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은 성공하고 채동욱은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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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성령 작성일13-09-13 23:18 조회3,709회 댓글1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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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채동욱은 일주일을 버티지 못하고 자진사퇴했다.
이로써 겉모습은
권력기관장과 언론사의 싸움에서 언론사가 승리했다.
그러나 속내는
여당과 야당, 우파와 좌파의 기싸움이었다.
그를 聲援했던 민주당은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게 됐다.
이 사건에서 깨달은 중요한 것 하나.
왜 나라에는 대통령이 있어야 하는지를 알았다.
대통령의 역할.
그는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직책을 수행한다.
박근혜 대통령은
귀국하자 속전속결로 채동욱을 깔끔하게 처리했다.
나는 채동욱 사건에서 줄곧 박원순을 생각했다.
양자는 다르면서 같다.
사실은 같은데 결과는 정반대이다.
채동욱은 박원순을 벤치마킹하려 했다.
박원순에 희망을 보며 그의 작전을 펼 작정이었다.
그러나 결과는
박원순은 승리했고 채동욱은 실패했다.
채동욱이 잃은 것 중 가장 큰 것은
그의 부인과 딸에 대한 신뢰이다.
그는 가족에게 무엇을 어떻게 설명하나?
그는 윤창중과 함께 추악한 家長의 代名詞가 되었다.
또 다른 것은 대통령이 바뀐 것이다.
이명박에서 박근혜로.
나는 이명박 정권 5년동안
목구멍에 걸린 가시를 빼지 못하는
답답한 心境으로 살았다.
그는 막히면 돌아갔고,
무거우면 놓았고,
덤비면 도망갔다.
그러나 박근혜는 아닌 것이다.
그를 단순한 여자로 보았다간 큰 코 다친다.
그는 임기 5년 중 6개월이 지나간다.
이제 그의 색깔이 서서이 드러난다.
그 색깔은 나라가 바로 서는 희망의 색깔이다.
나라의 틀을 바꿔야 한다.
종북세력을 몰아내야 한다.
어찌하다가 이 나라가 그들의 놀이터가 되었는가?
통진당을 해체하고 전교조를 몰아내야 한다.
이것만이라도 완수하면 박근혜는 성공한 대통령이 된다.
그러나 서두르지 말고 차근차근 야무지게.
다시 박원순과 채동욱.
나는 박원순에 이어서 채동욱도 성공하면
이 나라는 희망이 사라진 절망의 孤島가 된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박원순의 성공도 완전한 것은 아니다.
언젠가는 드러날 것이다.
채동욱의 추락은 그 예고편이다.
공직사회는 긴장해야 살아 남는다.
채동욱을 보면서
밤잠을 자지 못하는 공직자가 많을 것이다.
무릇 공직자는 명예와 富를 共有하지 못한다.
나는 채동욱에서 희망을 본다.
그는 사라졌지만 나라에 희망을 선물했다.
부패한 공직자는 스스로 판단하여
채동욱과 같이
패가망신을 당하지 않으려면 公職을 떠나던가
아니면 심기일전하여
과거와 단절하고 새롭게 태어나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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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인님의 댓글
금강인 작성일
우파가 여론의 일부를 장악하기 시작하면서 정부가 좌빨을 가볍게 청소할 수 있는 명분을 세워준 케이스!
좌빨들을 어떻게 청소하느냐에 대한 좋은 선례를 남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