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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쓰레기통에 핀 장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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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몽블랑 작성일13-11-23 09:35 조회2,46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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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쓰레기통에 핀 장미일까?>20131123

기대를 저버리지 말고 큰 정치인이 됐으면...


차마 눈뜨고 볼 수 없을 정도로 어지럽고 혼탁한 우리 정치판에

신선한 자극을 주는 정치인다운 정치인이 한 사람 나타났다.

민주당 최고위원인 조경태, 그는 악취가 코를 찌르는 쓰레기 밭에 피어난

한 송이 장미꽃 같이 신선하게 느껴진다.

40대 중반의 젊은 나이에 민주당의 불모지라고 할 수 있는 부산에서만

내리 3선을 한 그는 자신이 소속해 있는 민주당과 당지도부, 문재인에

대해서도 소신껏 바른 소리를 하고 정국에 대해서도 당의 입장을 떠나

시시비비를 가릴 줄 아는 제대로 된 정치인으로 보인다. 

그의 남다른 정치적인 소신과 국회의원으로서의 사명감에 대해 당내의

얼치기 정치꾼들 가운데는 그를 따라 배우려 하거나 스스로 부끄러워 하는 것이

아니라 그를 돈키호테라고 비웃거나 뒷전에서 손가락질하는 사람들도 많다.

희망도 없고 미래도 기대할 것이 못되는 못난 정치잡배들이다. 

조경태 최고위원은 민주당이 총력을 기우리다시피 강력하게 요구하며

여당을 압박하고 있는 소위 "국가정보원 대선개입 의혹 등에 대한

특별검사제 도입"을 공개적으로 반대하고 나섰다. 이는 당 방침과

어긋날 뿐만 아니라 당내에서 
특검제 도입을 공개적으로 반대한 것도

처음이다.
 

조 의원은 “특검을 해서 특별한 게 나온다면 모를까…

대선이 끝난 지 1년이 돼 가고 있는 시점에서 정치권이 이러한

것을 다루고 있다는 것 자체가
짜증나게 하고 피로도를

높인다”
“국민들 가운데는 또 정치 쟁점화하려는 것 아니냐 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있다”고 했다.  

그는 또 “다수당과 소수당이라는 것은 국민이 그렇게 만들어준 것
 
아니냐,
국민의 의사를 존중해야 한다”“빨리 민생 국회로 가서

먹고 사는 문제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당 차원이 아니라 당을 떠나서 국민들이 무엇을 바라고 있는지,

우리 앞에 놓여있는 시급한 문제가 무엇인지, 그리고 정치가 지금

어떤 것부터 풀어나가야 하는지를 헤아릴 줄 아는 안목이 있고

용기가 있는 정치인이다.

민주당의 김한길을 비롯해서 당 지도부나 책사(策士)나 된 듯이 날뛰며

국가와 국민은 아랑곳하지 않고 뒷전에서 북의 비밀지령이나 받아서

당을 이리왈 저리왈 하는 것 같은 자들과는 수준과 격이 다르다. 

조경태 의원은 지난 7월 말 문재인이 "국민들의 바람대로 NLL 논란을

더 이상 질질 끌지 말고 끝내자"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하자

"민생은 내 팽게치고 정파의 이익을 위해 대화록 공개를

주장하면서
나라를 뒤집었던 분이 이제와서 일방적으로 아무렇지도
 
않게 NLL
논쟁을 종식시키자고 하는 것은 무책임의 극치"라며

정면
비판한 바 있다. 

그의 논리는 "더 이상 당에 해를 끼치지 말고 국민에게 실망을

주지 말라" "바른 정치인은 비겁해선 안 된다. 당을 위기와 혼란에

빠뜨리고 소모적 정쟁의 중심에 선 사람으로서 자신이 한 말에 대해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것이었다.

지난 주 국회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마치고

퇴장할 때 민주당 의원들은 모두 자리에 앉아 박수도 치지 않았지만 조경태

의원은 자리에서 일어나 대통령에 대한 예우를 표했다. 

다른 사람들은 앉아 있는 데 왜 일어났느냐고 하자 그는

“외국의 원수가 국회에 왔을 때도 일어서서 예의를 표하는데 하물며

우리 국가원수가 왔는데 예의를 표하지 않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고 했다.
 

그의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처신은 대통령이 퇴장할 때 새누리당

의원들이
모두 일어나 박수를 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무슨

이유에서인지
혼자서 일어나지 않고 외면하고 있던 새누리당의

말썽꾼 이재오 의원의
온당치 못했던 처신과는 매우 대조적이었다. 

교양이 비웃음을 사고 상식이 몰매를 맞는 세상, 이적행위를 일삼는

세작(細作),정상배, 건달배, 얼치기, 뭐가뭔지도 모르고 몰려 다니는

정치하수인들이 판치고 있는 우리 정치판에. 그리하여 되는 일없는

우리 국회에 조경태만한 지성과 용기, 소신, 정치적 시야를 갖고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그 나마 다행스러운 일이다.

그는 쓰레기통에 핀 장미일까? 群鷄一鶴일까?

아무쪼록 기대를 저버리지 말고 큰 정치인이 됐으면 좋겠다.

http://blog.naver.com/wiselydw/301800288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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