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의원과 단원고유족간부들은 사고 다음날 바로 대리운전기사를 찾아가 사과하고 치료부터 시켰어야했다. 이건 인간성의 문제이며 정상적이고 상식적인 사람이면 누구나 그렇게 할 일이다. 술 마시면 실수할 수 있다. 그러나 술 깬 다음 진정성 있게 사과하면 우리문화와 정서상 대개 용서된다. 더구나 그들이 한 짓은 고단하게 사는 나이 많은 대리운전기사 1명을 난폭하고 잔인하게 집단폭행한 실수 아닌가?  

문제는 인면수심(人面獸心))이라 할 밖에 없는 술 깨고 난 다음날 그들의 공통된 행태다. 대한민국이 아직 정상적인 국가이고 사회라면 이들은 도저히 용서할 수 없고 용서되어서도 안 된다. 만신창이가 된 피해자가 돈이 없어 병원치료조차 못 받고 있을 때 그들이 한 짓을 봐라. 양심이 작동하는 사회이고 국민이면 절대로 이들의 간악한 행태를 잊어서는 안 된다. 

0. 경찰에 압력을 가해 사건진상 조작을 시도하고,

0. 사과는커녕 쌍방폭행으로 조작하기 위해 갖은 저질 악질 쇼를 벌이고,

0. 돈 없어 치료를 못 받는 전치4주의 중상 피해자에게 치료조차 무관심하고,

0. 진상이 드러나고 여론에 못 이겨 사과하면서도 여전히 진정성이라곤 없고,

0. 무자비한 집단폭행을 말리려 뛰어든 의인(義人))을 오히려 폭행범으로 몰고,

0. 뒤늦게 경찰에 출두해서도 반성은커녕 거짓진술로 피해자와 의인을 음해하고,

0. 집단폭행유발자이자 현장을 함께한 김현 의원은 자신은 모르고 상관없는 일이라며 그 사건에서 제 이름 빼라고 오히려 언론에 압력을 가했다.  

이것들이 인간의 양심을 가진 자들이냐? 

쌍방폭행?
집단폭행을 쌍방폭행으로 둔갑시켜야 제 죄가 줄어든다는 간교한 잔머리다만 1명이 5명과 쌍방폭행이란 게 성립가능한 발상이냐? 더구나 50대 중반의 대리기사가 이유도 없이 건장한 40대 5명을 상대로. 아무리 이기적인 인간들이라도 그렇지, 저들이 집단으로 덤벼 패고 넘어진 자 발로 짓밟기까지 하고서 이런 생각을 하다니...  

무자비한 집단폭행을 말리려 뛰어든 행인을 폭행범으로 모는 후안무치는?
그 두 사람은 대리운전기사와도 단원고 유족들과도 아무 상관없는 평범한 직장인들이다. 단지 동정심과 의협심으로 참혹한 집단구타를 말리려고 본능적으로 뛰어든 이 시대에 보기 힘든 의인(義人)이다. 싸울 요량이면 그 2명으로서는 미쳐 날뛰는 5명을 상대로 엄두도 낼 수 없는 상황이었다. 제 죄를 감추고 줄이기 위해 이런 의인까지 물고 들어가? 그럼 그 의인이 없었다면 대리운전기사를 죽을 때까지 실컷 팰 수 있었는데 그렇게 하지 못해 지금도 억울하다는 건가? 

더구나 사고 후 1주일간이나 뒤에 숨어 이런 궁리나 했다는 사실은 도저히 상식적이고 정상적인 인간으로 볼 수 없음이다. 김현 의원은 비서만 7~8명이나 되고, 단원고 유가족단체는 임원만 9명이다. 설령 김현과 사고를 낸 유가족간부는 얼굴 들 수 없어 나서지 못했다고 하더라도 비서나 다른 간부들을 시켜 최소한 대리운전기사 입원치료는 시켜드렸어야 했다. 이게 인간의 상식 아니냐? 

헌데 이런 자들을 비호하는 공권력과 새민련과 자칭 지식인 문화인이란 자들은 어떤 심장과 양심을 가진 인간들이냐?

추천 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