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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이반도로 단체 성지순례하는 나라는 한국 뿐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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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청원 작성일14-02-17 23:04 조회2,450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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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이반도로 단체 성지순례하는 나라는 한국 뿐이라니!

오사마 빈 라덴이 다음과 같이 대미성전을 선언하였다. “ 전세계 이슬람의 젊은이들은 미국과 싸우기 위하여 총을 들라. 우리의 종교가 공격을 받고 있으며 우리의 형제들이 죽어가고 있다.” 또한 후세인 이라크 전 대통령도 “미국의 정의라는 것은 미국의 오만에서 나온 것이다. 이라크는 결코 미국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다.” 라고 말했다. 그러나 독제자 후세인은 비참한 모습으로 하수구에 숨어 있다가 잡혀서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다.

이슬람인들은 미국을 싫어하고 한국이 미국의 우방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기에 한국을 싫어할 것이다. 그러므로 이슬람 인들이 시나이반도에서 한국인을 테러의 대상으로 삼을 수 있다는 것도 대비해야 한다. 금년 1~2월에 한국인 2천명 이상이 성지순례를 다녀왔는데 외교부는 여행 금지에 어려움이 있다면서 확고한 여행제한 방침이 없는 것 같다. 이번에 테러를 당한 원인은 신비주의에 빠져 말을 안듣는 종교인들과 소신없는 정부의 방침 때문에 참사를 당했다고 생각한다.

이집트 시나이반도 동북부 타바에서 발생한 한국인 관광객 버스 자살테러 사건은 잇따르는 성지순례와 정부 대응의 한계가 빚은 참사로 지적될 수 있다. 이집트 치안이 극도로 악화하고 테러 사건이 자주 발생하는 가운데 시나이반도에 한국인 단체관광 행렬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지만 우리 정부가 할 수 있는 예방적 대응은 별로 없다는 것이 문제다. 모세가 하나님으로부터 십계명을 받은 시나이산이 있는 이곳을 찾는 한국인 성지 순례객은 좀처럼 줄지 않는 추세여서 추가 피해가 발생할 위험이 크다.

이집트 관광 성수기인 1~2월 중 성지순례차 시나이반도를 이미 방문했거나 방문할 예정인 한국인 성지순례객은 2천명을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하루 평균 30명 이상 시나이반도를 찾는다. 2년 전 이곳에서 한국인 피랍 사건이 발생했을 당시에도 시나이반도 성지순례를 희망하는 한국인 단체관광객이 적지 않았다는 게 현지 여행업계 관계자들의 이야기다. 이집트 카이로행 비행기 편을 이미 예약하고 성지순례를 대기 중인 한국인은 이번 사건 직후 여행사에 일정과 체류 지역을 조정하고 있다고 한다. 이 사람들을 보면 정신이 없는 것인지 생명을 경시하는지 알 수 없는 일이다.

이집트 현지의 한 여행사 사장은 타바 사건은 한국인을 특정한 폭탄 테러가 아닌 것으로 보이지만 현재 시나이반도로 성지순례를 오는 나라는 한국 뿐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한국정부가 테러 예방을 위해 순례자들에게 할 수 있는 수단이 많지 않다는 게 난점으로 지적할 수 있다. 정부는 2012년 2월 한국인 성지순례객이 무장 세력에 납치된 뒤 시나이반도 여행경보를 2단계(여행자제)에서 3단계(여행제한)로 상향조정했다. 이는 우리 외교부가 운용하는 1~4단계 여행경보 제도에서 4단계(여행금지·여권법상 여권사용허가 필요)를 제외하고는 가장 높지만 '권고'이기에 여행 제한을 강제할 수는 없다.

외교부는 특정 지역의 위험이 예상되는 모든 국가를 여행금지국가로 지정하는 것은 헌법상 국민의 거주 이전의 자유를 침해할 수 있기에 어려움이 있다는 입장이다. 또 상대국과 외교관계도 고려해야 하므로 현재 4단계 여행금지 국가로 지정된 곳은 내전 중인 시리아를 비롯해 아프가니스탄, 소말리아, 예멘, 이라크 등 5개국뿐이라고 한다. 정부는 이날 오후 시나이반도에 대해 '철수 권고'에 해당하는 '특별여행경보'를 발령했지만 이 역시 철수를 강제할 수단이 없다.

시나이반도에서는 최근 이집트 군부가 이끄는 과도정부에 불만을 품고 정부군과 경찰서를 겨냥한 폭탄 테러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이집트 정부에 처우 개선이나 수감된 동료 석방 등의 요구 조건을 관철하려는 베두인족 무장세력의 외국인 납치 사건도 여러 차례 발생했다. 2012년 2월에도 성지순례를 온 한국인 관광객 3명이 현지 베두인 무장 세력이 납치됐다가 하루 만에 풀려난 사건이 있었다. 한국 기독교인들은 종교의 자유에 앞서 건강하게 명대로 사는 것이 이승(this world)에 있는 사람들의 욕망이므로 위험지역을 순례하는 것을 삼가야 한다. 또한 정부도 확고한 방침을 정하여 귀중한 인명을 잃지 않도록 조치를 취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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