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적”

통일돼도 갈데가 없다

총 맞아 죽고, 매 맞아 죽고,

포탄에 죽고, 굶어 죽어 흔적 없고

고향산천 마저도 무기고
 
텃밭으로 변해

흔적 조차 보이지 않거늘

어디에 뭘 찾아 간단 말인가?

찾아 갈대 있다는 호사스런 말도

얼마안가 흔적 없어 질텐데....

 

생각해 보세요 북한체제가 싫어

대한민국으로 왔는데

북한에서 이런 자를 좋게 볼 일이 있겠습니까?

그래서 전 절대로 이산가족만남에 반대하며,

포기한 것입니다.

단 kbs에 이산가족 신청한 것 외엔 말입니다.

 

내가 너희한테 가던가 아니면,

너희가 나한테 오던가 해야지 만났다 다시

헤어진다면 만나지 않은 것 보단 상처가 더

깊을테니 말입니다 그래서 애당초 이산가족만남 이란

없었어야 했던 것입니다.

 

지금에 와서 돌이켜보면 북한은 이산가족을

미끼로 애타게 만들면서 요리조리 대한민국의

힘을 빼어놓고 한아가리에 쳐넣을 심산이란

것이 확실하게 드러났잖습니까?

여기서 더 이상 뭘 바랄 것이 있겠습니까?

 

그러니 대한민국 정부는 앞으로 절대 이산가족

운운은 말았으면 합니다.

그리고 개성공단도 개인적으론 그렇게

환영할 것은 못된다고 봅니다.

이뿐만 아니라 금강산관광도 마찬가지입니다.

대한민국은 개성공단은 어차피 이뤄졌지만

이 문제도 과연 얼마나 갈지 두고 봐야 알겠습니다 만

이 외엔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 것이 좋을 뜻 합니다.

듣자하니 첨단공군기가 돈이 부족해 마련하기 힘든것으로

들리는데 이 기회에 북한으로부터 모든 미련을 떨치고

내실을 다져가며 국방에 힘을 솓는길 밖엔 통일의 길은

아무것도 없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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