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동욱 사건.. 음모(陰謀)인가? 음모(陰毛)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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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자유의깃발 작성일13-09-22 20:42 조회3,57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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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어김없이 TV에선, 북한의 이산가족상봉 연기와 채동욱 검찰총장의 혼외자식 문제로 왈가왈부 참으로 많은 말들이 쏟아지고 있다.
뭐 북한의 일방적이고도 느닷없는 이산가족상봉 연기 선언이야, 원체 일반적 상식상황과는 담쌓고 사는 자들의 한 두번 봐온 것도 아닌 패륜적 망동임에, 이번 만남에 기대 부풀었던 어르신들의 아픔을 제외하곤, 그리 눈길이 가지않았다는게 솔직한 고백이다.
하지만 북한의 금강산 관광 재개의 희박함을 빌미로, 이같이 이산가족상봉이란 인륜과 천륜마저 그저 세 치 혀놀림 한 번으로, 제 2의 38선을 그어버리는 그 악랄함이 저주스러울 뿐이었다.
'누구 때문에 이산가족이 생겼던가?'라는 원론적인 질문 앞에서는 더욱.
덧붙인다면, 혹시나가 역시나로 드러난 통합진보당의 이에 대한 논평이었다.
새누리당은 물론 민주당 역시(물론 국민여론에 대한 부담감에 종북 통진당과의 거리두기가 그 이유 중 하나겠지만) 한 목소리로 북한을 비난하는 와중에, 통진당이 논평이랍시고 내놓은 내용 중 그 어디에도, 북한의 이런 패악적 발악에 대한 비판은 예의 단 한 줄도 없었다.
기껏 한다는 소리가 "남북한 당국이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 "남북의 인도적 교류가 성사되길 고대한다"라는, 무채색의 자다 봉창두드리는 소리가 다였다.
어련하겠나?
대한민국 내란 음모를 꾸민 빨갱이를, '통일애국인사'라 무등태워주는 북한이기에 이해는 한다만..
어쨌든 채동욱 검찰총장의 혼외자식 건,
단지 개인의 불륜적 사생활에 관한 문제일 뿐임에도, 이를 진영논리로의 정치적 논쟁로 몰아가고 있는 자들이, 바로 국민들을 위해 발벗고 뛰겠다 맹세했던 일부 국회의원이라는 사실이 기가 막힌다.
'민생이고 나발이고'가 적힌 머리띠를 두르고, 장외투쟁에 올인하고 있는 자들.
그러다 추석민심이 자신들에게 불리하게 다가든다 싶으니, 이제는 장내외 투쟁을 병행하겠다며 꼬리말고있는 작자들과 이를 따르는 똘마니들.
그리고 이들의 입에서 나오는 한 단어가 있었으니..
'음모(陰謀)'란다.
채동욱 검찰총장의 이번 혼외자식 건 그리고 감찰에 대해, 청와대를 비롯한 민정수석 여기에 법무장관과 특정 언론이 결탁해 벌인, '채동욱 몰아내기'란 음모가 의심된다(어떤 작자는 음모가 있다고 확정적으로 주절대더만. 요즘 뜨고있는 광고문구인 '단언컨데..'에 필이 꽂혔는지는 몰라도)나 뭐라나.
하여튼 아전인수에는 도통한 자들이랄 밖에.
그 어느 여론조사를 봐도 채동욱의 혼외자식이 있을 것이고, 감찰을 거부하는 것은 이 것이 드러나는 것이 두려워서라는, 과반이 넘는 심증의 것에 대해서는 "무슨 소리!"로 호통치면서도, 조잡하게 스케치된 단 한 장의 도화지 조차도 없는, 이젤이란 뼈대만 들고 나타나 "'음모'라는 그림이 있다"라 뇌까리고 있음이다.
그 중심에는 당사자인 채동욱과 박지원 의원이 있음을 우리는 알고있고..
이들은 자신들이 코너에 몰렸다거나 불리한 상황이 닥치면, 언제나 습관적으로 내뱉는 말이 바로 이 '음모(陰謀)'라는 단어다.
이런 걸 어디 한 두 번 봐왔던가?
이건 답을 먼저 적고, 그 답에 맞춰 문제를 내는 것과 같음이다.
이렇듯 어찌해서든지 음모라는 답이 나오게끔, 문제를 만들어내려 안달하고 있는 모습이 그저 측은할 뿐이며, 한 편으론 그럼에도 이들의 손을 들어주는 이들이, 함께 숨쉬며 살아가야 하는 국민이라는 사실이 슬프고..
우리들 몸에 나는 털은 대부분이 어떤 중요부위를 보호하기위해서, 또는 마찰이 일어나는 곳에 난다고 한다.
가장 중요한 머리는 물론이고, 마찰이 심한 겨드랑이 그리고 중요하면서도 성인이 되면 마찰의 기회(?)가 많은 거시기에는 당연히 털이 난다.
특히 거시기의 털은 음모(陰毛)라는 특정 단어를 붙이고 있고.
내가 보기엔 이 자들이 시도 때도 없이 갖다붙이는 음모란, 이 陰毛를 말하는 것같다.
겉으론 陰謀라는 단어를 자기들만의 일용할 양식인 양 주억이지만, 속으론 자신들의 음습한 거시기 보호역할을 하는 陰毛말이다.
언제나 모든 것을 남 탓으로만 돌리는 이 음모(陰謀)론을 계속 들고나온다면, 조만간 국민적 저항에 부딪혀, 얼마 있지도 않은 거시기 털(陰毛) 단언컨데 몽땅 뽑힐 각오하는게 좋을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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