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동욱은 이렇게 해명을 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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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성령 작성일13-09-11 23:59 조회3,389회 댓글2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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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여러분.
저는 검찰총장 채동욱입니다.
저는 이 순간 참담한 심정으로 국민 앞에 섰습니다.
나라의 고위공직자로서 이런 해명서를 낸다는 것은
그 사실여부를 떠나 있어서는 안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조선일보 기사의 내용에 대한 반론은 유보하겠습니다.
왜냐하면 의혹에 대한 갑론을박은 해명보다는
오해와 추측(推測)만 증폭하는 결과를 낳기 때문입니다.
저는 검찰총장이란 중책을 맡고 있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본연(本然)의 업무를 소홀히 할 수 없습니다.
만부득이하여 본인과 관련된 의혹이 수사대상이 된다면
이 사건은 검찰을 떠나
다른 기관에서 조사를 하는 것이 마땅합니다.
저는 그곳에서 조사에 성실히 응하겠습니다.
만일 조사에서 저의 법적이나 도덕적 책임이 주어진다면
언제라도 검찰총장의 직위를 내놓고 검찰을 떠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저를 검찰총장에 임명해주신
임명권자 대통령에게 누(累)를 끼치게 되었음을 안타깝게 여기며,
국민 여러분께도 송구스런 마음을 전하면서
이에 저의 해명을 마칩니다.
검찰총장 채 동 욱 올림
댓글목록
심심도사님의 댓글
심심도사 작성일
그런식의 이야기를 할 놈이면,
그런 짓도 안하겠지요???
저는 그렇게 봅니다
최성령님의 댓글
최성령 작성일
맞습니다.
저런 해명서를 낼 인물이면
애초에 죄를 짓지 않습니다.
그러나 고위공직자로서
억울한 처지에 놓였더라도
예의를 갖춰 겸손하게 해명을 해야 합니다.
그것이 더 설득력이 있으며
조사해서 혐의가 없으면 무죄가 되는 것입니다.
모범답안을 한 번 만들어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