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공대를 졸업하고 미국에서 전기공학으로 박사를 받은 사람이다.
대한민국 재판부가 간단한 전기상식도 모르고 허무맹랑한 판결을 내렸다니 너무도 한심하다.
대부분의 한국 법조계 인사들은 법조문만 달달 외어서 판검사는 되었는지 몰라도 과학 상식은 빵점이다.
나는 가끔 판검사 출신 동기생들과 대화 할 때 이들이 과학상식은 물론 일반 인문학에 대한 소양이
공대 출신인 본인보다도 못한것을 발견하고 놀랄 때가 있었다.
변호사, 판검사는 사실 직업으로도 그리 좋은 직업이 아니다.
지저분한 일이지만 누군가는 해야할 일이기에 필요한 존재들일 뿐이다.

각설하고...
미사일 발사 장치는 대단히 전문적인 영역이어서
전기 전공자라 하더라도 그 자세한 내용은 그 분야의 전문가가 아니면 물론 잘 알 수는 없다.
그러나 이 시스템을 간단한 모델로 치환하여 상식적인 면에서 생각해 볼 수는 있다.
결국 미사일 발사 시스템의 뼈대만 본다면 밧테리, 스위치, 그리고 스파크를 일으키는 고압발생장치가
하나의 회로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생각해 볼 수 있다.

스위치를 넣으면 밧테리의 전압이 고압발생장치에 걸리게 되고 전류가 흘러 고압이 발생하면 스파크가 일어나서 연료를 점화시키고 미사일이 발사되게 될 것이다.

이런 간단한 회로에서 고압발생장치에 이르는 전선이 합선되었다면?  스위치를 넣지 않는다면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스위치에서 회로가 끊어져 있으니 전류가 흐를 수 없기 때문이다.  이 경우, 스위치가 넣어 있었다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  미사일이 발사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전류는 합선된 전선을 통해서 흐르게 되고 고압발생장치에는 실제적으로 전압이 걸리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고압이 발생될 수가 없다.  합선지점이 밧테리와 스위치 사이라면 물론 밧테리의 충전이 소비되어 밧데리의 출력전압이 극히 낮아져서 스위치를 넣어도 아무일도 일어날 수 없다.  경우에 따라서 밧데리 양 전극을 합선시키면 밧데리의 종류에 따라서는 밧데리가 폭발할 수도 있다.

이 정도 상식은 라디오에 취미가 있는 중학생도 알 수 있는 지식이다.  그런데 대한민국에는 이런 무식쟁이들이 법조계 뿐만 아니라 정치권에도 너무 많다.  학생 때 지지리 기던 지리학과 출신이 법사위원장 자리를 꿰차고 있는 나라가 대한민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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