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에게서는 보수칼라보다는 지역칼라가 더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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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기병 작성일14-03-16 16:20 조회1,819회 댓글5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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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의 반응을 살펴보면 박근혜에게서는 보수 칼라보다는 경상도라고 하는 지역 칼라가 더 강하게 각인되어 있습니다. 좌성향의 정책을 광범위하게 펼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좌익들로부터 그리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는 것은 바로 그 점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또한 좌익 성향의 정책을 광범위하게 펼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높은 지지율을 유지할 수 있는 것도 바로 그 점 때문, 곧 인구 많은 경상도인들(주로 저학력, 고령층)의 이념과는 관계없는 조건 없는 지지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박근혜 정권은 한쪽으로 벌면 한 쪽으로 새는 구조,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식의 가장 비효율적인 정국 운영을 한다고 할 수 있는 것이죠.
그래서 혹자들은 박근혜를 경상도의 김대중이라 말하고 있습니다. 전라도의 김대중이가 좌익정책을 펼쳐 큰 성공을 거둔 것처럼 박근혜가 우익정책을 펼친다면 그야말로 정치인으로서의 큰 대박을 거둘 수 있을 것입니다.
댓글목록
유람가세님의 댓글
유람가세 작성일
그렇지요. 그런 면에서도 보면 아무개들이 박근혜가 좌빨 척결을 하면 야권과 좌빨이 반발한다고 말하는 건 핑계에 지나지 않습니다.
박근혜에게는 일단 경상도라는 든든한 지지 기반이 있기 때문에 야권과 좌빨이 아무리 반발해도 대통령 자리에서 물러날 일이 없습니다.
단, 우익이 경상도에서 <박정희를 배신한 박근혜>라는 구호를 확산시키면 상황이 달라집니다. 경상도인들이 박근혜 대신 박정희와 우익 이념을 선택하여 우파 혁명이 일어나게 되어 있습니다.
경상도인들이 지금까지 박근혜를 묻지마 지지해 온 건 당연히 박근혜가 박정희를 계승했을 거라는 믿음 때문인데 그 믿음이 깨어지는 순간 상황은 변하게 되어 있고 그렇게 만드는 게 바로 우익의 임무요 역량이라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유람가세님의 댓글
유람가세 작성일즉, 경상도인들에게 알기 쉬운 구도를 제시하면 됩니다. "우익이냐 박근혜냐" 하는 선택 구도는 상대적으로 이해가 어려운 것이기 때문에 "박정희냐 박정희를 배신한 박근혜냐" "박정희냐 살아 있는 김대중인 박근혜냐" 하는 선택 구도를 제시하면 의외로 일이 쉽게 풀릴 수 있는 것입니다.
경기병님의 댓글
경기병 작성일시스템에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는 경상도 지지자들이라면 박사님의 최근글을 읽고 있기에 굳이 설명을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은데.... 팔이 안으로 굽는다고 그래도 보수보다는 박근혜를 더 좋아합니다. 그러니 저 아래 저학력층 지지자들을 어떻게 무슨 수로 설득할 수 있을까요?
유람가세님의 댓글
유람가세 작성일
서민층 혹은 저학력층 지지자들은 설득하기가 오히려 쉽습니다. 그들은 그냥 박근혜에게 투표를 한 것이지 '박빠' 수준이 아닌 사람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입니다. 박빠가 아닌 보통의 지지자들을 겨냥해야 합니다. 묻지마 지지자들이 전부 박빠는 아닙니다. 자세한 정보를 몰라서 묻지마 지지한 사람들이 대부분인 겁니다.
그리고 일반 대중들은 깃대를 보고 따라 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우익 진영 내부에 확실한 반 박근혜 인사들이 핵을 형성하여 깃대를 들면 동조하여 따라 오는 사람들이 생기게 되어 있고 반 박근혜 주장 자체의 정당성으로 인해 그런 사람들은 계속 늘어나게 되어 있습니다.
벡초르님의 댓글
벡초르 작성일전 박근혜처럼 상식 있는 통치를 하는 인물은 없다고 봅니다만,? 강경한 대북 정책과 복지 예산 확대는 대한민국이 추진해나가야 할 올바른 정책이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