세입니다!! (작일 프레스센타에서 발표한 내용을 보완했습니다)
2014. 3. 18. 08:00
한광덕
www.rokfv.com인강칼럼
댓글목록
초보자님의 댓글
초보자 작성일
"임무를 수행했던 박원순 현 서울 시장께서도"
인강 님께서도 저런 존칭을 쓰신다는게 혼란 스럽군요.
박원순이란 사람이 우리나라 역사를 부정하기위해 활동한게 지금의 이런 상황을 만드는데
지대한 역할을 한사람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