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아버지의 그 딸 > (구)자유게시판(2012~2014)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구)자유게시판(2012~2014) 목록

그 아버지의 그 딸

페이지 정보

작성자 초록 작성일14-01-06 18:52 조회2,724회 댓글3건

본문

오늘 박근혜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을 본 소감은 사람마다. 어떤 관점에서 보았느냐에 따라서 각각 소감이 다를 수 있겠지만, 그래도 아버지 각하와 비교하면서, 『박근혜 대통령에게서는 같은 혈통이면서도 아버지의 검소한 면은 전혀 닮지 않았다』라고 폄하하는 것은 보는 관점을 떠나서 참 서글프다는 생각이 먼저 드는 것은 왜일까? 아버지 각하에게서 마치 돌연 변이라도 나왔다는 말과 다를 바 없다. 내가 보기에는 두말 할 것 없이, 영락 없는 그 아버지의 그 딸임이 확실하다. 

오늘 입은 화사해 보이는 분홍색 옷은 전에도 입었던 옷이다. 다만, 브로치만 하나 더 달았을 뿐이다. 그림을 그린다는 분이 그렇게도 감각도 눈썰미도 없어서야, 사물의 오묘함을 어찌 화폭에 담으시려는지.... 취임 후 박근혜 대통령이 하나로 마트에 갔을 때 손에 들었던 지갑이 4천만원짜리 지갑이라고 한걸레 신문에 보도가 되어, 종북 좌좀들이 풀발기한 적이 있었다. 근데 알고보니, 그 지갑은 국내 중소기업 소산당에서 제조한 4,000원짜리 지갑이었다. 그리고 얼마 후 한걸레 신문에서는 그 기사는 사실과 다르다는 내용의 기사를 실었다.

내가 보기에는 박근혜 대통령은 중저가의 옷을 입어도, 수백, 수천만원짜리 옷을 입은 것 처럼 사람들은 느낄 것이다. 왜냐하면, 인격과 품위가 중저가라는 옷을 훨씬 능가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 아버지에게서 배운 그 관습이 가면 어디로 가겠는가? 그리고 찌질이처럼 대통령의 옷을 가지고 딴지를 거는 건 옳은 행동이 아닐 것이다. 물론 예전에 전통 마누라처럼, 사치에, 허영에 빠져 있는 여인네라면 몰라도, 그 아버지가 누군가? 바로 조국 근대화의 아버지 박정희 대통령이 아닌가 말이다. 그리고 그 어머니가 누군가? 온 백성이 존경하며 진정한 국모로 인정했던 가난한자의 어머니, 약한 자들의 어머니, 소록도 나환자들의 어머니가, 버스 차장들의 어머니, 공순이들의 어머니가 아니셨던가? 그 아버지와 그 어머니의 딸이 가면 어딜 가겠는가?

40년 전에 국가을 통치하던 박정희 대통령과 현재의 대한민국을 통치하는 박근혜 대통령을 같은 시대에 올려 놓는다는 것 자체도 넌센스가 아닌가? 『박정희 대통령의 질박하고 서민적이고 검소한 성품은 이미 정평이 나 있다. 물을 아껴 쓰기 위해 화장실 변기 물통에 벽돌을 집어넣어 사용했다는 이야기 하며 하도 오래 사용하여 혁대 구멍이 많이 늘어나 있더라는 얘기.... 등등...』이라 했는데,

박근혜 대통령이 퇴임 후 사람들은, 박근혜 대통령이 입었던 중저가의 옷이 사실은 악세사리만 바뀌었을 뿐, 몇벌 되지 않는 것에 놀랄 것이고, 늘 손에 쥐고 다니던 단돈 4천원자리 손지갑은 떨어져서 수선을 한 얘기도 들을 수 있을 것이며, 옷에 달았던 브로치의 메끼가 벗겨진 것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며, 퇴근후 혼자 생활하면서, 국정만을 생각하며, 지독하게 검소하고 소박한 생활을 하신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미담은 화장실에 벽돌을 넣었던 원조가카의 미담 보다, 훨씬 더 많을 것이라 자신한다. 단 차이가 있다면 원조가카는 남자이고, 레디가카는 여자라는 점... 그 아버지의 그 딸이 어딜 가겠는가?



댓글목록

enhm9163님의 댓글

enhm9163 작성일

경기병님의 박대통령 옷 입은 것 비판으로 잘 모르고 있었고 또 과거에 들었던 것도 잊어었는데 다시
되새김 하게 되었읍니다.

박대통령의  좋은 점 잘 써주셔 감사합니다.

한편 내가 좋아하는 사람 비판하면 내마음과 다른 부분만 비판하여 알려 주고 설득시키면 되는데
감정석인 용어와 인시공격은 좋은 글에 비해 쓰는 사람들의 인격을 격하 인식케 합니다.

한마디로 높은 학식과 좋은 머리로 글을 잘 쓰는데 토론문화에는 아직 익수치 못한 것 같읍니다.

초록님의 댓글

초록 작성일

오늘 신년사에서 입업던 박근혜 대통령의 의상은 2013년 12월 10일 방한 중인 세릭 아흐메토프
카자흐스탄 총리와 만났을 때 입었던 의상이랍니다. 똑 같은 의상에 브로치 하나만 더 단 것인데,
이걸 두고 화려한 패션쇼나 하는 지각없는(골빈) 대통령으로 묘사하다니, 이거야 말로 종북
좌좀들의 선동과 뭐가 다를게 있습니까? 아니면 말고식의 선동... 차라리 종북 좌빨들의 선동이면
의례 상투적이겠거니 하겠지만, 시스템 클럽에서 비중 있는 보수 논객의 선동은 좌빨들 선동보다
더 무섭습니다.

aufrhd님의 댓글

aufrhd 작성일

매사에 있어서 보는 관점에 따라서 사람마다 현격한 차이가 있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대체로 긍정적으로 보는 것이 부정적으로 보는 것보다 낫다고들 말을 합니다만,
그동안 많이 속고 하도 많이 당해서 대부분이 긍정적 보다는 부정적으로 보는 것이 습관화 되어 불행,
이것을 극복하려는 노력이 다 같이 필요한 싯점으로 보는데...
박근혜대통령 또한 이런 점에 고민할지도 모르고, 좌우간 빨갱이가 큰 문제!  빨갱이는 다 죽여버려야만 하는데....

(구)자유게시판(2012~2014) 목록

Total 25,367건 263 페이지
(구)자유게시판(2012~2014)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7507 박근혜 대통령의 본색 탐구 댓글(2) 비탈로즈 2014-01-08 2573 42
17506 통일도박을 위한 박근혜의 판돈 댓글(1) 경기병 2014-01-07 2547 39
17505 박근혜에게는 역사교과서 문제를 해결할 능력이 없습니다 댓글(3) 지빠 2014-01-07 2353 23
17504 갑오년 선거는 배신자 응징이 최대 목적이어야 한다. 댓글(5) 유람가세 2014-01-07 2271 17
17503 점점 눈금이 흐려지는 박근혜표 도량형기 경기병 2014-01-07 2583 41
17502 군 수뇌부 땅굴 덮는세력 몰아내야! 댓글(1) 비전원 2014-01-07 2727 29
17501 차세대 헤게모니 장악을 위한 정지작업! 국사교과서의 중… 댓글(2) 부르곰 2014-01-07 2020 24
17500 말로 해서 박근혜가 달라질까? 댓글(4) 유람가세 2014-01-07 2428 27
17499 거대한 체스판 (미국의 유라시아 대륙전략) 프로사타누스 2014-01-07 2473 11
17498 재야보수 지도급인사의 목소리를 청와대로 직보하는 댓글(1) 중년신사 2014-01-07 2412 24
17497 대통령의 속마음을 알 수 없으니까... 댓글(1) 경기병 2014-01-07 2508 21
17496 새 정치의 안철수! 국가적 우환이다 EVERGREEN 2014-01-07 2253 46
17495 정의구현 사제단 화성시 기산성당 시국미사 (TV조선 방… 댓글(1) 김진철 2014-01-07 2890 25
17494 박근혜 대통령이 읽어야 할 제주4.3 (1) 비바람 2014-01-07 2225 23
17493 박근혜 대통령은 김일성 동상에도 절을 올릴 것인가 댓글(2) 비바람 2014-01-06 2477 54
17492 쾌도난마 전직 투스타 남침땅굴 고발! 비전원 2014-01-06 2802 40
17491 변호인과 상록수... 너희들이 눈물이 뭔지나 알아? 댓글(2) 경기병 2014-01-06 2485 47
17490 내가 시스템 클럽을 좋아하는 이유 경기병 2014-01-06 2667 54
17489 김무성과 새누리당의원들 지금 어디있나? 비전원 2014-01-06 2342 26
열람중 그 아버지의 그 딸 댓글(3) 초록 2014-01-06 2725 24
17487 박근혜 대통령의 통치스타일 댓글(2) 경기병 2014-01-06 2414 28
17486 나만 생각하지 말고 이제 나라도 생각하시죠 몽블랑 2014-01-06 2097 26
17485 좌파와 모지리들을 위한 간단한 유신 교육 현산 2014-01-06 2552 58
17484 러시아 덕분에 3년안에 결정적 통일기회가 온다! 댓글(4) 발해의꿈 2014-01-06 2813 31
17483 청말띠 해에 떠오르는 박근혜 대통령의 통일과 관련한 나… 댓글(3) 경기병 2014-01-06 2528 20
17482 교육부 장관과 대통령은 뭐하고 자빠졌나? 댓글(3) 바른나라 2014-01-06 2394 37
17481 박대통령은 무슨 방책을 갖고 있을까? 댓글(1) aufrhd 2014-01-06 2479 26
17480 ‘사이버남침’ 북한은 날뛰는데 발목잡힌 국정원 블루투데이 2014-01-06 2198 21
17479 블루유니온 구정 귀성길 ‘나라 사랑 함께 표현해요.’ … 댓글(1) 블루투데이 2014-01-06 2015 13
17478 김정은을 김정은 하면 되는 것이지, aufrhd 2014-01-06 2440 40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