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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은 노장을 부른다 - 서청원 귀환에 즈음한 전장 예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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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현산 작성일13-11-01 12:19 조회3,43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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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실력자인 이재오 김무성 정몽준이 유일하게 함부로 못할 대형(大兄)이 서청원 전 대표다. 이재오의 유일한 장기인 ‘민주화’도 서청원 앞에 서면 대낮의 반딪불이다. 그럼 서청원 귀환의 파장을 짐작하는 데는 별로 어려울 게 없다. 이들의 꿍꿍이와 반기를 어떻게 타협하고 수습할 것인가와, 박근혜정권이 발목잡혀있는 [국회선진화법]을 어떻게 극복할 것이냐 하는 과제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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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대한민국은 잠복해 있던 종양이 다 터져 나오는 가히 내전양상이다. 전장은 노장을 부를 수밖에 없어 이제 서청원이 전장의 한복판으로 귀환했다. 현 여권구도와 역학관계를 보면 여당을 리더하며 박근혜대통령을 지원할 장수는 노장 서청원에 따를 자 없다. 전장에 복귀하는 기념으로 손학규를 제물로 삼았으면 보다 기세가 오를 일이었는데, 뱁새눈의 손학규가 아직 대권 꿈이 있다며 눈치 빠르게 몸을 숨기는 바람에 선물이 좀 허전하긴 하다.

좌파들의 국정원무력화 공격에 이은 국방부안보교육 시비, 이를 제압해야 할 검찰이 칼을 거꾸로 들고 덤비는 검찰의 난, 노골적으로 종북세력 감싸기 판결하는 판사들의 난, 언론인 교수 신부들의 어이없는 ‘민주회복 국정원해체’ 시국선언 시위, 민주당의 터무니없는 노숙투쟁, 국회에서 전부 발이 묶인 정부의 정책법안, [국회선진화법]으로 꼼짝달싹도 할 없는 정부,,, 이를 농락이라도 하듯 정부결정에 반하여 김무성 등 새누리당 부산의원들이 주도 한 ‘임을 위한 행진곡’ 국가기념곡 제정 국회결의 - 민주당 강기정의원 한사람의 청이 이런 현상을 만들어 낼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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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다 박근혜대통령은 이석기일당 내란음모처벌에 이어 역사교육 바로잡기와 전교조해산조치에 들어갔다. 아마 통진당 해체도 곧 착수할 모양새이며, NLL관련 사초실종사건 진상규명으로 문재인 처벌도 불가피할 것이다. 국가정체성문제에 본격적으로 손을 대는 것이며, 이리되면 각계각층의 좌파가 풀 발기해 박근혜정권 타도를 외칠 것이다. 상호 피할 수 없는 전쟁에 돌입하는 것이며, 타협이 불가능한 사생결단의 승부가 될 수 있다. 그래서 서청원의 무공이 더욱 기대되는 전장인 것이다.

이 전장은 박근혜대통령으로서도 상당한 위험을 안고 있다. ‘국회선진화법’으로 국회가 기능 정지되면, 박근혜정부 역시 입법과 예산이 묶여 식물정권이 될 우려가 농후한 것이다. 이리되면 이재오가 몸을 숨기고 있는 여당의 분열은 불 보듯 하고, 이어 검찰 경찰 감사원 국세청을 비롯한 공무원들의 복지부동과 야당눈치 보기로 대통령권위는 레임덕현상을 맞게 된다. 좌파가 산업현장파업에 돌입해도 효과적인 제압 수습이 불가능해 불길이 나라 화재로 번질 수 있다.


- 이 전장에 서청원의 귀환으로 나타날 이후 상황을 추리해 보면 -


1. 김영삼 김대중 이명박 잔당이 연합하는 형태로 마지막 힘을 쓸 것이다.

박근혜정권을 국회에서 무력화시킨 다음 차기대권을 박근혜로 대표되는 애국세력을 배제하고, ‘민주화세력’이란 미명하에 양김세력이 대한민국을 다시 차지하려는 원모심려. 새누리당에서 이재오 김덕룡을 필두로 정몽준 김무성 김문수 홍준표 남경필 등이 참여하고, 민주당에서 손학규를 필두로 동교동계와 안철수가 합류 연합하는 형태가 되지 않을까 싶다. 박세일과 조선일보도 이때를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이들의 이해에 딱 맞는 게 분권형 권력구조다. 국가와 국민을 위한 정치가 아닌 저들을 위한 정치제도를 꿈꾸는 것.

2. 지자체, 국회의원 공천권 넘겨준다는 약속 아니고는 타협할 대책도 방도도 없다.

새누리당 상황이 소위 친이계가 40~50% 되는데다, 박대통령이 대선에 기여한 소위 친박조차 별로 챙기지 않는 모습이다. 서청원이 당대표가 되어도 별 뾰족한 수단이나 대책이 없는 상황, 정치력을 어떻게 발휘할지 주목되는 대목이다. 국가관도 없고 웰빙 체질인 새누리당의원들을 어떻게 한 깃발 아래로 휘어잡을 수 있을지... 유일한 무기는 공천권인데 이를 넘겨주면 도로 한나라당에, 조선조를 말아먹은 막후 대감정치가 되고.

3. 우선 시급한 게 ‘국회선진화법’ 폐기 내지 극복인데 이게 또 대책이 없다.

지금 여 야가 합세해 대통령 발목을 잡고 있는 현 상황을 타개하고자 힘을 쓰면, 이재오 정몽준 등은 아예 친이계 20~30명 끌고 탈당해, 손학규 안철수 민주당 일부 박세일 등과 합쳐 제3당을 만들 것. 그리되면 새누리당은 소수당으로 전락하고 만다. 이는 총선에 즈음해서는 어차피 피할 수 없는 상황일지 모른다. 지금 이재오 정몽준이 큰 소리 치는 이유도 이 꽃놀이패를 잡고 있다는 배짱에서 아닐까 싶다. 안철수 손학규 박세일 중 하나를 바지로 세운 다음 양김세력과 친이계의 잔당이 모여 제1야당을 창출하는 것.

결국 그동안 끊임없이 꿈틀거렸던 양김 기득권의 마지막 발악으로 3당 체제가 되는 것이며, 호남당이 사실상 망한 상태이므로 민주화세력과 양김화해란 명목으로 기회도 좋다. 간단히 박정희黨 양김黨 노무현黨으로 성립한 다음, 대선에 즈음하여 양김당과 노무현당이 합치는 전략. 아마 이재오가 이를 박대통령과의 삼세판 마지막 기회로 보고 있지 않을까 싶다. 사실은 삼세판이 벌써 끝났지만 이 웅지(?)를 실험하지 못했으므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4. 달리 수단이 없는 상황에서 일도양단의 출구는 선제 중임제개헌 추진이다.

국회동의 없이 대통령이 개헌을 국민투표에 부칠 방법이 있는지 모르겠다만, 대통령 중임제개헌을 직접 국민에게 묻는 것. 만약 중임제가 성사되면 국회의원도 관료도 함부로 기강을 문란케 하는 짓은 못하고, 이후 정권이 좌파에 넘어가지 않도록 안전하게 후계자도 양성할 수 있다. 이다음 보수우익을 대표하는 지도자는 현 50 전후의 젊은층에서 나와 이들을 쓸어내야 나라가 근본적으로 환골탈태한다. 이와 같이 대한민국이 지역구도와 양김세력의 족쇄에서 벗어나자면 박근혜시대에 국민이 일으키는 바람만이 유일한 활로일 것.

서청원대표가 과연 이를 해 낼 수 있을지가 20여년간 진행되어 온 나라혼란을 바로 잡는 관건 아닐까가 싶다. 앞이 안 보이는 혼전 난전의 전장이기에 노장 서청원의 통찰력과 무공에 더욱 기대를 거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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