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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경기도지사의 '경기도 현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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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비바람 작성일13-11-04 21:45 조회3,372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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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국회에서 실시한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경기도 현대사'를 두고 논란이 가열되고 있는 모양이다, 경기도 현대사는 공무원 교육교재로 활용하기 위해 경기도에서 편찬한 368페이지 분량의 책자이다, 이 책은 1945년부터 1997년까지의 현대사를 담은 '대한민국편'과 경기도 사회 문화를 담은 '경기도편'으로 나뉘어 있다,

 

경기도 현대사는 2010년 10월 경기문화재단에 용역을 의뢰, 올해 2월에 발간됐고, 책의 저자는 교과서 포럼을 이끈 이영훈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로 알려졌다, 김문수 도지사는 공직자들에게 올바른 역사 인식을 고취하고 애국심과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경기도 역사 교재를 발간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국정감사에서 '경기도 현대사' 문제로 민주당 의원들이 김문수 지사를 물어뜯는 모양이다, 민주당 김현 의원은 이 책을 트집 잡아 김문수 지사를 선관위에 고발하겠다고 엄포를 놓았다고 한다, 이 책을 아직 보지는 못했지만 민주당 의원들이 방방 뜨는 것만 보아도 경기도 현대사라는 책자가 알차고 제대로 쓰여 졌다는 생각을 갖게 한다, 민주당 의원들의 주장에 의하면 경기도 현대사는 우파적 시각으로 쓰여 졌다고 한다,

 

언론에 드러난 내용을 수집하여 '경기도 현대사'를 몇 개만 음미하여 본다면, 경기도 현대사에는 효순이와 미순이 사건을 '교통사고'로 표현했고, 제주4.3사건을 대한민국 건국을 저지한 남로당을 위한 것'으로 표현했다, 두 개의 사건은 좌익이 극렬하게 선동했던 사건이었다, 그러나 경기도 현대사는 좌익들의 선동에 넘어가지 않고 사건의 실체를 정확하게 표현하고 있다,

 

김문수 지사에 대한 민주당의 트집은 시종일관 민주당이 보여주던 역사에 대한 깽판이다, 민주당 지지자들은 5.18을 폭동이라 불렀다고, 4.3을 폭도라고 불렀다고 걸핏하면 고소 카드를 꺼내들곤 했다, 좌익들의 역사에 대한 협박과 고소 협박은 상습적이었다, 민주당 의원들의 역사에 대한 무지는 겁날 정도다, 광주5.18에서 수천 명이 죽었다고 주장하는 의원이 있는가 하면, 효순 미순 사건을 살인사건이란 부르고 싶은 의원에 제주4.3에 대한 기초 지식도 갖추지 못한 의원들이 설치고 있다,

 

경기도 현대사는 발간 당시부터 좌익들의 표적이 되었다, 지난 5월에는 '경기도현대사'가 광주5.18 관련 서술이 계엄군의 무차별 발포를 삭제하고 미국의 책임론을 부정하는 등 역사적 왜곡과 오류를 담고 있다는 이유로 야당 도의원들과 광주시의회가 공무원 교재로 활용해서는 안 된다며 폐기를 요구하자 김문수 지사는 일언지하에 폐기를 거부했다,

 

민주당 의원들의 경기도 현대사에 대한 공격에는 별의별 트집들이 다 있다, 5.16과 관련해서 쿠데타라는 용어가 없다고 트집 잡고, 5.18과 관련해서 계엄군의 발포 이유에 대해서 트집 잡고, 책의 저자가 이용훈 교수라서 트집 잡고, 공무원 교재로 쓴다고 트집 잡고, 결국에는 김문수 지사를 선관위에 고발한다고 한다, 경기도 현대사 때문에 김문수가 고발당할 것이라면 왜곡과 날조로 제주4.3진상보고서를 만들었던 노무현과 작성기획단장이었던 박원순 현 서울시장, 제주도지사 세 사람 정도는 사형감이 될 것이다,

 

이번 국감에서도 김문수 지사의 태도는 당당했다, 김현 의원이 "경기도현대사 내용에 대해 동의하느냐"고 질문하자 김 지사는 즉시 "잘 쓴 것이다"고 대답했다, 김 의원이 "효순이와 미순이 사건을 교통사고라고 하는데 동의하느냐"고 묻자 김 지사는 "근본적으로 교통사고"라고 맞받아쳤다, 김 의원이 다시 "교통사고를 미군 장갑차가 저질렀다"고 맞대응 하자 김 지사도 이에 뒤지지 않고 "고의로 죽이려고 한 것은 아니다"며 맞대응했다,

 

이번 국정감사에서 나타난 김문수의 제주4.3에 대한 시각은 경이롭기까지 하다, 김현 의원이 "4ㆍ3사건을 제주도 공산주의 세력의 무장봉기로 적고 있다"고 하자 김 지사는 "4.3 사건은 대한민국 건국을 저지하기 위해 남로당원들이 중심이 돼 일으킨 봉기"라고 응수했다, 김문수가 야당 의원의 공격에 한 발짝도 물러서지 않는 것도 당당해 보이지만 제주4.3에 대한 진실을 거침없이 풀어놓는 것은 새누리당에서 좀처럼 볼 수 없는 장면이었다,

 

김대중 노무현 정권 이래 제주4.3에 대해서 공산폭동이었다고 공개적으로 정의내린 정치인은 김문수가 유일무이하다, 이것은 이명박도 박근혜도 해내지 못한 것이었다, 김문수가 경기도 현대사에서 보여준 역사인식은, 더러 우려하는 사람이 있는 가운데에서도 현존하는 우파 정치인 중에서 가장 선명한색깔을 자랑하는 것이었다, 더구나 김문수는 새누리당의 유력한 차기 대권주자라는 데에서 대한민국을 비추는 희망의 불빛은 꺼지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박근혜 정권 들어서 전교조가 아웃되고 통진당 해체 운동이 벌어지는 등, 대한민국에는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홍준표는 민노총의 거점을 해체하고, 김무성은 역사의 깃발을 들고, 김문수는 현대사에 대한 칼날을 휘두르고 있다, 대권에 꿈이 있는 자는 대한민국의 역사를 깨달아야 하고, 대권을 쥐려는 자는 좌파 역사와의 전쟁에 나서야 한다, 차기 대권에서 가장 기피해야 할 자는 자랑스런 대한민국의 현대사에 대해 무지한 정치인이다,


 

비바람

댓글목록

경기병님의 댓글

경기병 작성일

김문수의 보수를 기만하기 위한 전략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으나 일단 좌익에 정치적 구걸은 않겠다는 의도로 받아들여지는군요. 한번 빨갱이는 영원한 빨갱이가 맞는 사람도 있고 맞지 않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아무튼 한길 사람 속마음은 모른다고... 김문수도 사람인 이상 이 시점에서 그의 속마음이 어떠할 것이다고 단정 짓기는 무리인 듯합니다....

심심도사님의 댓글

심심도사 작성일

김문수가 보수라면,
난 극우인 셈이 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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