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이 이석기 구인영장 집행하는 이석기의원실 앞은
국정원직원과 통진당원들이 뒤엉켜 밀고 당기는 수라장면을
보노라니 정말 천불이 났다.

30여분 지나니 경찰병력 1개분대 정도가 수라장 현장에
동원됐으나 질서정리는 커녕 다함께 뒤엉키는 모습이 더욱
천불이 났다. 공무집행 공권력투입이 이다지도 무력한가.

국정원 수사관-현장집행요원 정도라면 체구도 당당하고 적어도
무술로 신체훈련이 돼야 하는것 아닌지, 통진당원들에 떠밀리고
멱살도 잡히고, 더구나 애숭이 훈련않된 경찰은 모자가 벗겨지기도 하고,
보아 줄려니 정말로 천불이 올랐다.

70대인 우리가 저기 나가도, 그래도 옜날엔 매우 탄탄한 군사훈련 맛을
봤으니 저런 애숭이 가냘픈 공권력 경찰 보다는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치 생선배 들어와서 경매 부치는 수산시장 잡다한 풍경이 계속되다가
이윽고 이석기가 호위를 받으며 마치 조선왕조시대 군주처름
모습을 서서히 들어내기 시작하더라.
그네들은 이런 선전효과를 극대화하는 수법이라더니 과연 그랬다.

그래도, 세계10위권 경제국에 걸맞는 공무집행을 매끄럽게할 수 없는지
정말 남 보기에 민망스러운 공무집행 현장풍경 이로구나. 
이런경우에는 경찰특공대를 투입하면 어떨가 하는데... 

註 천불나다 : 매우 화나다, 매우 속상하다 등 지방 방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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