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춘 하행선 전철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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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찬수 작성일14-01-02 09:23 조회3,157회 댓글2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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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춘 하행선 전철안에서
2013년 12월 31일 오후 5시경 나는 서울 상봉역에서 춘천행 전철을 탔다.
금곡역을 지날 때 나는 대한민국수호천주교인 모임에서 배포하는 팜플렛을 옆좌석에 앉은 자매님께 건네며 말을 이었다.
팜플렛 제목은 종북의 온상 '정의구현전국사제단'은 교회를 떠나라! 이다.
'자매님! 2013. 11. 22. 전주교구 군산시 수송동 성당 저녁 7시 미사에서 박창신이란 신부가 박근혜 대통령 물러가라 하면서 교회미사중 북괴가 연평도 포격을 한 사실을 두고 북괴가 잘한일이고 포격받아 우리국민들이 죽고 얻어맞은 사실에 대하여 대한민국이 잘못했다는 발언을 했는데 그 신부가 속한 집단이 어떤 집단인지 바로 여기에 자세히 설명되어 있으니 읽어보십시오.'
'바로 정의구현사제단이란 천주교 신부들이 모인 집단입니다.'
나의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여기저기 앉아 있던 승객들이 너도나도 하며 한장 달라고 법석을 떨었다. 내가 지닌 팜플렛 수십장이 삽시간에 동이 났다.
조금 있다가 여기저기서 웅성거리기 시작하였다.
'미친놈들!'
'이북에 몽땅 보내야 할 놈들이야 ~'
'신부들이 그렇게 할 일이 없나!'
'천주교가 이런 종교라니~!'
달리는 전철 한켠에서 분노한 언성이 터져 나오기 시작하였다. 그런데 건너편에 얌전하게 앉아있던 여자 한분이 나에게 말을 건넸다.
'저는요 지금 새종시에 사는데 상천역 딸네집에 가는 길입니다. 6.25때 이야기 한가지 하지요. 6.25 나던 해 여름 우리집 고향 대전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인민군이 우리집에 들이 닥쳐 나의 아버지를 수배했습니다. 그때 아버지는 볏 껍데기를 수북히 쌓아 놓은 장독대 뒤에 파묻혀 숨어 있었는데 인민군이 긴 장총을 들고 앞마당 그곳 장독대 여기저기만 둘러보고 안방으로 들이 닥쳤습니다. 어머니가 마루에서 아무도 없다 하면서 가로막자 인민군은 다짜고짜로 나의 어머니 배를 세차게 걷어 찼다 합니다. 마침 10개월 만삭 막달인 나의 어머니가 고꾸라 지며 비명을 지르는등 소란한가운데 그 인민군 수색대들은 다른 집으로 이동했다 합니다. 그날 저녁 하혈을 하던 어머니가 순산을 했는데 그 애가 바로 저 였다 합니다. 저가 죽지 않고 세상에 태어 난 것이지요. 그런데 태어난 아기 머리가 두개처럼 보였다 합니다. 기형아 인 줄 알았다지 뭡니까. 원인을 추리해 알고보니 나의 머리는 인민군이 어머니 배를 걷어 차는 바람에 뱃속의 내 머리가 그들 군화 발에 차였던 것이라 합니다. 부은 머리의 부기가 빠지지를 않고 굳어져서 제가 15살 중학교 2학년때 까지도 머리형이 약간 비뚤어 져 있어 아이들이 저를 일컬어 별명을 지었는데 '삐둘이' 라 했습니다.
'얘!, 삐둘이야~!'
하면 그때마다 창피하지만 친구들이 부르는 줄 알고 저는 의례 친구들에게 달려갔었지요.'
'그런데 그런 인민군들을 두고 요즈음 신부들까지도 잘했다는 사람들이 있으니 참으로 속이 상합니다.'
달리는 전철안 올해 63세인 그 아주머니의 6.25 때의 인민군들 만행인 증언을 듣고 승객 모두는 나의 정의구현사제단 이야기 말고 또다른 이야기 까지 겹쳐 서로 분개하면서 숙연해 졌었다.
이제 내가 어린 신부들에게 묻는다. 대한민국 국민들인 어린 신부들아! 너희들은 이땅에서 6.25의 아픔을 과연 알고나 있느냐? '공산사회주의에 의식화 된 전교조 바람에 6.25가 대한민국이 이북으로 먼처 쳐들어간 북침이라고 거짓각본을 배웠다면서?' 63세 이후 100세 생존한 모든 대한민국 국민들이 김일성의 6.25 새벽 4시 불법기습남침으로 이루어진 사실로 지금도 놀란가슴 달래느라 애쓰고 있는데 이북이 잘했다고?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어서 정신들을 차리거라 어린것들아! 다른 사람들이 거짓말을 해도 나무람을 듣는데 하물며 신부들이 거짓말까지 하면서 우리 대한민국 국민들을 정의로움으로 가르치겠다고? 미치지 않고서야 어떻게 신부들 주제에 이런 거짓 행동이 나온다는 말인가? 천주교가 썩어가는 종교인가? 이런현상을 두고 말세라 아니 할수 없다. 참으로 말세라 할 것이다. 2014. 1. 1. 전방 춘천에서 대한민국수호 천주교인모임 공동대표 74세옹. 화곡 김찬수 알렉산델.
댓글목록
현산님의 댓글
현산 작성일진정 혁명가이십니다!!!
박멸님의 댓글
박멸 작성일존경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