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정권이 시큰둥해하여 그냥 지나쳐 버린 북방정책(DMZ평화공원, 북한경유 가스관 매설...)에 다시 매달리는 것을 보면 앞으로라도 박 대통령이 대한민국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딱히 없다는 반증이 아니겠는가?

더욱이 대북 화해정책과 국내 종북척결 작업은 동시에 이루어 질 수 없는 성격의 사안들이다. 그렇다면 땅굴절개작업에서 시작하여 5.18진상규명작업에까지 이르는 대한민국 정체성 회복에 대한 기대도 접어야 한다는 얘기가 아니겠는가?

과거 정권에서 평화공원이라던가 가스관매설 구상은 다분히 분단국가 대통령으로서의 지나가는 체념치레 인사말 정도였다. 그 대신 그들은 뒤에서 자기들의 실속만 차렸었다. 몰래 퍼주기... 갖다 받치기... 4대강 파헤치기....

그런데 박대통령은 딱히 준비된 자기만의 일이 없어 보인다. 그래서 그런지 당장에라도 되지도 않을 평화공원과 가스관 매설에 매달릴 기세다. 순수한 우리 대통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