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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색중대의 축구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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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케 작성일14-10-02 06:39 조회1,775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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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색중대의 축구 이야기

 

수색중대는 작전 나갔다 들어오면 곧 바로 축구 시합을 시킨다. 따라서 그들은 연대 전술기지에 도착하자마자 축구를 하라고 연병장에 집합 시킨다. 정말 축구가 지겹다고 모두들 이렇게 투덜거린다. 고국에서는 그 좋아 하던 축구가 이제는 신물이 난다고 그들은 불평불만을 터트린다.

하지만, 수색중대의 사기 진작을 위해서는 축구가 필수적이라고 강변하고 있다.

 

심지어는 기압을 주기 위해서 축구를 하라고 하는 것 같기도 하였다. 소대 단위 및 분대 단위로 팀을 편성해 축구 시합을 강요한다. 축구 시합을 하게 되면, 승리하는 팀이 있는가 하면, 반면에 패하는 팀도 있게 마련이다. 패하는 팀에게는 혹독한 기압이 주어진다.

 

때문에 수색중대 그들은 축구를 잘 하는 편이다. 연대 내에서는 수색중대와 대적할 중대는 없다. 심지어 수색중대원 그들은 작전 나가고, 나머지 남은 병사들과 작전 나가지 않은, 다른 중대들과 축구 시합을 해도 잔 이병으로 남은 수색중대원들이 항상 승리하게 된다.

 

따라서 축구연습 훈련과 소대 단위 및 분대 단위 축구시합은 지겹다. 하지만, 다른 중대들과 축구 시합에서 항상 이기는 것이 사기도 올라가고 위안이 되기도 한다. 때문에 그들에게 또 한 가지 특혜가 주어졌다.

 

그 특혜는, 번개극장에서 위문 공연을 할 때, 그 무대는 수색중대원들의 독무대가 된다. 그리고 출연한 인기 연예들과 함께 사진 촬영과 그들에게 사인을 받은 것도 수색중대원들이 항상 독차지 하는 편이다.

 

수색중대 그들은, 앙케 작전에 출동하여 약, 한 달 반 만에 연대 전술기지로 철수하였다. 그들은 앙케 전투에서 철수 하여, 며칠 동안을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다른 곳, 작전 때와는 달리 앙케 작전에서 철수 했을 때는, 휴식을 취하라는, 상부의 명령이 하달되었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최 민수 병장이 호들갑을 떨었다. 수색중대 제2소대 3 분대 최 민수 병장 그는, 몸이 근질근질 하다고 하였다. 그러면서 그는, 중대 단위로 축구 시합이나 한 번 해야 되겠다고 호들갑을 떨고 있었다. 그의 분대장, 권 병장 그는, 앙케 전투에서 죽을 고생을 하고, 구사일생으로 겨우! 살아 돌아와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데, 축구는 무슨 축구 하고, 그에게 핏 잔을 주었다.

 

하지만 그는, 고집스럽게 축구 시합을 하지 않으려고 발뺌을 하고 있는 본부중대와 의무중대를 겨우 설득하여 축구 시합을 성사 시켰다. 사실 그들은, 수색중대와 축구 시합을 꺼려한다. 행정병인 그들은 신사적이었다. 반면에 전투병인 수색중대 그들은 와일드하고 거칠었다.

 

때문에 그들은, 수색중대 선수들이 옆에만 다가오면, 공은 찰 생각은 하지 않고, 다른 곳으로 피해 버린다. 따라서 그들은, 부디 치거나 넘어져서 다치게 되면 자기들만 손해 본다는 생각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그들은, 승부에도 크게 집착하지 않는다. 하지만, 수색중대 그들은 승부에도 엄청나게 집착을 하는 편이다. 때문에 그들은, 수색중대에게 축구에 지면, 이렇게 투덜거리기도 한다. 더러워서 져 준다고 하면서 다시는 수색중대 하고는 축구 시합을 하지 않겠다고 투덜거리면서 가 버린다.

 

사실이 그랬다. 연대 내에 있는 본부중대나 의무중대, 지원중대, 근무중대, 이들 중대는 승부에 그리 집착하지 않는다. 하지만, 수색중대 그들은 그렇지 않았다. 축구 시합에 지면, 엄청난 모욕과 자존심, 그리고 혹독한 기압을 받게 된다. 때문에 그들은 시합에지지 않으려고 눈에 불을 켜고 덤빈다.

 

그래도 안 되면 공을 차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마구 차 버린다. 때문에 그들은 수색중대 선수만 다가오기만 하면, 축구공은 그대로 버려두고 다른 곳으로 피하는 것이 일쑤였다.

그런데 이번 결승전에서 막강한 수색중대는 아주 약팀으로 평가 되었던 의무중대에게 1-0으로 그만 패하고 말았다. 후반 종료 1분 전에, 수색중대 선수들이 잠간 방심하는 사이, 의무중대 선수들의 기습공격으로 한 꼴을 먹고 말았다. 수색중대 선수들은 망연자실 하였다. 의무중대 그들의 실력을 너무 과소 평 가 했기 때문이었다.

 

5분만 아니, 3분만 더, 시간이 있었다면 수색중대가 틀림없이 승리 했을 것이다. 그들은 실력으로 안 되면 깡다구와 어거 지로 한다. 따라서 그들은 공을 차지 않고 사람을 차서 겁을 주어, 어거 지로 공을 꼴 대에 우겨 넣어서 이긴다. 그러면 그들은, 더러워서 져 준다고 투덜거린다.

사실은 앙케 전투 전과 후는, 수색중대의 축구 실력은 엄청나게 약화되어 있었다. 축구를 잘하는 병사들은 전사, 또는 전상당하고, 귀국했기 때문이었다.

 

수색중대장 그는, 지금까지 축구 시합에서 한 번도 져본 없다고 하였다. 그러면서 그는, 훈장에 대한 불평불만을 축구 시합에 졌다는 명분을 삼아, 중대원들에게 화풀이를 하는 것 같았다.

 

그는 중대원들에게 선착순, 얼 차례, 기타 등등, 기압을 주기 시작 했다. 그는 오후 2시부터 새벽 4시까지 수색중대 전원을 얼 차례와 선착순, 기압을 주었다. 중대원 전원이 다 쓰러져서 일어나지도 못하고 있는데도, 얼 차례와 선착순, 기압은 계속 강행 되었다. 결국은 연대장님께 이 사실이 보고되어, 연대장님이 수색중대장을 불러 호통을 치는 바람에 기압과 얼 차례는 중단되었다.

 

하지만, 수색중대원 그들은, 연대 전술기지 내, 멸공 관 올라가는 도로에 두 서너 명만 열외(제외)하고 나머지는 다 뻗어 버렸다. 그들 중, 밤이 다 새도록 일어나지 못하는 중대원들도 있었다.

 

그들은 아침에서야 겨우! 일어나서 의무대에 곧바로 입실하고 말았다.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질 수 있듯이, 아무리 막강한 수색중대의 축구 실력이라 하지만 질 때도 있지 않겠는가? 그렇다고 이 같은 무지막지한 기압을 주는 것은, 해도 해도 너무 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앙케 전투에 참전 했던 고참병들은 신참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앙케 전투에 비하면 이 기압은 새발에 피라고 하였다.

 

글쓴이 : 앙케 의 눈물 저자 권태준

댓글목록

inf247661님의 댓글

inf247661 작성일

축구를 반 기합성으로 시키는 중대장의 성미가 쌔디스트로 여겨집니다! ,,. 더우기 잔류병(殘留兵)들끼리 운동 시합을 시키다니, 정신 나간 간부들이규면!  ,,.저는 1972.12 ~ 1974.7 어간에 江原道 금화군 금화읍 생창리 京元線 전철이 지나간 '금화역' 터의 南大川 변에 위치한 GOP 철책선 소총 중대장을 약 6개월 하다가, 육단리.와수리 FEBA로 交代되어져  빠져 나왔는데,,. 당시 GOP 철책선 넘어에는 계웅산 사단수색중대 GP가 1개소 있었고, 그들이 우리 3소대 GOP철책선大通門을 빠져나와 바로 뒤에 있는 자기들 사단수색중대본부로 들어가곤 했죠. GOP巡察을 마치면 다시 산을 걸어 올라가 보초들을 또 만나는 게 병사들에게 부담을 줄 것같아, 일부러 가끔 平地에 위치한 그 師團搜索中隊본부에 잠시 들러서 京元線 電鐵 廢道路를 따라 중대본부로 터덜 터덜 걸어 가곤 했었는데,,.
★ 한번은 사단수색중대원이 계웅산GP에서 철수하여 들어오니까 사단수색중대장이 그들 모두를 '엎드려 뻣쳐' 시켜 놓고 빳따로 딱딱 1대씩 때리더군요! ,,. 정신봉이라면서 때,,. 내가 곁에서 봐도 아프겠던데,,. 꼭 그래야만 하는지,,. 난 병들에게 때린 적 한번도 없! ,,. 고생하는 병들을 때릴 필요가 뭐 있겠? ,,. 그 사단수색중대장은 육사교# 24기로 '금뒈쥬ㅣㅇ'롬이 大統領되자, 경남 진해 육군대학총장{2star, 소장}에서 예편과 동시 경호실장으로 보직되더군요. ,,. 걔 경호실장, 임무 수행 어떻게 했었읍니까?! ,,. '금뒈쥬ㅣㅇ'롬이 간첩질하려고 북괴 개정일이롬에게 갔을 적에 비행장에서 개정일이롬의 차에 합승한 '금뒈쥬ㅣㅇ'롬을 근 4시간여를 北傀 警護팀에 의해 따돌림 당해져, 行方모르고 있었다던가요? ,,. 그 따윗 임무수행을 했었으니,,. 전남 광주 출신! ,,. 빠드~득!
★ 却說코요; 이젠 연대본부에서 '근무중대'란 부대명칭을 보지 못하게 됬죠. 미군이 자기들이 2차대전시에 사용하던 3角 槪念 보병사단 T/O & E {편제표} 7 - ROKA 에는 보병연대본부에 '勤務中隊(근무중대)'가 있어서 '탄약작업소대.공병營繕班(영선반).수송소대.炊事班(취사반).靈顯班(영현반).치중대(輜重隊)' 요원들로 구성된 잡다한 '인사.군수업무'를 맡던 중대였었죠. '전투지원중대'는 물론 지금도 있겠지만,,. 실은 다 필요해서 편제표에 만들어져있던 機構들이겠거늘, 할 일 없는(?) 웃대가리 간신뱅이 롬들이 공연히 쌩짜로 일을 맹갈아서, 남들이 보면 뭐 일 꽤나 많이 하는 樣(양)! ,,.
★【P.S】江原道 麟蹄郡 第2師團에서 대대작전장교 마치고 원주 第삼팔師團에서 대대정작장교를 한 적 있었는데,,. '원주.횡성,영월.정선.평창'의 깊숙히 광범위한 내륙 오지를 맡아, 第1軍司令部근무지역을 통제하던 第1軍 最後方 유일의 '기간 편성' 향토 사단! 이 第삼팔師團을 '금 장수.금 광질'롬들이 없애버렸죠! ,,. 自己가 몸담았었던 부대가 영구 廢止되어졌다면, 옛 鄕愁도 사라지거늘, 좋아할 사람 없을 터! ,,. '채 명신'장군님이 第오師團長으로 전속되시기 전에 지휘했었던 第삼팔師團이기도 했는데,,. 할 일없는 간신뱅이 '금 장수.금 광질!' ,,. 땅굴도 은폐하면서 '박 근혜'를 허수아비로 맹갈아 놓는 與敵性 罪人롬들! ,,. 빠드~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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