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이 간 하태경의 생각과 내 생각이 꼭 같아서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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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기병 작성일14-10-13 16:40 조회1,749회 댓글1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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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단체의 대북(對北) 전단(삐라) 살포가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이 13일 전단 살포를 야간에 비공개로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삐라를 뿌리는 분들이 종교적인 사명감을 가지고 하는 분들”이라며 “실제로 삐라가 북한으로 많이 넘어가고 효과가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하 의원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 집중’에 출연해 “두 가지(의사 표현의 자유와 국민 안전 문제) 가치를 다 살릴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다”며 “북한이 풍선을 못 보게 하면 쏠 방법이 없다. 방법은 두 가지인데 언론에 사전예고를 안 하는 것과, (대북 전단을) 주간에 뿌리지 않는 것”이라고 밝혔다.
하 의원은 “정상적인 풍선은 놓으면 순식간에 몇 km를 올라가 버린다. 이번에는 바람이 약하고, DMZ 근처에 또 워낙 많이 뿌렸기 때문에 (북한에) 보였던 것”이라며 “언론에 공개하지 않고 주간에 뿌리지 않는 두 가지 원칙만 민간단체들이 지켜주면 북한의 공격에 빌미를 줄 일은 없을 것”이라고도 했다.
북한의 ‘원점 타격’ 주장에 대해서도 하 의원은 “언론에 공개하지 않고 뿌리면 현장 살포 원점을 확인하는 게 불가능하다”며 “북한이 원점을 타격하겠다고 하는 건 100% 허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하 의원은 “때문에 (삐라가 발견됐다는 이유만으로) 남측을 공격한다면 이건 그냥 선전포고고 우리 측도 협박에 굴하면 안 된다”라고도 했다.
삐라 살포로 생길 수 있는 남남(南南)갈등에 대해서 그는 “삐라를 뿌리는 단체들과 정부가 나름대로 홍보를 할 필요가 있다”며 “(만약 정부가 강제로 중단시킬 경우는) 국제사회에서 우리가 굉장히 오명을 입게 된다. 갑자기 민주주의 후진국이 된다”고 말했다.
다만 하 의원은 “국민들의 걱정을 덜어드리고 북한에 빌미를 안 주기 위해서 (민간) 단체들이 공동으로 ‘우리는 북한의 공격에 빌미를 주는 방식의 전단살포는 하지 않겠다’는 성명의 내는 등 노력을 하는 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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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의원의 이념과 관련한 정체성이 의문시 되는 가운데 대북전단 살포에 대한 의견을 위와 같이 피력해 매우 흥미롭습니다. 몰래 날려보내면 된다! 어쩌면 나와 생각이 그렇게도 꼭 같은지.....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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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병님의 댓글
경기병 작성일이사람이 시스템클럽을 드나드는 모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