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까? /273/ 저 놈의 主體思想 ≒ 이 놈의 主人意識

 

 

 

 

5일자 조선일보 A6면을 보면, 이런 기사 제목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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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자회담 한국대표 “주인의식 갖고 북핵 논의”<대제목, 이하 소제목>
워싱턴에 간 조태용 본부장
“우리가 중심적 역할 하겠다”
중 대표 우다웨이 전격 방북 ---

 

참 웃기는 소리다.
독립국가의 외교가 주인의식에 의해 전개되어야 함은 기초 중의 기초가 아닌가. 애써 말할 필요가 없는 일에 속한다. 또한 인간사회란 주체사상을 제대로 갖춘 인간들의 집합이 아닌가. 굳이 강조할 필요가 없는 근본 중의 근본이다.

 

그런데 왜 북한은 걸핏하면 “주체사상”을 떠들고,
한국 외교부는 때늦게 “주인의식”을 뇌까리는가!
평소에 제대로 실천한다면 굳이 말할 필요조차 없는 인간세상의 상식 아닌가? 바람과 물 같은 것 아닌가?

 

대(對) 중국 외교든, 대 일본(독도) 외교든, 왜 그다지도 엉성하고 유치한가!
한국 외교부의 모든 소속원들은 국민을 가볍게 보지 말라! 외교관이 되면 해외주재 대사관에 가서 만찬 초대나 즐길 궁리부터 하고, 국가이익 추구와 재외국민 보호에는 등한하며, 해외순방(관광?)이랍시고 찾아간 국회의원 시중이나 열심히 하는 일, 겨우 이 정도가 중요의무가 되어 버린 외교관이 적지 않은 듯한 인상을 자주 주는 한국외교부의 모든 직원들은 늦게나마 정신 차려야 살아남을 수 있으리.

 

세계만민이 멸시, 야유, 조롱하는 줄도 모르고,
사상(思想)일 수 없는 상식(常識)을 비범(非凡)한 사상인 양
“주체사상 어쩌구저쩌구…….”
떠들어대는 아바이동무들이여!
주체사상 타령 이제 그만 하시라.
북한에서 주체사상을 제대로 실현, 실천하는 사람은 한 세대마다 한 명씩 뿐 아니었던가?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

 

아,
저놈의 날라리 주체사상,
오,
이놈의 싸구려 주인의식.
                     131106물1024
                        전(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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