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아버지의 그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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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초록 작성일14-01-06 18:52 조회2,724회 댓글3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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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박근혜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을 본 소감은 사람마다. 어떤 관점에서 보았느냐에 따라서 각각 소감이 다를 수 있겠지만, 그래도 아버지 각하와 비교하면서, 『박근혜 대통령에게서는 같은 혈통이면서도 아버지의 검소한 면은 전혀 닮지 않았다』라고 폄하하는 것은 보는 관점을 떠나서 참 서글프다는 생각이 먼저 드는 것은 왜일까? 아버지 각하에게서 마치 돌연 변이라도 나왔다는 말과 다를 바 없다. 내가 보기에는 두말 할 것 없이, 영락 없는 그 아버지의 그 딸임이 확실하다.
오늘 입은 화사해 보이는 분홍색 옷은 전에도 입었던 옷이다. 다만, 브로치만 하나 더 달았을 뿐이다. 그림을 그린다는 분이 그렇게도 감각도 눈썰미도 없어서야, 사물의 오묘함을 어찌 화폭에 담으시려는지.... 취임 후 박근혜 대통령이 하나로 마트에 갔을 때 손에 들었던 지갑이 4천만원짜리 지갑이라고 한걸레 신문에 보도가 되어, 종북 좌좀들이 풀발기한 적이 있었다. 근데 알고보니, 그 지갑은 국내 중소기업 소산당에서 제조한 4,000원짜리 지갑이었다. 그리고 얼마 후 한걸레 신문에서는 그 기사는 사실과 다르다는 내용의 기사를 실었다.
내가 보기에는 박근혜 대통령은 중저가의 옷을 입어도, 수백, 수천만원짜리 옷을 입은 것 처럼 사람들은 느낄 것이다. 왜냐하면, 인격과 품위가 중저가라는 옷을 훨씬 능가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 아버지에게서 배운 그 관습이 가면 어디로 가겠는가? 그리고 찌질이처럼 대통령의 옷을 가지고 딴지를 거는 건 옳은 행동이 아닐 것이다. 물론 예전에 전통 마누라처럼, 사치에, 허영에 빠져 있는 여인네라면 몰라도, 그 아버지가 누군가? 바로 조국 근대화의 아버지 박정희 대통령이 아닌가 말이다. 그리고 그 어머니가 누군가? 온 백성이 존경하며 진정한 국모로 인정했던 가난한자의 어머니, 약한 자들의 어머니, 소록도 나환자들의 어머니가, 버스 차장들의 어머니, 공순이들의 어머니가 아니셨던가? 그 아버지와 그 어머니의 딸이 가면 어딜 가겠는가?
40년 전에 국가을 통치하던 박정희 대통령과 현재의 대한민국을 통치하는 박근혜 대통령을 같은 시대에 올려 놓는다는 것 자체도 넌센스가 아닌가? 『박정희 대통령의 질박하고 서민적이고 검소한 성품은 이미 정평이 나 있다. 물을 아껴 쓰기 위해 화장실 변기 물통에 벽돌을 집어넣어 사용했다는 이야기 하며 하도 오래 사용하여 혁대 구멍이 많이 늘어나 있더라는 얘기.... 등등...』이라 했는데,
박근혜 대통령이 퇴임 후 사람들은, 박근혜 대통령이 입었던 중저가의 옷이 사실은 악세사리만 바뀌었을 뿐, 몇벌 되지 않는 것에 놀랄 것이고, 늘 손에 쥐고 다니던 단돈 4천원자리 손지갑은 떨어져서 수선을 한 얘기도 들을 수 있을 것이며, 옷에 달았던 브로치의 메끼가 벗겨진 것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며, 퇴근후 혼자 생활하면서, 국정만을 생각하며, 지독하게 검소하고 소박한 생활을 하신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미담은 화장실에 벽돌을 넣었던 원조가카의 미담 보다, 훨씬 더 많을 것이라 자신한다. 단 차이가 있다면 원조가카는 남자이고, 레디가카는 여자라는 점... 그 아버지의 그 딸이 어딜 가겠는가?
댓글목록
enhm9163님의 댓글
enhm9163 작성일
경기병님의 박대통령 옷 입은 것 비판으로 잘 모르고 있었고 또 과거에 들었던 것도 잊어었는데 다시
되새김 하게 되었읍니다.
박대통령의 좋은 점 잘 써주셔 감사합니다.
한편 내가 좋아하는 사람 비판하면 내마음과 다른 부분만 비판하여 알려 주고 설득시키면 되는데
감정석인 용어와 인시공격은 좋은 글에 비해 쓰는 사람들의 인격을 격하 인식케 합니다.
한마디로 높은 학식과 좋은 머리로 글을 잘 쓰는데 토론문화에는 아직 익수치 못한 것 같읍니다.
초록님의 댓글
초록 작성일
오늘 신년사에서 입업던 박근혜 대통령의 의상은 2013년 12월 10일 방한 중인 세릭 아흐메토프
카자흐스탄 총리와 만났을 때 입었던 의상이랍니다. 똑 같은 의상에 브로치 하나만 더 단 것인데,
이걸 두고 화려한 패션쇼나 하는 지각없는(골빈) 대통령으로 묘사하다니, 이거야 말로 종북
좌좀들의 선동과 뭐가 다를게 있습니까? 아니면 말고식의 선동... 차라리 종북 좌빨들의 선동이면
의례 상투적이겠거니 하겠지만, 시스템 클럽에서 비중 있는 보수 논객의 선동은 좌빨들 선동보다
더 무섭습니다.
aufrhd님의 댓글
aufrhd 작성일
매사에 있어서 보는 관점에 따라서 사람마다 현격한 차이가 있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대체로 긍정적으로 보는 것이 부정적으로 보는 것보다 낫다고들 말을 합니다만,
그동안 많이 속고 하도 많이 당해서 대부분이 긍정적 보다는 부정적으로 보는 것이 습관화 되어 불행,
이것을 극복하려는 노력이 다 같이 필요한 싯점으로 보는데...
박근혜대통령 또한 이런 점에 고민할지도 모르고, 좌우간 빨갱이가 큰 문제! 빨갱이는 다 죽여버려야만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