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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회고록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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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성령 작성일13-11-24 20:47 조회2,50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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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지난 생애(生涯)를 記錄으로 남기는 것을
回顧錄이나 自敍傳이라고 한다. 

그것은 자신을 남에게 알리는 것이므로
그 속은 알차고 부끄럽지 않은 내용이어야 한다.
그것은 국가와 사회에 큰 영향을 준 역사적 사실을 담아야 한다.
그러므로 회고록을 쓴 著者는
국가에 중량감을 가진 인물이어야 한다.
대통령이나 종교지도자 노벨상수상자 등 사회지도층이다.
그들은 나라를 발전시킨 能力과 業績이 있고
후대에 본보기로 善한 삶을 열심히 산 證人들이다. 

근래의 회고록은 "김대중 자서전"이다.
노무현도 회고록을 남겼는데
그의 死後에 "성공과 좌절"이라는 제목으로 출간이 되었다.
우리나라에서 회고록을 남긴 역대 대통령은
윤보선,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이고
이승만, 박정희, 최규하, 전두환, 이명박은 회고록을 남기지 않았다. 

문재인이 내달 12월에 회고록을 낸다고 한다.
드디어 문재인도 회고록을 쓰는
국가적 力量 있는 인물의 班列에 오르는 것을 의미한다.
다른 사람들은 모르겠으나 나는 심한 거부감과 쓴맛을 느낀다.
대한민국이 결국 이렇게 천박(淺薄)한 나라로 轉落하는 중이다.
대통령에 낙선한 후보의 회고록이라?
그렇다면 정동영도 이인제도 못 쓸 바가 아니다.
더 나아가서 박원순 박지원도 못 말린다.
곧 안철수의 회고록도 기대가 된다.
회고록은 아무나 쓰는 것이 아니다. 

내가 아는 문재인은 이렇다. 

그는 학창시절 공부를 잘 했다고 한다.
어려운 사법고시에도 합격했다.
운동권 前歷이 있어 판검사에 등용되지 못하고
곧장 변호사가 되었다.
거기서 노무현을 만난 것이 정치에 入門한 계기가 되었다.
노무현정권 대통령비서실 보좌관 3년과
비서실장 1년이 그의 公職생활 전부다. 

初選 국회의원 시작 7개월만에 18대 대통령선거 야당후보.
박근혜에게 110만표 차로 낙선.
그리고 현재 초선 국회의원 4년 임기 중 1년 6개월 경과.
이것이 그의 정치경력 전부다.  

나는 그에게 묻는다. 

이런 경력인 그는 회고록을 무엇으로 채울 것인가?
그리고 그 목적은 무엇인가?
현직에 있으면서 쓰는 회고록은
여러가지 의심의 눈치를 줄 餘地가 많다.
그는 지금 정치적으로 매우 어려운 處地에 놓여 있다.
그것으로 어떤 反轉의 기회를 노리는가?
만일 그렇다면 그것은 또 하나 재앙(災殃)의 시작이다.

내가 생각하는 문재인은 이렇다.
 

그에게 지난 대선에서의 안철수는 경쟁자이자 同志였다.
단일화 과정에서 우여곡절 많은 일이 있었지만
어쨋든 興行에 성공한 것은 사실이다.
내 보기에는 더럽고(汚) 추(醜)한 단일화였다.
안철수 없는 문재인으로 박근혜와 대결했다면
52:48은 어림도 없었다.
적어도 49:26의 이명박과 정동영의 차이는 벌어졌을 것이다.
그는 110만표가 적어 보인다.
말은 승복한다면서도 마음은 아니다.
그는 이렇게 표현했다.
다 이긴 선거를 졌다고.
무언가 뒤집어 보고 싶은 충동을 느낀다. 

국정원 댓글사건에 올인한다.
그것에 국민이 魂이 팔려 정권이 넘어 갔다면
그것은 국민을 너무 無視하는 처사다.
지난 김대중과 노무현 정권의 탄생은
김대업 사깃꾼의 공로가 너무 컸다.
그때는 죄송하지만 국민이 그에게 넘어갔다.
그것으로 이회창 대세론이 두 번이나 무너졌다.
지난 金 盧 정권은 그러한 原罪가 있지만
당시의 상대당은 대선불복을 하지는 않았다.
지금 문재인과 그 진영은 特檢을 넘어 대통령 下野까지 넘본다. 

그는 큰 인물로 선거를 치른 것이 아니라
선거를 통과하며 작은 인물이 된 것이다.
그는 안철수와 함께 과정을 생략한 架空의 인물이다. 

나는 그에게 失望이 크다. 

그는 벼락치기 경력으로 인물이 되었고
비유하면 工期를 무리하게 단축한 不實 건물이다.
그는 계속 드러나는 하자(瑕疵)를 땜빵으로 延命하고 있다.
그래서 자꾸 거짓말을 할 수 밖에 없으며
그의 세력과 陣營을 지키기 위해서 無理를 감행하고 있다.
아무리 발버둥을 쳐도 그의 소속당 지지도는 오르지 않는다.
있지도 않은 안철수 유령당보다도 지지도가 낮다.
그는 결국 무너지는 것이 運命이고
그의 세력과 진영도 그와 운명을 함께 할 것이다. 

회고록은 대체로 著者의 在任 中이 아닌 은퇴 후에 쓴다.
그를 기리는 銅像을 세운다면 死後에 한다.
아니라면 북한의 김일성과 사이비 이단 종교지도자 등이 있다.

나는 그에게 바라는 것으로 글을 마친다.
 

문재인은 회고록 쓰는 것을 撤回하라.
그것은 事理에도 맞지 않고 格에도 어울리지 않는다.
또 그것은 자신에게 禍가 될지언정 福은 되지 않는다.
굳이 쓰려한다면 좀 더 큰 인물이 되어
국가적 업적을 쌓고 해도 늦지 않다. 

그래도 못 말린다면
회고록이 아니라 참회록(懺悔錄)을 쓰는 것이 옳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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