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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l 60 안사모 송년회 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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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imsunbee 작성일13-12-23 19:56 조회2,537회 댓글2건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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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60 안사모 송년회에 참석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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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 촌사람이 서울에서 행사하는 안사모 송년회에 참석했다니, 바보 얼간이라고 하지 않겠나. 그것도 호텔 같은 곳이 아니라 서울역에서 지하철 타고 30분 이상 가야하는 노원구 안철수 선거사무소이였는 30평도 안되는 좁은 공간에, 그것도 회비 3만원 내고, 여기에 참석하는 kimsunbee는 바보라고 할 수 밖에 더 있겠나. 그렇지 kimsunbee는 바보가 아니라 밥통이지. 밥통. 그렇다, 서울까지 가서 안철수와 악수도 한번 못 했는 자이니 정신 이상자라고 표현해야 정확한 표현 일 것이다. 사실 kimsunbee는 좀 모자라는 사람임에는 분명하다. 이것은 스스로 인정한다. 바보이고, 밥통이고, 정신이 조금 나간 사람이고, 모자라는 사람이 서울 안사모 송년회를 여행한 기행문을 쓰니 현명하신 분들이나 읽어 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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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송년회라는 것.

참으로 좋은 것이다. 누구나 송년회에 참석하고 싶어 한다.

지난 한 해 동안 좋은 일 , 안 좋은 일, 모두 다 보내고, 새해에 보다 더 희망을 가지고 전진한다. 참 좋은 뜻이 아니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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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믿거나 말거나가 아니고, kimsunbee는 송년회에 가본 기억이 별로 없다. 정치행사이든지 말든지 무슨 행사이든지, 안사모 송년회가 유일하지 않나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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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회에 참석하고 송년회 파티를 하는 사람들은 참으로 선택된 사람들이다. 즉, 보통사람들은 송년회라는 것 없이 그냥 그냥 지나간다. kimsunbee도 그냥 그냥 지나가는 사람 중에 한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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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간히 들려오는 송년회나 망년회를 한다는 말을 들으면 참으로 행복한 사람들이구나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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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안사모 송년회 참석한 사유는

어느 날 휴대폰에 안사모정책카페에서 송년회한다고 초대 문자가 왔고, 필자는 본 사이트에 글을 올리니까, 필자가 안사모 측에 무슨 관심이라도 받는 줄 착각하고, 참석할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물론 문자를 보낼 때, kimsunbe를 꼭 찍어 송년회 참석초대 문자를 보내지 아니했겠지, 단체로 보내다 보니 kimsunbee에 도매로 보내졌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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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내가 쓴 농업정책론, 정치, 삶, 등에 대하여 100회 이상 조회를 했더라. 누가 인기도 없고, 댓글도 없는 농업정책론을 읽을까, 또 조회 했다고 본 글을 끝까지 읽는 독자는 별로 없었겠지만 간간히 모두 읽는 사람도 있는 것 같더라. 누가 나의 글을 읽을까하는 호기심도 있고, 그 독자들 얼굴도 보고 싶다. 그래서 가보자, 천리길이지만, 그래서 참석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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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경북청도에서 서울까지는 가까운 곳이 아니다.

철도가 대모를 하므로 몇 일 전에 기차표를 예약을 했다.

열차타고 가는 것도 지겹더라, 더군다나 4호선 지하철을 타려고 하니 시골촌놈 행사를 완전히 했다. 서울이라는 곳은 무슨 카드를 사용하는데, 촌놈이 뭐를 알아야 하제, 지하철 타는 구명도 모르겠고, 돈을 손에 들고, 이 구멍 저 구멍을 찾는데, 돌선비 나이 비슷한 자가 있어서 물어보니, 표사는 요령과 타는 곳을 아르켜 준다. 이 분은 지하철 표를 싸고 타는 곳으로 가려니 하시는 말이 좋은 인연입니다라고 하신다, 좋은 인연, 참으로 좋은 사람인 것 같다, 전화번호라도 알았더라면 감사의 통화라도 할 수 있을 것인데, 지하철 속에서 좋은 사람이구나 하는 생각이 계속 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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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안사모(안철수) 간판도 없는 건물 사무실에 들어 가보니

통상 사무실에 낯설을 사람이 들어가면 행사 주체 측에서 손님 접대 하는 사람이 있는데, 이곳은 그렇지 않고 명찰 패만 찾기가 분주 했다. 천리길을 달려갔지만 누가 반가와 맞이 해주는 자가 아무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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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찰을 찾아 옷에 붙이고, 누가 앉아라고 권하는 사람도 아무도 없으니, 빈 의자를 찾아 말도 없이 그냥 앉았다. 입 다물고 멍하니 있자니 그렇고 서울양반들이 욕하거나 말거나 경상도 사람기질이 있으니, 옆에 앉아 있는 수염도 머리도 백발이신 한분에게 말을 걸어 봤다. 말문이 터지니 말씀을 잘 하시더라. 그래서 연세가 얼마신냐고 물으니 80이라고 하신다. 피부는 50대 정도고 머리만 백발이 되었다. 참으로 건강한 체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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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토크파티 진행은 짜임세가 없고 시간만 낭비 했다.

행사 시작시간 오후3시가 지났는데도 본 행사를 추진하려고 하지 않고, 시간만 계속 흘러갔다. 참석자들은 안철수의원이 참석하려니 시간을 맞추려고 연기 하는 줄 알았다. 그러나 토크시간이 종료 하도록 오시지는 않았다. 한 시간 가령 지나 본 행사를 하는데, 행사 진행하는 방식이 초등학교 학예회 보다 내용이 너무 없었다. 기껏한다는 것이 카드를 벽에 걸고는 사진 찍고 디너파티 장소로 가는 것이 1부 토크파티 전부였다, 2부행사 디너파트는 어쨌는지 모르지만 디너파티라고 해 봤자 식사나 하고 약간의 행사를 하는 것이 전부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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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나 되는 길을 지루하게 왔건만 토크파티는 일단 실망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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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먼 곳에서 왔다고 마이크를 주는데,

사회자가 먼 곳에서 온 사람을 찾아 간단한 인사말 할 기회를 주었다. kimsunbee는 경북에서 왔노라 말하기도 그렇고, 있으니까. 80세 젊은 건장한 분이 천거를 하니 사회자가 kimsunbee에게 마이크를 주더라. 이 분이 아니였더라면 말 한마디 못하고 귀가했을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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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것 저것 몇 마디하니 사회자가 그만하라고 하신다. 나도 길게 할 수는 없고 디너파티에서 사견을 피력할까 생각하고 중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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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디너파티에 불참

토크파티에 소요된 시간이 오후3시부터 6시까지였다. 디너파티에 들러 간단하게 인사말을 더하고 올까하다가 시간이 없었다. 서울역 열차시간이 오후 7시 정각이니 디너파티에 갈 시간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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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열차시간을 예약하면서 송년회 필요시간이 3시간이면 충분 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쓸데없는 토크파티에 허송시간만 허비 했으니, 멀리선 간 사람으로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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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토크파티에 참석한 참석자에게 메모를 남기고

참석자들과 함께 디너파티 장으로 가다가 참석자 중에 한명이 학력을 물었는데, 내가 농약사라고 소개를 하니 농대출신으로 이해하시는지 학력을 물었다. 그래서 법대 법학과라고 했는데, 이분이 또 디너파티로 가면서 말을 걸었다. 그래서 아무래도 디너에는 못가겠으니 내가 할 말을 메모해서 왔는데 이걸 디너파티에서 읽어 주면 좋겠다고 부탁하고 노원역으로 왔다. 하직인사를 하는데 5, 6명 정도가 있었는데, 생각보다는 반응이 좋더라. 어느 분은 하시는 말씀이 오늘 못 내려가면 안철수 측에서 잠이나 안 재워 줄까하더라. 그렇지만 이런 일은 절대로 없을 것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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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큰 기대를 하고 서울여행 한 것은 아니다만

촌사람이 보기엔, 추최 측에서 열성이 부족해 보인다.

행사진행 방식이 초등학생 정도도 아니 되고, 체계도 없다.

안철수 사람들이라 20대 30대가 우굴거리는 줄 알았는데, 필자가 보기엔 50대 이상으로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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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최 측은 회의를 시작하면 가장 먼저.

주최측 임원진을 소개하고, 참석자들을 한 분 한 분 소개를 하는 것이 원칙이다.

참석자들이 수백명이 되면 모두 다 개인 소개를 할 수 없겠지만 100명 이하는 개별 소개 하는 것이 좋다. 특히 안사모 송년회성격으로 봐서는 더욱 더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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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사모 송년회 주최측이 안철수의원의 새정치추진위원회 전부는 아닐 것이다.

그러나, 안사모가 안철수의 지극히 일부에 지나지 아니하겠지만, 안철수 체제의 성격을 알 수가 있는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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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감히 시골 사람인 kimsunbee가 평하기로는

안철수 사람들은 젊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날카로운 통찰력이나, 강력한 투지나, 식을 줄 모르는 열정 같은 것을 느끼지 못하겠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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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사람들도 민주당이나 새누리당과 같은 일반 정당 사람들과 다름이 없는 사람들이 아닌가 한다. 다만 모이는 집단이 다를 뿐이지 정치적 성향은 비슷하다는 것이다. 다만 이들은 민주당도 싫고 새누리당도 싫은, 새로운 정치집단을 향한 조직화 되지 않은 실체가 희미한 구름같은 존재라고 말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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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미한 구름 같은 존재가 강력한 태풍으로 변할 수가 있는데, 그러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힘이 있어야 한다. 그 힘의 주체가 과연 누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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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은 새로운 정치세력이 탄생하기를 원한다, 그런데 기존의 정치집단들은 스스로 개혁할 의지도, 개혁할 능력도 개혁할 필요성도 없다. 말로만 정치개혁 정당개혁이라고 외치고 있지만 현 상태로 계속 지속되기를 원한다. 이 와중에 안철수가 나타나니 국민들은 새로운 인물에 관심을 집중한다. 그렇지만 안철수 본인이 현실을 직시하고 과연 새로운 정치를 실현 할 수 있느냐 하는 것이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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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사모 참석자님들요!

새해 좋은 일들이 많으시길 기원하면서....

모두 안녕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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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12. 24.

경북 청도 kimsunbee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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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산업공학님의 댓글

산업공학 작성일

오.. 청도 사시는 군요..

반갑습니다. 저는 대구 살아서 여기에 경북분 뵈니 무척 반갑습니다..!!

글 정말 재미 있게 쓰십니다. 

진짜 기행문 이군요.. ^^  다읽고 나니 꼭 제가 가본것 같군요..^^

다른글 쓰신거 찾아 보니 글을 참 잘 쓰십니다.  재미 있게 잘 읽었습니다.

그리고 홈페이지도 찾아 가봤습니다. 좋네요 ^^  건강 하십시요..!!

kimsunbee님의 댓글

kimsunbee 작성일

산업공학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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