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 검찰총장과 조선일보, 누가 거짓말 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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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만토스 작성일13-09-06 18:13 조회4,064회 댓글1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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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 검찰총장과 조선일보 누가 거짓말 했나
1. 채동욱 검찰총장의 혼외 아들에 대한 조선일보 기사
채동욱(蔡東旭·54) 검찰총장이 10여 년간 한 여성과 혼외(婚外) 관계를 유지하면서, 이 여성과의 사이에서 아들(11)을 얻은 사실을 숨겨 온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청와대의 채 총장 인선·검증 과정이나 지난 4월 초 국회의 인사 청문회 때는 전혀 거론되지 않았다. 채 총장의 아들은 지난 8월 31일 미국 뉴욕행 비행기를 타고 출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채 총장은 청와대의 인사검증과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부인(55)과의 사이에 1녀(16)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본지 취재 결과 채 총장은 대검찰청 마약과장으로 근무하던 2002년 7월, Y(54)씨와의 사이에서 아들을 낳았다. 채 총장과 Y씨 주변에는 채 총장이 부산지검 동부지청 부장검사로 근무하던 1999년 무렵 Y씨와 처음 만났다고 알려져 있다. (2013-9-6일자 조선일보의 “채동욱 검찰총장 혼외 아들 숨겼다”의 기사에서 발췌)
2. 조선일보 혼외 아들 기사에 대한 채동욱 검찰총장의 해명 글
채동욱 검찰총장이 6일 본지의 ‘혼외(婚外)아들’ 보도와 관련, “전혀 모르는 일”이라는 공식 입장을 밝힌 데 이어 검찰 내부 게시판에도 보도를 부인하는 글을 올리며 검찰 내부 동요 단속에 나섰다. 채동욱 총장은 5일 오전 10시쯤 검찰 내부 게시판인 이프로스에 ‘금일 조선일보 보도 관련 검찰총장 당부 말씀’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이 글에서 “조선일보에 보도된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님을 밝힌다”고 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저는 검찰총장으로서 검찰을 흔들고자 하는 일체의 시도들에 대해 굳건히 대처하면서 오로지 법과 원칙에 따라 검찰 본연의 직무수행을 위해 끝까지 매진하겠다”고 했다. 또 “일선의 검찰가족 여러분은 한치의 동요 없이 맡은 바 임무를 수행하는 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덧붙였다.
채동욱 총장의 이번 글은 앞서 이날 오전 8시쯤 내놓은 공식 반박에 대해, 검찰 안팎에서 의구심이 제기되면서 검찰 조직이 동요하는 상황을 조기에 막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그러나 내용은 기존에 발표한 대외용 공식 반박과 큰 차이가 없었다는 평가다. (2013-9-6일자 조선일보, “채동욱 검찰총장, 검찰내부 게시판에 해명 글 올려”)
3. 누가 거짓말을 하는지 철저히 가려내라
채동욱 검찰총장과 조선일보 중 어느 쪽이 지금 거짓말을 했는지 대한민국 국민들은 너무 궁금하고, 대한민국이 아직 도덕과 정의가 살아 있는 국가인지 아니면 온 사회가 거짓말에 면역이 생겨 어지간한 거짓말에는 전혀 놀라지도 분노하지도 않는 추악한 불의의 국가인지, 지금 벌어지고 있는 진실공방에 시원한 끝을 보아야 할 것이다. 대통령은 해외에 나가 대한민국을 선전하는데 여념이 없는데, 이 땅에서는 국가수호의 최전방 사령관 아니면 신문언론의 선두에 선 조선일보 중 어느 쪽인가는 온 국민들을 상대로 파렴치하고 부도덕한 거짓말을 하고 있는 낭패가 발생했다.
만일 채동욱이 조선일보의 보도대로 혼외 아들이 있는데도 자신은 전혀 모르는 일이라고 천연스럽게 거짓말을 하고 있다면, 그는 당장에 현재의 검찰총장 직을 물러 나야 한다. 국가의 고위직 공무원이 부정한 가정생활을 영위함으로써 국가의 품격을 떨어뜨리는 짓이 그 첫 번째 사임이유요, 그런 짓을 저질러 놓고도 검찰총장 국회인준을 위한 청문회에서 철면피하게도 거짓말을 했다는 것이 그 두 번째 총장직 사임 이유다. 한 마디로 국가의 품격을 시궁창에 쳐 박아 버리는 더러운 짓을 저질렀다는 비난을 면키 어려울 것이다.
그럼 이제 대한민국 일류신문이라는 조선일보가 만일 거짓 기사를 썼다는 결론이라면,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겠는가? 법적 싸움에 의해 기사가 거짓으로 밝혀진다면, 검찰총장이 자신의 명예훼손을 보상하라며 민형사상 소송을 제기하는 것은 물론이겠지만, 조선일보라는 일류신문이 터무니 없는 거짓기사를 게재한 사건은 채동욱 검찰총장 개인의 명예훼손뿐만이 아니라 대한민국 언론의 부정하고 파렴치한 보도행태에 총체적인 언론불신의 심각한 사회적 병폐가 만연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채동욱 검찰총장이 조선일보를 상대로 당장에 법적 소송을 말하지 못하는 걸로 봐서는 조선일보의 기사는 거짓이 아닐 것으로 여겨진다.
어느 쪽이 거짓말을 하고 있든, 이 사건은 절대로 그냥 넘어가서는 안 될 것이다. 이 사건은 결코 채동욱이라는 한 사람과 조선일보라는 일개 신문만의 단순한 문제가 아니다. 국가수호의 한 선봉장이 온 국민을 상대로 거짓말을 하고 있느냐, 아니면 대한민국 일류신문 조선일보가 국민을 상대로 거짓 기사를 함부로 써 대고 있느냐를 가려냄으로써, 거짓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여기는 부정하고 부도덕한 국가이미지 훼손을 막는 것은 물론,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거짓말을 부끄럽게 생각하지 않는 교육파괴 현상을 철저하게 막아야 하기 때문이다. 채동욱 검찰총장이 거짓말을 하지 않고 있다는 증거는 오직 하나, 그가 당장에 조선일보를 상대로 법적 소송을 제기하는 것이다. 이상.
2013. 9. 6. 만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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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락동웅님의 댓글
민락동웅 작성일
만일 조선일보가 거짓보도했으면
채검총이 가만있겠어여
법을 잘안다는 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