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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 하면 로맨스, 내가 하면 불륜/김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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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성령 작성일13-09-18 01:04 조회4,072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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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이 오버하고 있다.
그리고 과대망상에 빠져있다.
대한민국 野黨의 모든 짐을 홀로 지고
露宿을 감행하고 있다.
그러나 그것은 노숙이 아니고 캠핑이다.

지금 그의 귀엔 이런 소리가 들려온다.

"김한길이 훌륭해!"
"역시 당대표를 잘 뽑았어!"
"김한길이 아니면 누가 하겠어!"
"우리는 그에게 감사해야 해!"
"차기 야당 대통령후보 감이야!"
그래서 그는 노숙을 하면서도 기쁘다.

오매불망 바라던 대통령을 만났다.
대통령을 망신 줄 질문사항도 꼼꼼히 챙겼다.
목욕하고 양복 입고 넥타이도 맺다.
그러나 수염은 깍지 않았다.
노숙의 냄새를 유지할 필요가 있었다.

처음에는 양자회담을 줄기차게 요구했다.
그것은 대통령과 무게를 같이하는 몸값이다.
그러나 3자회담으로 통 큰 양보를 했다.
그는 회담에 임하면서 벌써 凱旋(개선)장군을 상상했다.
이 회담만 끝나면 그는 名實相符한 당대표가 된다.
바지사장 당대표여 안녕!

그러나 하나님은 그의 편이 아니였다.

대통령이 누구던가?
전자공학과 출신에다 5개 국어에 能通하다.
16년 정치생활에서 잔뼈가 굵었다.
다 망한 당을 이끌고 선거마다 이겼다.
그의 짧은 말 한마디는 千金萬金이다.
대통령은 조목조목 논리 정연하게
옳은 말로 그를 눌렀다.

김한길은 혹을 떼려다
혹을 주렁주렁 붙이고 회담장을 나왔다.
그리고 의원총회에서 武勇談을 늘어놨다.
듣는 의원들은 속으로 "병신"하며
그래 너 잘났다 노숙사장을 계속하라고
그의 등을 떠 밀었다.
그는 노숙사장으로 步武도 당당하게 돌아왔다.

그의 노숙은 끝을 모른다.
어쩌면 크리스마스를 지나고
내년 설날까지 갈지도 모른다.
그는 내친 김에 斷食을 할 것도 같다.
그래서 항간에서는
그를 바지사장, 술상무라고 한단다.

김한길은 회담에서 意味深長한 말을 했다.
채동욱의 불륜에는 관심이 없단다.

그러면 김한길에게 묻는다.

당신은 공직자의 불륜행각이 문제가 되지 않느냐?
그러면 그것은 아름다운 로맨스인가?
김한길은 공직자윤리강령에서 불륜을 빼야 한다.

그러면 또 묻는다.

네 아내 최명길이 만약 불륜을 저질렀다면
로맨스로 이해하고 용서하겠는가?
그건 안 된다고?
그렇다면 시중에 膾炙(회자)되는 말을 이렇게 고쳐야 한다.

"남이 하면 로맨스고 내가 하면 불륜이다." 끝






댓글목록

삼족오님의 댓글

삼족오 작성일

글 한번 입체.영상적으로 잘 쓰셨습니다!
두길이네 형님이 본처는 교양적으로 된집의 딸이였는데 모 연예인과 혼외간통에 빠졌다가
이혼 당하고 나서 다른 연예인과 재혼하였다는 것을 정가에서는 다 아는 사실이라서
채총장과 거의 형제급인 내막으로 채총장의 혼외아들건이 사실이라고 하여도 봐주겠다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혼외 혼외끼리 통하는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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