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빨들에게 선수를 빼앗긴 대한민국 우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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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람가세 작성일13-11-24 23:14 조회2,39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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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빨들에게 선수를 빼앗긴 대한민국 우파
필자가 우려하던 것 중 하나는 바로 <박근혜 퇴진>이라는 구호를 우파가 아닌 좌빨들이 먼저 선점하는 것이었고 지금 그렇게 되어가고 있는 중이라 걱정이 크다. 어리석은 우파들이 박근혜의 좌경 행보를 알면서도 '지켜 보자' '지켜 보자' 하다가 결국은 좌빨들에게 선수를 빼앗긴 것이다.
필자가 이미 말한 바가 있지만 <박근혜 퇴진>이라는 구호는 반드시 우파가 먼저 꺼내서 압박했어야 하는 것이었다. 그래야 우파가 승리할 수 있는 것이었고 그 이유도 이미 말한 바 있다.
우파 승리의 최대 관건 중 하나는 박근혜의 정체성을 <신속히> 파악하여 결론을 내리고 그에 따라 행동하는 것이었지만 우파는 이 모두에 실패하고 말았다. '지켜 보자' '지켜 보자' 하다가 때를 놓친 것이다. 귀중한 시간만 낭비하고 좌빨들에게 기회만 주고 만 것이다.
우파는 반성해야 한다. 스스로의 의지와 결단을 통해 승리를 쟁취할 생각은 없이 오로지 박근혜라는 인물에 기대어 승리하려고 한 것 자체가 잘못된 것이다. 대통령이란 존재는 우파 진영의 경주마에 불과하다고 봐야 한다. 그 경주마의 상태를 판단하여 신통치 않으면 신속히 갈아치워야 하는 게 당연한 것인데도 우파는 미적거린 것이다.
박근혜가 없어도 정권 창출이 가능하다는 자신감이 필요하다. 그 게 우파 승리의 필수 요건 중 하나다.
우파가 <박근혜 퇴진> 운동을 벌이면 두 가지 경우의 수가 발생한다.
1. 정말로 박근혜 퇴진에 성공하는 경우 -- 이렇게 우파의 힘으로 박근혜를 퇴진시켰다는 게 무엇을 뜻하는가? 그 건 바로 우파의 주장과 이념이 온 국민들에게 어필되었다는 걸 뜻하므로 정권 재창출은 문제없는 것이다. 우파의 경주마만 달라질 뿐이다. 좌빨들에게 정권이 넘어갈 일은 전혀 없다.
2. 박근혜 퇴진에 성공하지 못하는 경우 -- 최소한 박근혜에게 우파의 분노와 목소리를 알릴 수 있는 계기는 된다. 박근혜는 지금까지 우파는 당연히 자기 편이려니 하며 우파의 주장 수렴을 소홀히 하고 좌빨들의 비위만 맞추어 왔는데 그런 행태를 고칠 수 있다는 말이다. 우파를 배신하면 우파가 앞장서서 박근혜를 끌어내린다는 현실을 박근혜가 자각하게 만들 필요가 있는 것이다. 박근혜로 하여금 우파를 선택하도록 강요해야 하는 것이다.
따라서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은 우파 진영에서 박근혜를 배신자로 규정하고 박근혜 퇴진 운동을 추동할 세력들이 나타나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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