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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동욱 아내의 호소문(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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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성령 작성일13-10-03 16:38 조회8,237회 댓글5건

본문


저는 前 검찰총장 채동욱의 아내입니다.

감히 缺禮를 무릅쓰고 주제 넘게 국민에게 호소문을 올리오니
저와 남편 그리고 국가를 위하여
국민 여러분의 諒解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저는 이미 이 세상 사람이 아닙니다.
다만 숨만 쉬고 사는 식물인간입니다.
아마 여자로 살고 있는 대한민국의 여성들은
저의 심정을 다소나마 이해하실 줄로 믿습니다.

벼라 별 생각을 다했습니다.
그래도 남편을 지키는 것이 가정을 지키는 것이고,
이 사건이 나라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므로
저의 조그만 희생이 나라에 도움이 된다면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을 정리했습니다.
"시앗에는 부처도 돌아 앉는다."라는 속담이 있듯이
남편은 물론 법적 책임이 있지만
윤리와 도덕에도 큰 흠결(欠缺)이 있습니다.

저는 그렇습니다.
남편은 모든 것을 아니라고 否認을 하고 있지만
그것은 거의가 사실로 여겨집니다.
왜냐하면 저도 이전부터 그런 사실을 認知하고 있었지만
나 하나만 참으면 그것이 남편의 장래와
저의 가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믿었습니다.
여자인 제가 장장 십 수년이 넘는 남편의 外道를
눈치 채지 못할 그런 둔감(鈍感)한 여자이겠습니까?

국민 여러분! 

저는 참겠습니다.
그러니 남편을 돌려 주십시오.
그를 법적으로 처벌을 면케해 달라는 부탁이 아니고
그가 거짓말을 멈추고 진실을 말 할 수 있도록
그의 주변에 그와 대화가 가능한 인사들이 나서서
그를 說得해 달라는 말입니다.
그리고 남편을 돕는다는 변호사에게 말합니다.
그의 변호업무를 辭任하고 다른 사건으로 돌아 가십시오.
당신의 변호는 남편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음을 경고합니다.

그리고 임여인에게도 부탁합니다.
당신도 진실 앞에 나와 주십시오.
나는 당신이 진실을 말한다면 다 용서하겠습니다.
내가 분노하는 것은 당신들의 거짓말입니다.
당신과 나는 같은 여자이며 그래서 같은 피해자입니다.
그러므로 당신은 아무리 피한다고 발버둥을 쳐도
이미 나와 같은 죽은 목숨입니다.
당신의 진실이 나와 당신
그리고 남편을 돕는 마지막 義理가 될 것입니다.

또한 검사님들에게도 부탁합니다.
저는 압니다.
검사님들의 술 먹고 방탕한 검찰 분위기를.
선후배가 몰려다니며 술집에서 친목을 도모한다는데
그것은 다른 정치인들의 패거리문화와
다를 것이 하나도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말입니다.
검사님들 정신차리세요!
저의 남편 채동욱의 희생 하나로 끝내시길 부탁합니다.
지나침은 모자란 것보다 더 나쁘다고 합니다.

정치인 여러분!
저와 남편은 이미 산 사람이 아님을
앞에서도 말씀드렸습니다.
이만 했으면 차고도 넘치고
당신들의 탐욕은 이미 갈데까지 갔습니다.
이젠 제자리로 돌아와 국민을 위한 정치에 專念하십시오.

특히 남편을 돕는다고 설치는 야당세력에 묻습니다.
저는 당신들을 생각하면 혀를 깨물고 죽고 싶은 심정입니다.
그것은 저와 남편을 돕는 것이 아니고
더욱 죽이는 것임을 왜 모릅니까?

당신들이 정말 인간 채동욱을 위한다면
마음에도 없는 편을 들 것이 아니라
진실을 말하도록 권유를 해야 합니다.
당신들의 행태는 한 마디로 자가당착(自家撞着)입니다.
그것은 겉으로는 그를 위하는 척하며
자신들의 책임을 回避하기 위한 도구로
남편을 이용하는 천하에 나쁜 행위입니다. 

국민 여러분!

저는 남편의 검찰총장 이임식장에 딸과 함께 나갔습니다.
저는 그 자리가 차라리 地獄이었으면 하는 심정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지옥도 이 보다는
나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곳은 이임식장이 아니고 검찰 장례식장으로 보였습니다.
그곳에서 저는 발가 벗고
국민 앞에 서 있는 幻想을 느꼈습니다.
딸아이는 이미 말 못하는 失語症의 증세를 보입니다.
과연 이 모든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 것입니까?

저는 돌고 돌아 백 번을 생각해 보니
남편의 외도를 비롯한 모든 것이
저의 책임이라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그것을 깨닫는데 20여년의 긴 세월이 필요했습니다.

남편에게도 호소합니다.

○○ 아빠!
돌아오세요.
다 지난 일입니다.
저에게 부끄러워 할 것도 용서를 빌 것도 없습니다.
그냥 돌아만 오면 됩니다.
우리 세 식구 다시 시작하십니다.
어떻게 먹고 사냐구요?
당신이 앞에서 연탄 리어카를 끌고
내가 뒤에서 민다면 나는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여자랍니다.
그러나 이것만은 꼭 하고 오십시오.
국민에게 진실을 밝히고 용서를 구하십시오.

정치인 그리고 언론인 여러분!
이렇게만 된다면 우리 가정은 다시 옛날로 돌아갑니다. 
당신들도 남편의 일로 對立을 멈추시고 本然의 자리로 돌아가서
나라를 위한 정치와 언론이 되시길 간곡히 부탁드리며
이에 부족하고 외람(猥濫)된 저의 호소문을 마칩니다.

국민 여러분!

다시 한 번 죄송합니다.

 

 

                                                         채동욱 아내 올림








 

 

 

 

댓글목록

현우님의 댓글

현우 작성일

제가 채동욱씨의 가족이라고 생각해도 손색이 없는  참으로 명문이십니다.
이 글이 채동욱씨의 아내의 실제 고백이 될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웅비4해님의 댓글

웅비4해 작성일

명문입니다
동욱이가 채성령님의 발끝 반에 반만 따라 갈 수 있어도 이렇게까진 안 갔을 겁니다

최성령님의 댓글

최성령 작성일

웅비4해 님!

저는 蔡성령이 아니고 崔성령입니다.
물론 잠깐 실수인 줄 잘 압니다.
탓 하고자 하는 마음도 전혀 없습니다.
다만 蔡가 아니고 다른 姓이었다면
저는 마음이 조금도 불편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노무현 정권 말에
숭례문이 불 탔습니다.
그 때 방화범이 채가였는데
최씨로 잘못 와전된 일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한 번 생각이 났습니다.

참고로 요즘 蔡씨들의 마음고생이 많겠습니다.

웅비4해님의 댓글

웅비4해 댓글의 댓글 작성일

최성령님 죄송합니다
채가가 문제가 뜨다 보니 실수로 "채"가 되었습니다

삼족오님의 댓글

삼족오 작성일

첩이 자기 인척을 시켜서 신문사에 제보하여서 생긴 가정파탄!
첩은 잠적하여 궁지에 몰린 아이 친부에게 거액의 양도받는 딜을 하였다.
딜은 그렇게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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