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전략과 연방제/북한실세 3인 방한에 붙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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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현산 작성일14-10-05 12:37 조회1,64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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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병서 최룡해 김양건, 북한실세 3인방이 돌연 인천아시아게임 폐막식에 참석함으로서 통일론이 다시 이슈로 떠오른다. 이에 필연으로 따르는 주장 및 용어가 민족, 화해, 통일이다. 이는 백가쟁명의 통일전략과 김대중의 연방제로 모아지고, 흡수통일이냐 연방제통일이냐의 논란과 대립구도가 설정된다.
결론적으로
0. 김일성왕국을 장기적으로 안락사 시키는 게 통일전략이다.
0. 연방제는 통일전략이 아니라 김일성왕조 유지를 위한 영구분단전략 위장용이며,
0. 통일은 김일성왕조 소멸이 필연이므로 공개적인 통일전략이란 있을 수 없고,
0. 통일실현은 국민의 통일의지와 태산 같은 부동심만이 가능케 할 것이다.
극적인 선전효과를 겨냥한 북한의 3인방 방한을 두고 남한의 각계각층에서는 통일과 화해의 물꼬를 트기 위한 5.24조치 해금이 필요하다느니, 남북한 정상회담과 박대통령의 화답이 있어야 한다는 등의 주장이 난무한데 다 쓸데없는 소음이다. 이런 냄비근성으로는 통일은 점점 멀어지고 요원하다.
우리국민이 진정 통일을 민족과업으로 생각한다면 북한과 관련한 남한의 모든 조치는 김일성왕조 소멸에 맞춰져야하고, 이 과정에서 정부의 원모심려와 적절한 강온정책이 있을 뿐이다. 민주화시대에 통일은 국민의 의지와 수준에 달린 과업, 허나 보수우파의 수준이 이렇게 천박하고 좌파가 48%나 득표 득세하는 현실에서는 통일론은 혹세무민의 말장난에 불과하다.
연방제를 통일정책이라며 이를 위한 햇볕정책 운운한 김대중은 대한민국을 김일성왕조에 바치려한 엉성한 사기꾼이다. 통일은 말 그대로 하나가 된다는 의미이므로 남북한 간에 연방제는 아무리 낮은 단계로도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유 무식에 불문하고 10분만 생각해보면 알 일. 남한은 자유민주공화국인데 비하여 북한은 김일성왕조국가이므로 빙탄불상용이란 말이 딱 그대로 적용되는 현실이기 때문이다.
0. 연방제는 최소한 국호, 국기, 외교권은 하나로 통일되어야 한다.
0. 연방제는 대외적으로 국가를 대표할 연방정부가 구성되어야한다.
0. 연방제는 단계에 불문하고 국민의 왕래는 용납되어야한다.
이는 김일성왕조가 해체되지 않고는 불가능하다는 사실은 삼척동자도 알 수 있을 것. 국토와 인민이 왕조의 재산인 왕국을 왕과 신료들이 포기할 수 있겠어? 왕국이 무너지지 않는 한 가당치도 않는 망상이다. 아니면 유일한 길은 대한민국이 김일성왕조의 지방자치정부로 격하 유지될 때나 가능하다. 그래서 북한은 일찍부터 고려연방제를 통일정책으로 선전하며 민족을 앞세워 남한의 분란을 유도해 왔다.
김대중이 대통령 되자 이에 화답한 것이 6.15공동선언이며, 좌익종북세력이 6.15선언을 신주처럼 모시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북한이 경제적으로는 국가해체의 수준이지만 남한을 전쟁과 핵으로 위협하며 평화와 연방제를 내밀면 골수좌익과 더불어 멍청한 젊은이들이 동조해 민주적으로 좌파정권이 들어서게 할 수 있고, 이로서 남한의 재물을 이런저런 명목을 붙여 강탈할 수 있다는 게 그들의 원모심려이며 마지막 생존전략일 것.
따라서 통일은 그들의 이 전략이 무위로 끝날 때 자멸로 이루어질 것이다. 국민을 먹여 살리지 못하는 국가는 폭압으로도 계속 존속할 수 없다. 이는 수많은 동서고금의 역사가 증명하는 일. 남북관계는 일희일비하지 않는 국민성과 국가관 역사관이 투철한 정부의 인내심과 준비만이 통일을 이끌어낼 것이다. 한반도에 자유의 물결이 통하는 날이 통일이다.
서울 불바다 협박? 그럼 우리는 통일의 기회로 삼겠다고 선언하면 그만이다. 핵폭탄은 우리만 죽는 게 아니라 저들도 함께 죽는 것인데, 국토와 인민이 모두 제 재산인 왕이 오기로 이를 버리고 죽을 길을 택해? 통일은 그 따위 협박에 동요하지 않고 장기적으로 김일성왕국을 안락사 시키는 강온의 전략으로부터 결실을 맺을 것이다. 이제 길어야 10년쯤... 분단 70년이면 다시 통일로 기류가 바뀌는 게 하늘의 섭리다. 단 우리국민의 의지와 지도자의 통찰력 강단이 이에 호응하고 모아질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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