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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안철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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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자유의깃발 작성일13-11-04 17:36 조회3,459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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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신은 언제나 기존 정치인과 정치집단 등과는 대척점에 있는 양, 국민을 들먹이며 '새 정치'를 입에 달고다니는 안철수 의원.
    하지만 우리는 그가 지금껏 보여왔던 수많은 행보들 중 그 어디에서, 이같이 목놓아 부르짖는 새정치라는 것의 편린이라도 보았던가?
    어쩌면 안철수 그는, 기존 정치인(집단)의 구태정치에 '간보기'와 '타이밍 캐치'를 더한 세련된(?) 업그레이드를, 마치 '새정치'라는 것으로 착각하고 있는 건 아닐까?
    아니면 이를 새정치라 뇌가 헐거운 일부 국민들에게 세뇌시키고 있는 것일지도 모르고.. 

    '제 버릇 개못준다'는 말과 '세 살 버릇 여든 까지 간다'는 속담이 있다. 
    그리고 역시 안철수였다.
    안철수하면 반사적으로 떠오르는 단어 중 하나가 '간철수'다.
    그만큼 자신의 신념 따윈 뒷주머니에 쑤셔넣고는, '태양이 녹쓰나?' 식 허파 뒤집어 질 정도로 시간만 줄창 끌어대다, 성질 급한 놈 거의 돌아가실 지경에 이르러야 비로소 선문답같은 한 마디 툭 던져놓고는, 이 쪽 저 쪽의 반응만을 살펴대는 간보기의 달인이라는 의미에서 말이다.
    그리고 오늘 다시 한 번 개못준 제 버릇과, 앞으로 30년은 더 지속될 버릇이 나온 안철수다.

    오늘 안철수 의원이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여러 들으나 마나한 시덥잖은 말을 생략한다면, 그가 주장한 건 단 하나 “지난 대선에서의 국정원 댓글의혹에 특검하자"였다.
    특검.. 좋지.
    하지만 안철수가 간과한 것이 있다.

    국정원 댓글논란은 현재 검찰이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부분이며, 아직 그 어떤 수사결과의 발표도 없는 상황이다.
    이같은 현재진행형인 검찰의 수사 중에 특검도입을 주억대고 있음은, 삼권분립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꼴이며, 또한 국정원 댓글의혹 건이 마치 윗 선(?)의 지시로 조직적으로 이루어졌고, 이 것으로 말미암아 문재인에게 돌아가야 할 왕관이 박근혜에게로 잘못 전달된 양 확정적으로 설파하고 있음이다.
    여기에 더해 특검 운운은, 이번 검찰의 댓글의혹 수사가 여당에게 유리하게 나올 것이란 혼자만의 결론짓기에 다름아니며, 또한 검찰의 수사자체를 못믿겠다는 반국가 반법치적 심내를 고스란히 드러낸 꼴이었고.

    그럼 왜 안철수는 지금 이같은 쌩뚱맞은 기자회견을 했을까?
    척하면 삼척이지, 뭐.
    세 가지로 나누어 보면..

    1. "나 아직 안죽었어~~"
    내년 6월에 있을 전국 지방선거가 코 앞임에도, 작년의 그 뜨거웠던 자신에 대한 열기는 어느새 온데 간데도 없는 것같고, 선거를 대비해 세력들을 끌어모아 신당을 차려야 겠는데도, 옆에는 호창이와 태섭이 둘만 서성댈 뿐 도통 시큰둥한 분위기이니, 이에 조바심이 난 안철수의 '관심구걸'.

    2. 늦가을의 서핑(SURFING)
    지난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를 지원하는 대가로 미래대통령 언급과, 신당 창당의 전권을 요구했다는 민주당 홍영표 의원의 비망록에서의 주장으로, 자신에 대한 인식이 더욱 나빠지는 것같은 기운을 느낌에, 이같은 뜬금없는 특검주장으로 자신에게 향하는 부정적인 시선에서 비껴나보려는, 예의 타이밍정치로의 '물타기'.

    3. "간보기여, 영원하라!"
    이번 안철수의 특검주장 전에 이미 민주당 일각에서 특검소리가 나왔었다.
    하지만 이는 크게 보도되지않았던 바, 그래도 네임벨류로 한 두 걸음 앞선 자기가 정식 기자회견으로 발표함에, 마치 자신이 특검주장의 중심인 양 보이게 하려는 착시유도와 함께, 이런 특검을 주장함으로써 민주당에서 특검을 주장했던 이들 중 일부를 '안철수신당'으로 유입해보려, 그들의 속내를 찔러보는 그 죽일 놈의 '간보기'.    

    안철수의 특검 주장..
    예전 안철수에 대한 거짓말 의혹들이 범람할 때, 이를 빗대어 '무릎팍 도사를 찾아간 거짓말 도사'란 제목의 글을 쓴 적이 있는 바, 이 것들에 대해 어느 하나 속 시원히 해명하고 또 사실이 밝혀진 것이 있던가? 
    그런데 중요한 건, 이런 거짓으로 의심되는 수많은 의혹들이 외려 과거 그가 대선 후보로 까지 거론되었고, 또한 지금의 '안철수 의원'이란 타이틀 획득에 크나 큰 도움이 되었던게 사실이라는 것이다.

    수신제가치국평천하라 했다.
    그렇다면 이같은 특검이란 뜬금포만 날려댈 게 아니라, 우선 자신의 이같은 수많은 거짓말 의혹에 스스로 특검을 자청해야 하지않을까?
    똥묻은 개가 겨묻은 개를 나무라는 격이란 말이다.
    '무소속 국회의원 안철수'로 자족하라.
    그 것도 감지덕지니..

    그나저나.. 안철수?
    누구시더라?


       

댓글목록

한가람님의 댓글

한가람 작성일

일언이 폐지... 돌아이.

최성령님의 댓글

최성령 작성일

안철수 왜 개 있잖습니까?

안흥찐빵, 풍선, 뚜껑머리,
오물조물, 짜리몽땅, 딱지아파트,
요즘도 빨갱이?, 세계적 石學,
대통령출마 나도 몰라,
술 못 먹어 룸싸롱 몰라,...

이래도 모르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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