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나라가 싫으면 가라!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성령 작성일14-10-18 02:34 조회1,755회 댓글1건관련링크
본문
오늘 자 중앙일보에서 본 詩이다.
나태주의 "행복"
저녁 때
돌아갈 집이 있다는 것
힘들 때
마음 속으로 생각할 사람이 있다는 것
외로울 때
혼자서 부를 노래가 있다는 것
가만이 생각해 보니
나는 집과 사람과 노래가 있다.
크거나 화려하지는 않아도
나는 발 뻗고 잘 집이 있다.
크레오파트라나 양귀비는 못 되어도
나는 기댈 아내가 있어 힘들지 않다.
오페라 가곡은 아니더라도
나는 찬송가가 있어 외롭지 않다.
더 바랄 것이 없지만
나는 북녘을 생각하면 눈물이 나온다.
그들은 5천년을 함께했던 同胞이다.
그들도 집과 사람과 노래가 있으나
없는 것이 더 많다.
밥 세 끼를 걱정하고
밤만 되면 암흑과 추위를 견뎌야 한다.
아파서 병원 가면
말이 병원이지 아무 것도 없다.
일을 하러 공장에 가면
일거리가 없어 양지에 앉아 햇볕을 쬔다.
아무 것도 해 준 것 없는
지도자 동지를 울면서 찬양한다.
그러나 우리는 이렇게 산다.
둥그런 보름달 가을에 낙엽을 밟으며
김소월의 시를 읊조린다.
여름은 긴 팔 겨울은 짧은 팔 옷을 입고
아파트에 산다.
어떻게 하면 살을 뺄까를 생각하며
밥을 먹는다.
나는 이런 나라를 생각하며
그 고마움에 눈물을 흘린다.
등 따숩고 배 부르니
나태(懶怠)가 밀려 온다.
일 하기는 싫고
매사에 짜증만 난다.
슬그머니 反逆을 꿈 꾼다.
민주 민주 민주를 외치며 달리다가 보니
그만 과잉민주주의 깽판민주주의가 되었다.
내친 김에 들어 먹자.
無償급식 무상교육 무상복지
이것도 무상 저것도 공짜.
체면 접고 드러눕자.
반대 반대 절대 반대
아니하고 무조건 반대.
그들은 북녘이 좋다고 한다.
그래 좋으면 가라!
이런 나라가 싫으면 가라!
댓글목록
청원님의 댓글
청원 작성일싫으면 그들의 천국, 북으로 가면 될 것을, 기어코 안가고 너죽고 나죽자는 빨갱이들을 일망타진해야 나라가 생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