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이가 하필 '박철'이라는 가명을 사용한 이유

이하 어디까지나 필자의 상상력에 의거한 개인적인 의견임을 밝히며 판단은 독자들 각자의 몫이다. 그냥 쉬어 가는 잡담 정도로 여겨도 좋다. 그러나 어떤 개연성 정도는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북괴의 김정은이가 스위스 베른에 있는 외국인 학교에 재학시 '박철'이라는 가명으로 등록했다고 한다. 왜 하필이면 '박철'이라는 이름을 가명으로 썼을까? 다른 이름들도 많은데 말이다.

그 이유는 1976년 8월 18일에 벌어진 판문점 도끼 민행 사건에 관한 아래 인용글을 보면 알 수 있다. 역시 '박철'이란 이름이 보일 것이다.

"1976년 8월 18일 오전 10시경 미군 경비중대장 아서 보니파스(Arthur Bonifas) 대위를 위시하여 소대장 마크 배럿(Mark Barret) 중위 등 2명과 부사관과 병 4명, 대한민국 국군 장교 1명과 부사관과 병 4명 등 11명은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안의 '돌아오지 않는 다리' 남쪽 국제연합군측 제3초소 부근에서 시야를 가린 미루나무의 전지작업을 하는 대한민국인 노무자 5명의 작업을 감독·경비하고 있었다.

조선 인민군 박철 소위 및 장교 1명과 15명의 부사관과 병이 나타나 작업 중지를 요구하였다. 미루나무의 위치가 잠정적 관할선에 따라 국제연합군 측에 속했기에 보수작업을 해도 무방하다고 판단한 보니파스 대위는 경비중대장 직권으로 작업을 계속 지시하였다. 인근 초소의 인민군 부사관과 병 20여명은 경비 병력을 요청받고 트럭을 이용하여 도착하였다.

박철 소위의 작업 중지 재요청을 보니파스 대위가 거부하자 박철의 공격명령에 따라 인민군 부사관과 병들은 트럭에 실어 가지고 온 곡괭이, 몽둥이와 함께 노무자들이 작업으로 쓰던 나무 밑에 놓인 도끼 등을 빼앗아 휘두르며 기습 공격하였다. 이들은 국제연합군측 지휘관과 장병들에게 집중 공격을 가하여 경비중대장 아서 보니파스 미군 대위와 배럿 미군 중위가 이마에 중상을 입고 피살되었으며, 미군 부사관과 병 4명, 대한민국 국군 장교와 부사관과 병 4명 등이 중경상을 입었고, 국제연합군측 트럭 3대가 파손되었다." (위키백과에서)

보다시피 8.18 도끼만행 사건의 핵심 주동자인 북괴군 소위의 이름이 바로 '박철'이었다. 이 게 과연 우연일까? 우연이 아니라 치면 당시 북괴의 두목급들은 계획적으로 '박철'이라는 이름을 가진 북괴군 소위를 판문점에 배치하여 <선봉>에 근무케 한 것이고 '박철'이란 이름에 자신들이 추구하는 목적과 의미를 부여하여 일종의 코드로 사용했다고 보여진다.

그리고 김정은이가 가명으로 사용한 '박철'이라는 이름도 마찬가지로 같은 목적을 담은 코드였다고 보는 것이고 이는 아마 당시 어려서 세상 물정을 모르던 김정은 자신이 결정하여 사용한 게 아니라 김정일이나 그 핵심 측근들이 시켰을 가능성이 크다. 김정일이가 바로 1976년 8.18 도끼만행 사건의 핵심 당사자로서 당시 북괴군 소위 박철을 사주한 실세가 아니던가.

그럼 김정일 등 북괴의 두목급들은 '박철'이란 이름에 어떤 의미를 부여했을까? '박철'이란 이름은 어떤 의미가 담긴 코드였을까? 필자가 짐작하기로는 아래와 같다.

박정희를
철거한다.

이와 같은 것이다. 당시 북괴는 민족의 영웅 박정희를 제거하는 게 최대의 목표였으니 그 간악한 욕망들을 '박철'이란 이름에 담아 자신들만이 아는 코드로 쓰고 북괴군 소위 박철을 앞장세워 8.18 도끼만행 사건을 일으키게 한 것이다. 북괴군 소위 박철을 앞장세운 8.18 도끼만행 사건은 바로 박정희에 대한 저주 행위였던 것이다.

그리고 박정희 대통령이 서거한 뒤에도 북괴는 대한민국에서 박정희의 정신과 흔적을 지우는 것이 대남 적화통일을 위한 최대 관건임을 알고 끊임없이 관련 공작을 해 온 것이며 그 간악한 바램으로 김정일 등은 김정은이로 하여금 '박철'이란 가명을 사용하게 시킨 것이라는 추리가 가능하다.

'박철'이란 이름은 원래 매우 좋은 이름이지만 북괴는 그런 좋은 이름조차 간악한 목적으로 악용해 온 것이다.

결론. 민족의 영웅 박정희의 정신을 되살리고 계승하는 게 바로 북괴를 타도하고 조국통일을 이루는 지름길이다.

유람가세, 2014-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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