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국정원의 통진당에 대한 압수, 수색, 체포, 고발 조치를 바라보며 가뭄 끝에 소나기를 만난 듯 가슴이 통렬해 옴을 느끼겠다. 그동안 우리는 얼마나 용기 있는 보수적 행동에 메말라 했던가. 특히 보수가 보수에게 속아만 살아와서인지 이번의 헌법수호조치가 과연 생시인지 아닌지 의심이 다 들 정도다. 모쪼록 이번 일을 계기로 정부는 이 땅에 뿌리 깊이 내린 빨갱이세력의 대대적 척결을 위해 무한 행동을 보여주기 바란다. 통진당 해체를 넘어 광주 5.18 빨갱이 벙커까지 날려 보낼 수 있게 되기를 간절히 주문한다.

기억에도 생생하지만 한 때 우리는 빨갱이 박원순을 쫓는 보수 강용석에 얼마나 환호했었던가. 하지만 결과는 코믹 해프닝으로 끝나고 말았고, 그를 응원하던 우리들도 함께 우스운 꼴이 됐었다. 강용석이가 보수이념 차원에서 박원순을 쫓았던 것이 아니라 강용석 개인의 이익을 위해 박원순을 괴롭혔었다는 것을 알고는 허탈해 했다.

이번 통진당에 대한 국정원의 고발이 정권차원이 아닌 대한민국 수호차원에서 벌이는 애국적 행동이기를 굳게 믿어 본다. 국정원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