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 사람들의 대오각성을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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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기병 작성일14-02-08 06:41 조회3,378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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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인 하멜의 표류기 중 전라도 시절에 나오는 내용이다.
그들은 남을 한 번 속여 넘긴 때에는 크게 훌륭한 일이나 한듯 생각하는데 그 때문에 그들 사이에 사기詐欺란 하등의 불명예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누구든 자기가 우마牛馬 기타 어떠한 물건의 계약에 있어 남에게 기만되었을 것 같으면 비록 삼사월이 걸릴지라도 그는 법적으로 보복할 수 있다.
그들은 방술(方術 술책)을 좋아하고 과사(夸詐 큰소리치고 남을 속이는 것)를 잘한다.
풍속이 사나워 나그네가 잠자리를 얻을 수 없는데, 전주가 가장 심하고, 기질이 나약해서 추위와 주림을 참지 못하는 것은 道內가 모두 마찬가지다.
그들은 비겁한 것을 수치로 여기지 아니하고 당연히 싸워야 될 경우의 불행을 매우 비탄해 한다.
위와 같은 악평이 내국인의 평이라면 이해관계에 얽힌 나머지 전라도에 뒤집어씌우기라 할 수도 있겠으나 네델란드인인 제 3자 하멜의 눈에 비친 모습이라 경상도 충청도 및 기타지역의 탓으로 돌릴 수는 없다. 항차 최근 경상도 출신 박정희가 만들어 낸 지역감정이라 얘기해서는 더욱 안 된다. 그렇다면 16세기 하멜의 지적처럼 전라도 사람들이 습관적으로 지어 낸 또 하나의 詐術이라 할 수 있지 않을까? 놀라운 것은 16세기에 바라본 전라도 사람들의 모습과 현대에 바라보는 전라도 사람들의 모습이 일치한다는 것이다. 전라도 사람들의 대오각성을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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