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2일 전주교구 정의구현사제단은 군산시 수송동 성당에서 ‘불법선거 규탄과 대통령 사퇴를 촉구하는 미사’를 봉헌하였다. 그리고 이들은 미사끝머리에 “박근혜 퇴진하라”는 구호를 외치기도 하였다. 검찰수사에 의하면 국정원 댓글 중 정치성 댓글은 130여건에 불과하며 이 정도의 댓글이 대선결과를 바꾸었다고 생각하는 국민은 거의 없다. 그럼에도 이 사제들은 ‘국가기관을 동원하여 국민의 자유로운 의사를 무시한 것은 독재국가에서나 가능하며 대통령은 책임지고 사퇴하라’며 억지주장을 하고 있다.
교회법을 줄기차게 어겨온 사제들
정의구현사제단 신부들은 교회법을 어기고 거짓을 부르짖으며 강론대를 어지럽혀 왔다. 심지어는 교구장에게 항명하는 등 이들의 행동은 오래전부터 천주교인들로부터 지탄의 대상이 되어왔다. 한국 해방신학의 대부라고 하는 송기인 신부는 2006년 과거사 정리위원회라는 국가권한을 행사하는 지위에 취임하여 교회법전 285조 3항을 위반하였다. 또한 사제의 강론은 오로지 신앙의 신비와 그리스도인의 생활규범을 해설하여야 하며,(767조1항) 교구장이 정한 규범을 따라야 함에도(772조 1항) 정치사제들은 강론대에서 공공연히 정치적인 편향성을 드러내며 교회법을 어겨왔다.
심지어 춘천교구의 어느 사제는 주교회의의 무류권을 주장하면서 주교회의 결정사항인 4대강 건설반대에 찬성하지 않는 신자들에게는 성체를 줄 수 없다고 하였다. 참으로 얼굴 두꺼운 작태가 아닐 수 없다. 이는 신앙과 도덕에 관하여만 베드로 사도의 후계자로서의 교황과 주교단의 무류성을 인정한 교회법전 749조를 위배하였으며 신자들이 믿을 의무가 있는 신앙의 대상을 공적계시로 한정한 가톨릭 교회교리 65항의 정신에도 명백히 어긋나는 것이다. 또한 2012년 12월 선거를 앞두고 인권주일담화문에서 천주교 정의평화위원회 명의의 인권주일담화문에서 ‘한국 천주교회는… 환경과 생태계, 인간생명, 정의와 평화를 위협하는 4대강 개발, 핵에너지 확산정책, 제주 해군기지 건설을 반대하였습니다.’고 기술하였는데 이는 거짓이며, 교회법전 455조 4항을 명백하게 위반한 것이다. 보편법이나 사도좌(교황청)의 특별위임에 의한 안건을 제외하고는 주교전원의 동의가 있지 않고서는 주교회의의 이름으로 행동할 수 없음에도 주교회의 의장 강우일 주교는 임의로 이를 한국 천주교회의 공식결정으로 발표하였다. 그리고 이러한 거짓을 선거를 앞두고 신자들에게 발표하여 특정후보를 공공연하게 지지하는 작태를 벌이고서도 사제단은 국정원 댓글 100여편을 빌미삼아 평등 • 비밀 • 직접 • 보통선거와 공정하고 합리적인 투•개표절차에 의하여 당선된 합법적인 대통령을 하야하라고 하는 망동을 저지르고 있다. 이들을 어찌 거룩한 미사성제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피와 살을 축성하는 하느님의 사제라고 부를 수 있겠는가?
정의구현사제단이 행해온 그간의 편향적인 정치행위
국가정보기관(안기부)의 수사권폐지를 위한 시국미사(1997년), 원전건설반대, 영월댐 백지화, 새만금 갯벌살리기 운동, 2000년 총선을 앞두고 사제단의 낙선 • 낙천운동전개, 이락 지원군 파병반대 평화미사, 국가보안법폐지를 위한 기도회, 한미 FTA 중단촉구, 평택미군기지 확장반대, 김현희 가짜만들기 및 무기한 단식, 천성산 터널반대를 위한 종교단체연석회의, 4대강 건설반대, 제주해군기지 건설 반대, 밀양송전탑 건설반대 등 정의구현사제단이 행해온 편향적인 정치적 행동은 그 수를 헤아리기 어렵다. 이들은 갈등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 달려가서 갈등을 조장하고 끝없이 분란을 확대하고 있다. 그리고 다른 반정부세력이 포기하는 와중에서도 유독 정의구현사제단만이 마지막까지 자리를 지키며 극렬하게 저항하는 예가 있다. 김현희 가짜만들기, 제주해군기지 건설반대 등이 그러한 예이다. 이러한 사제단의 공격성과 투쟁성이 마지막으로 분출된 것이 바로 박대통령 하야촉구 시국미사이다. 이들은 평화와 정의대신 분란과 불의를 조장하는 세력이다. 만에 하나 박대통령이 사퇴하여 이 나라가 계층과, 세대, 지역과 이념으로 찢겨져 혼란이 격증하고 나라가 거덜 나는 지경이 되어야 이들 사제단이 망국적 행태를 멈출 것인가?
정의구현사제단은 계급투쟁적이며 거짓과 반윤리적인 미사강론으로 강론대를 어지럽혀온 적그리스도(anti-Christ)적인 존재이다. 가톨릭 신자들은 하느님 말씀과 성사 등에서 거룩한 목자들로부터 도움을 받을 권리가 있다.(교회법전 213조) 그러나 정의구현사제단 신부들이 강론대를 타락시켜 이 권리를 신자들로부터 빼앗고 있다. 이리하여 어린 양들은 갈 길을 잃고 교회에서 멀어져 많은 교우가 냉담하고 있는 실정이며 현재 교적신자 대비, 주일에 성당을 찾는 신자의 수는 22%에 불과하다고 한다.
거짓말쟁이들이 가야 할 곳은 유황불이 타오르는 못뿐이다
정의구현사제단 신부와 수도자들이 국정원을 규탄하고 NLL대화록을 불법공개했다고 규탄하는 시국선언문에는 “거짓말쟁이들이 가야할 곳은 유황불이 타오르는 못뿐이다”라는 폭탄선언이 들어있다. 이들은 마치 국정원이 민주주의를 납치한 것처럼 반정부투쟁을 하여왔고 이에는 민주당과 시민단체들도 참여하였다. 이제 이 말을 우리 평신도들은 당사자에게 돌려주어야 한다. 강론대를 어지럽히며 주교에게 대항하여 하극상을 연출하고 거짓을 일삼는 사제들이 가야 할 곳은 과연 어디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