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통령, 왜 통일 대박은 오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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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기병 작성일14-01-08 18:16 조회2,330회 댓글1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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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은 지난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나 통일이 중국과 러시아의 발전에도 도움이 된다는 논리를 편 것으로 알려졌다. 시 주석에게는 북한과 접경지역으로 대표적 낙후지역인 동북3성 개발에, 푸틴 대통령에게는 러시아 숙원사업인 극동지역 개발에 통일이 큰 도움이 될 거라고 설득했다는 것이다. 철저히 경제논리로 접근했다.
이에 시 주석은 즉석에서 통일에 지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박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중국이 북한을 동북4성으로 편입하려는 계획이 있나”라고 물었다고 한다. 급변 사태가 발생하면 북한에 진주해 중국의 영향권에 두려는 의도가 있는지를 물은 것. 외교적 수사일 수도 있지만 시 주석은 그런 가능성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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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통령이 신년벽두부터 왜 소녀처럼 상기된 얼굴로 통일 대박을 얘기했나 했더니 다 이유가 있었던 것이다. 중국과 러시아가 한반도의 통일을 지지했다는 것이다.
듣기에 좋은 얘기긴 하지만 우선 남한 주도의 통일을 말함인지 북한 주도의 통일을 말함인지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다.
그러나 박근혜 대통령은 중국과 러시아가 남한 주도의 통일을 지지한다는 뜻으로 믿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김정은이가 이 사실을 알면 절대로 가만있지 않을 것 같은데.... 알고도 가만 있으면 오히려 더 불안하다.
외교적 수사에 불과할 수도 있는 구속력 없는 덕담을 근거로 야무지게 통일 계획을 실천에 옮기려다 보면 그야말로 대박 아닌 쪽박을 차기가 쉬울 것이다.
돌이켜 보면 박대통령이 중국에 지나치게 공을 많이 들이고 있는 까닭을 알 것도 같다. 어쩐지 학예회 어린이 연극을 보는 것 같다.
댓글목록
지만원님의 댓글
지만원 작성일
정상끼리 나눈 대화를 공개하는 건 외교적 금기사항입니다.
중국과 러시아가 북한으로부터 항의를 받을 수 있는 사항입니다.
실수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