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이 상식만큼이나 그렇게 가벼운 사안인가? 국민의 가슴에 대박 이상의 충격을 안겨주었으면 곧 통일에 대한 자초지종 해명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얼마 전엔 상식, 상식하면서 국민의 삶에 방향 감각을 잃게 하더니만 이번엔 통일, 통일 하면서 또다시 국민의 삶에 정체불명의 압박을 가중시키고 있다.

민족의 지상과제가 통일이란 것쯤을 모를 국민은 없을 것이다. 요는 어떠한 방식으로 통일을 할 것이냐다. 모르긴 해도 통일대박론을 얘기하기 오래 전부터 박대통령의 머릿속에는 이미 통일의 구체적인 청사진이 그려져 있으리라 믿는다. 그 것을 말해달라는 것이다.

박정희 대통령의 새마을 운동이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구체적 청사진을 국민들 앞에 그려 보여주었고 그를 신뢰한 모든 국민들이 땀을 흘려 역량을 총 결집한 때문이다.

이제 통일의 당위성이라던가 방식에 대한 박대통령의 입장을 듣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