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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대화 자세로 나올 때까지 기다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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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몽블랑 작성일14-10-17 17:12 조회1,67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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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대화 자세로 나올 때까지 기다려야> 20141017

-칼자루 잡고 있는 우리가 왜 서두르나-

 

북의 통일전략은 무력적화통일이다. 이것은 김일성에서 김정일

김정은으로 이어지는 북한 세습독재체제의 존립근거이기 때문에

저들이 망하기 전에는 변할 수 없는 절대적인 것이다. 따라서 우리가

아무리 자유의 바람을 넣고 달라는 대로 퍼주고 구슬러 봤자 저들은

변하지 않는다. 코웃음만 칠 뿐이다.

 

1972년 박정희 정권 때 있었던 7.4남북공동 선언을 비롯해서 1991년

노태우 정권 때의 남북기본합의서가 선언과 합의로 끝나고 만 이유도

바로 그것이다. 대화와 화해의 물고가 터지는가 싶었지만 북한으로서는
 
남한이 자기들의
술수에 넘어가지 않을 뿐만 아니라 대화가 진전 될수록
 
북의체제만 손상될 것
같기 때문에 구실을 붙여서 파탄을 시켰던

것이다.

2000년 김대중과의 6.15선언과 2007년 노무현과의 10.4선언은 성격이

달랐다. 엄청난 달라를 갖다 바치고 필요한 물자를 달라는 대로 다

갖다 주고
저들의 요구대로 안보 국방을 흔들어 대고 우리의 안보의식과

대북 경계심까지 느슨하게 풀어 놓았지만 돌아온 것은 핵과 미사일개발,
 
군비증강 뿐이었다.
두 대통령과 대한민국만 병신이 된 것이다.

 

김대중 노무현의 잘못된 대북정책은 다 죽어가던 북한 체제를 회생

시켰고 핵과 미사일을 갖게 했고 결과적으로 한국사회를 친북세력이

우글우글하는 개판으로 만들었다. 정치권을 비롯해서 법원검찰, 산업,

교육, 언론, 문화예술계 할 것 없이 정상적인 작동이 어려울 정도가

됐다. 국가의식도 안보의식도 허물어졌다.

 

전임 대통령들의 잘못을 잘 아는 박근혜 대통령마저 한반도 프로세스니,

DMZ 평화공원이니 통일대박이니 남북대화니...하고 외치는 이유를 알 수
 
없다.
대통령은 그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무슨 중뿔난 비책이라도
 
있는가?

 

대통령으로서 전쟁을 미리 막고 통일을 위해 진전된 남북관계를

만드는데
힘써야할 책무가 있고 국제사회의 여망도 있으리라는 것은

충분히 알 수
있다. 그러나 무력적화 통일이라는 저들의 기본 전략이

조금도 변하지
않았고 과거에 있었던 대규모 도발행위에 대한 반성과

사과도 않는
마당에 무리하게 대화를 추진하려는 것은 잘못이다.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을 받아낸 뒤에 대화에 응하겠다는 원칙이 흔들려서는

안 된다.

 

DMZ 평화공원 운운 하니까 저들은 서해평화구역 운운하고, 통일대박,

남북대화 운운 하니까 우리를 시험해 보려들지 않는가? 왜 저들이

우리 장병 46명을 수장시킨 천안함 폭침 사태를 주도했던 자.

전쟁광 김영철을 북측 단장으로 보냈겠는가?

 

박왕자 여인의 피살사건과 천안함, 연평도에 대한 도발에 대한 한국

정부
당국의 분노를 측정해 보고 남북대화 재개 의지를 저울질해

보기 위한
책략이 숨어있지는 않을까?

 

일반 국민에 불과한 입장에서도 우리 장병들이 떼 주검을 당한 천암함

사태와 연평도 포격도발을 주도했던 특급 전범 가해자가 우리 앞에

나타났다는 사실만으로도 치가 떨리고 끓어오르는 분노를 억누를 수

없다.

 

북이 그런 자를 회담대표로 보냈다는 것 자체가 진지하게 대화에

임하려는 태도가 아니며 우리에 대한 참을 수 없는 조롱이다.

그런 자를 북측 대표로
받아들여 몇 시간씩 얼굴을 맞대고 대화를

했다는 것부터
밸 없는 짓이었다.

 

북측은 천안함 폭파사건과 연평도 포격, 박왕자 여인 피살사건에 대한

사과는 않고 자기들 마음대로 설정한 서해 경비경계선 안으로 남측

함정의 진입 금지를 요구했고, 민간단체의 대북 전단 살포 중단,

남측 언론을 포함한 모든 기관의 비방 중상을 중지시켜달라고 했다.

북측의 요구는 우리 측이 절대 받아들일 수 없는 내용들이다. 

 

북이 일방적으로 NLL보다 더 남쪽에 그어놓은 경계선을 지키라는 것은

우리에게 海洋주권을 포기하라는 것이다. 민간단체의 대북 전단 살포와
 
사설 언론기관의
정당한 대북 비판을 무슨 수로 중지시키라는 것인가?

우리는 언론 출판 의사표현의 자유가 헌법에 명백히 보장돼 있는

자유민주주의 국가라는 사실도 모르는가? 우리가 모든 국민들의

사생활을 멋대로 억압하고 통제하며 전횡을 휘두르는 북한의 일당

독재와 같은 줄 아는가?

 

한국의 상식적인 사람들은 당신네와 같이 밥 먹듯이 범죄를 저지르고

사과도 않고 앞뒤도 경우도 없이 무턱대고 달려들어 떼거지나 쓰는

집단과는 일체 대화도 하지 말라는 것이다.

 

사사로운 개인끼리도 최소한의 상식과 대화가 통할 수 있는 자라야

오해도 풀고 대화도 하며 약속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자기만 옳다며

인정사정 볼 것 없이 무조건 자기의 요구만을 강요하며 생떼를 쓰는

자와 무슨 대화를 하겠는가? 그런 자와 어떻게 거래를 하겠는가?

 

하물며 국민 전체의 생명재산 문제가 걸려 있는 국가와 정부 차원에서

안하무인(眼下無人)의 몰지각한 상대와 무슨 대화를 한단 말인가?

통일을 위해 노력해야하는 대통령의 책무와 국제사회의 여망을

져버릴 수 없는 대통령의 입장을 고려하더라도 정신 차리지 못한

북한과 대화를 하려는 것은 아직 이르다.

 

저들은 더욱 절실하고 다급해져야 한다. 대화의 문은 열어놓되 저들이

다급해져서 우리들이 요구하고 있는 정당한 조건들을 충족시키고

진정한 대화 자세로 나올 때까지 참고 기다려야 한다. 칼자루는 우리가
 
잡고 있다.
칼자루는 우리가 잡고 있는데 왜 우리가 서두르는가?

http://blog.naver.com/wiselydw/2201536354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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