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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영화 '변호인'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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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고아제 작성일14-01-05 19:17 조회2,382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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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우리나 국민 평균 이상의 영화를 보는데 내 평생 내가 보기 싫은 영화를 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우리집에 조카(여동생 아들)가 직장 다니느라 같이 지내고 있다.

 

이 조카가 외숙모(내 마누라) 생일이라고 선물을 하겠다는데 그게 영화 관람이었다.

나는 '어떤 영화?'라고 했는데 '변호인'이라 했다 나는 당연히 뜨악 했고 나는 그 영화

안 본다 했다. 정 본다면 나는 그 시간에 다른 영화 보겠다 했다. 조카도 노빠는 아니다.

그냥 젊은이들이 그 영화를 많이 보러 가니 보고 싶은 것이다. 그런데 지방에서 유학 중인

아들 빼고 딸하고 마누라는 '어때서?'한다. 물론 마누라가 노무현을 좋아 하는 것은 아니다.

 

마누라는 노무현에 대해 '살아서 이용 당하고 죽어서는 더 이용 당하고 있다'라는

생각이다. 이런 면에서 나보다 정치 감각이 더 뛰어나다.

딸은 올해 대학 1학년인데 정치적 성향이 뚜렷한 것은 아니다. 그냥 시류를 따르는 것이다.

내가 안 본다니 다들 안 보겠다 하니 어쩔 수 없이 보러 갔다. 대신 세사람에게 노무현에 대한

왜곡을 바로 잡아 줘야겠다고 생각 했다.

 

영화는 돼지국밥집을 기준으로 전과 후로 나뉜다. 돼지 국밥집 아들인 대학 1학년이

부림사건으로 잡혀 가는데 노무현은 그전에는 돼지국밥집에서 밥을 사 먹으며

고시공부를 하여 패스하고 밥 값 떼 먹은거 갚으러 오면서 다시 돼지국밥집을 드나드는데

그 전에는 오로지 고시 패스하여 돈 버는데만 열중한다.

친구들에게 돈 자랑이나 하고 데모질로 세상을 바꾸지 못한다고 말을 해서 친구들과

대판 싸운다.

 

거기 나오는 권양숙은 너무 착하고 예쁘게 나온다. 거기서는 담배도 안 피우고 술도

안 마신다. 노무현은 고시 패스를 하고 부동산 등기로 돈을 긁어 들인다.

내가 서석구 변호사를 통해 들은 이야기로는 시국사건에 잡힌 대학생들을

변호사가 신원 보증을 서 주면 풀어줬는데 서변호사는 무료로 해줬는데 노무현은

당시 돈 30~40만원(내가 당시 한달 월급 23만원 받았음) 받고 도장 찍어주며 돈을 긁어

들였다고 했다. 돼지국밥집까지의 노무현은 돈만 쫒는 수전노이다.

이런 것이 노무현의 진짜 모습일 것이다.

 

돼지국밥집 아들이 부림사건에 연루되는 것부터 왜곡이 시작되는데 이때부터

인권변호사로 바뀌었다고 하는데 영화에서는 김광일 변호사가  변호를 부탁해도 처음에는

돈 안되는 거라서 거절한다. 참여하게되는 계기는 국밥집 아들이 고문 당해 거짓 진술을

했다고 여긴 다음 부터이다.

 

여기서 뜬금 없이 요트 이야기가 나온다. 누가 물어 봤냐고요???

아마 친노들은 노무현의 호화 요트 이야기가 걸렸나 보다. 그래서 영화에서 열심히

해명을 한다. 그 해명이 웃기는데 김광일 변호사가 변호를 부탁하기 위해

요트장을 찾는다. 노무현이 말하길 '사람들이 날 보고 돈 많이 벌어 비싼 호화 요트

샀다고 하는데 이거 대한민국을 위해 내년 88올림픽에 요트 선수로 나가려고 산 겁니다.

선배님 요트 선수로 나가려면 요트를 소유하고 있어야 한다는 규정이 있다네요" 한다.

 

나는 여태껏 노무현이 88올림픽에 요트 선수로 나가려고 요트를 장만 했다는 소리를

못 들었다. 영화에서 나오는 요트는 선수용 요트인데 설마하니 변호사해서 돈을 긁어 들인

노무현이 요트 선수로 나가겠다고 선수용 요트를 샀겠는가?

아마 영화 맘마미아에 나오는 요트는 아니라도 이외수가 춘천 호수에서 끌고 다니든

요트 정도는 됐을 것이다. 선수용은 물 아래 아무것도 없겠지만 일반 요트는

물 밑에 호화 룸이 있는 것이다. 몇년 전 어떤 남자 배우가 인천 어디 바닷가에서 자기

요트에 기집 몇 태우고 나갔는데 육지에 요트를 대려고 하는데 '동무 어디서 왔시유?'하는

바람에 혼비백산, 걸음아 날 실려라 하고 토낀 것이 뉴스에 나왔다. 망망대해 바다에서

기집하고 놀다가 바닷물에 떠 밀려 북한 어디 바닷가로 간 것이다. 노무현의 요트는 최소한

바로 이런 요트였을 것이다.

 

당시 주임 검사였든 고영주 검사는 피고인들을 취조 할때 '검사님 지금은 우리가 검사님

한테 취조를 당하고 있지만 세상이 바뀌면 검사님이 우리한테 취조를 당할 겁니다'했다지

않는가. 이거 하나면 봐도 공산주의 사건이 확실하다. 당시 노무현한테 무료 변호를

부탁한 김광일 변호사는 그 후 노무현이 탄핵을 받았을때 찬성을 했다.

또한 고영주 검사는 당시 노무현의 존재를 몰랐고 변론 한번 안했다 했는데 영화에서는

혼자서 다한다.

 

그리고 고영주 변호사는 노무현 정권 시절 과거사 진상조사위원회를 열어서

과거 용공사건에 대해 재심하여 무죄를 내리고 민주화보상금을 주고 있을때

청와대에 편지를 보내 다른 사건을 몰라도 부림사건은 손 대지 마라 했고 결국

노무현은 부림사건을 손 대지 않았다. 영화에서는 노무현 사무실에 문재인이 없는데

일부에서는 부림사건에는 문재인이 변호를 하지 않았다고 하는데 문재인이 쓴 책에는

자기와 노무현이 무료 변론을 같이 했다고 되어 있다고 동아일보 기사에 나왔었다.

그러니 영화에서는 문재인을 살짝 뺀 것이다. 또한 영화에서 노무현 사무실에 다방 레지

같은 비서를 하나 뽑아서 두는데 현재 노건평 마누라인 민미영? 민미영은 다리를 절었는데

멀쩡했다.

 

영화의 엔딩 장면은 세월이 흘러 87년 6.10항쟁때 노무현이 데모를 해서 잡혔든가 본데

영화에서는 아예 주동자급으로 나온다. 그래서 법원에서 공판이 열리고 이때

부산의 변호사 192명중 95명이 노무현 변호인단으로 들어가서 법정이 온통 변호인으로

채워지고 판사가 95명 변호사 한명 한명 호명하는 것으로 끝을 낸다.

영웅 노무현을 만들고 싶어서였을게다.

 

영화를 보고 에스컬레트를 타고 내려 오면서 '왜 문재인이 안나오지? 문재인이 같은

사무실을 썻는데..'하고 떠드니 뒤에 내려오든 어떤 남자도 여자 친구인듯 한 여자에게

'문재인이 안나오네, 웃기네' 하는 소리를 들었다.

 

나는 되돌아 오는 차 속에서 나머지 세 사람에게 '노무현의 참모습은 돼지국밥집까지이다.

요트이야기도 완전 왜곡이다. 선수용 요트는 아니고 물 아래 룸이 있는 요트였고 일본가서

강습까지 받아 왔다. 마지막 장면은 팩트일 것이다. 그러나 그 95명이 청와대에 들어가고

각종 요직을 차지하여 끝 없는 탐욕을 부리는 바람에 노무현을 망친 사람들이다.

그러면 뭐하나  노무현은 5.7%로 끝을 맺은 넘이다. 지금 친노의 민주당 지지율은 8%이다.

더 결정적인 것은 노무현이 만든 과거사진상위원회에 그 사건을 올리지 않았다.

자기가 변호를 맡은  사건인데 자기가 대통령인데 과거사진상조사위원회에 왜 안 올렸겠나?

노무현과 문재인은 부림사건의 변호를 맡으면서 경찰 조사서와 검찰 조사서를 모조리 읽어

봤을 것이고 그것은 바로 부림사건의 진실을 안다는 것이고 그것은 명백한 공산주의

사건이라는 것이다.'

댓글목록

碧波郞님의 댓글

碧波郞 작성일

이 글 ‘씨스팀’ 카페로 퍼 가겠습니다. 감상문 조오씁니다!!!
저는 ‘변호인’ 따위 영환 보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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