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신뢰프로세스가 박근혜 정부의 국정 최고의 목표로 설정되어 있는 한
심리전적 측면에서 남북협상은 불리한 위치를 차지하게 될 수밖에 없다.
사랑을 고백 하는 순간 상대방은 느긋하게 뒤로 한 발자국 물러서게
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와 관련하여 或者에게는 젊은 날의 연애가 내어 줄 것은 다 내줘 가면서도
상대방으로부터 홀대 받으며 애간장을 태웠던 기억이 있을 것이다.

박근혜와는 달리 김대중은 북한과의 특수 관계(?)에 있긴 했으나
햇볕정책 유지하느라 얼마나 많이 퍼주었던가?

결국엔 퍼줄 준비가 되어 있는 햇볕정책이나 신뢰프로세스는 다 같이
적대세력에게 접근하는 방법으로서는 애당초 적절치 않다는 생각이다.

북한에게 무엇 무엇하면 지원해주겠다 할 때의 무엇 무엇이 당초 지켜질 수 없는
전제조건이라는 것은 이 나라 국민이라면 누구도 다 알고 있는 虛辭이기에
그렇다는 얘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