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 사령관 영전에 이 글을 올립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안케 작성일13-11-26 07:13 조회2,916회 댓글2건관련링크
본문
채 사령관님 영전에 이글을 올립니다.
하늘이시여, 땅이 시 어!
왜? 이렇게 서둘러서 그를 데려 가 시 나 이 가?
세계적인 명장이시고, 우리 월남 참전 전우들의 정신적 지주이신 채 사령관님을 왜, 이렇게 서둘러서 데러 가시나이까?
정치권의 수많은 유혹에도 굴하지 아니하고 평생을 오직 군인의 길만 걸어오신 청렴결백한 사령관님이십니다.
"아!~아! 슬프도다."
일생을 바쳐 백의종군 하신 사령관님 십니다.
너무 애통합니다. 정말 애통합니다.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슬픔에 젖어 애통해 하는 유가족들에게도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채 명신 장군, 미군과의 지휘권 논쟁!
“미군 사령관 스몰렌 대장하고 공군사령관 브라운 대장, 깐깐한 라슨 장군,
다 모여 있는 자리에서 지휘권 문제로 굉장히 싸웠다고요.
"우리 한국군이 왜 미군 지휘 아래 들어가느냐, 그건 안 된다,"
우리가 미군 지휘권 아래 있으면 미국을 위해서도 절대 좋지 않다,
그 이유를 설명하면서 심하게 언쟁을 했는데,
이 전쟁이 당신네들 청부전쟁이냐?
당신네들이 월남에 영토 야심이 있어서 온 거냐?
사이공을 점령하기 위해서 온 거냐?
월남공화국을 당신들의 하나의 위성국으로 만들기 위해서 온 거냐?
"뭣! 때문에 온 거냐 말이지. 월남 도와주러 온 거 아니냐."
공산침략을 막으려고, 자유 월남을 도와주려고 온 것 아니냐.
당신들이 전쟁의 주체냐?
당신들이 전쟁의 주체라면 월남군이고 한국군이고 다 당신들 지휘 아래 두는 것이 맞다.
그러나 당신들이 전쟁의 주체는 절대 될 수 없는 것 아니냐.
만약 주체라면 당신들은 국제 정치에서 매장 당한다.
당신들이 세계에 월남전에 대해 뭐라고 변명하겠느냐?
월남전은 미국 사람의 전쟁이다,
미국의 청부전쟁이다,
그렇게 말할 거냐?
그렇다면 당신네들은 침략자가 되는 것 아니냐.
잘 생각해 봐라.
우리도 당신들과 똑같이 도우러 왔다.
내용적으로야 우리가 당신들에게 은혜를 갚기 위해서 왔고,
당신들이 원해서 온 거지만 형식은 월남 정부의 요청에 의해 한국군이 온 것인데,
우리가 월남군 지휘 아래 들어간다면 정치적인 명분이 있지만
당신들 지휘 아래 들어가면 당신들의 용병밖에 더 되겠느냐.
한국 국민의 자존심이 용납할 것 같으냐. 그랬더니 아주 조용해져요.
그러더니 한국군에 대해 가장 강력하게 불만을 나타내고 비판하던 라슨 장군이 제너럴 채의 말이 옳다,
나는 제너럴 채의 의견에 100% 찬동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한국군 지휘권은 우리가 가지고 작전을 한 겁니다.
물론 미군과 협의는 했지요.
댓글목록
海眼님의 댓글
海眼 작성일
채명신 사령관님, 부디 극락왕생 하심을 삼가 기원하옵니다.
생전에 부하들을 친 자식 같이 사랑해 주시고,
특히 지만원박사님 신변을 항상 지켜 주시며,
음으로 양으로 도와주신 장군님을 늘 존경하고 있었습니다.
장군님을 직접 뵈온 적은 없지마는 'rokfv' '월남전과 한국' 에서 늘 뵙고 있었습니다.
또한 가족분들과 월남전우님들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올립니다.
송석참숱님의 댓글
송석참숱 작성일
삼가 채명신 장군님 명복을 빕니다.
60년대 초반에 경험한 육군의 배고팟던 추억이 뚜렸했던 어느날 어디선가 읽고 잊혀지지 않는 기억하나..
주월사를 방문했던 어는 기자분의 글 일부이다.
사무실을 나서시는 사령관님의 귓결에 들리는 식사하러 오고가는 사병들의 대화..
야 오늘저녁 메뉴 뭐냐?
닭고기다.!
으이구 또 닭고기야?!!!
하하하 내생전에 사병들 이렇게 잘먹여 보기는 군대생활 20여년에 여기서 처음이야 ...하고
껄껄 웃으시는 거 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