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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사회는 이미 마약 중독(by 월스트리트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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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프로사타누스 작성일13-08-20 21:13 조회4,084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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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 8월 2013, 12:18:30 KST
  • 북한에서 들불처럼 번지는 마약 남용, 해결책은?

    By Jason Strother

    European Pressphoto Agency
    메탐페타민

    25세의 탈북자인 한 남성은 북한을 탈출해 꽁꽁 얼어붙은 두만강을 건너 중국으로 건너가면서, 자신이 다시는 돌아오지 못할 것이란 사실을 알고 있었다. 2009년 2월 북한을 탈출하면서 그는 북한군과 중국 경비병들의 검문을 피하기 위해 민첩하게 움직여야 한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

    그의 정신을 바짝 차릴 수 있게 할 수 있는 것은 메탐페타민(각성제) 뿐이었다.

    그는 “강을 건너기 전에 메탐페타민 가루를 열 차례 흡입했다”고 밝혔다. 신원을 밝히지 않은 그는 현재 서울에 거주중이다.  “흡입하고 나자 정신이 번쩍 들면서 초인적인 정신력으로 계속 앞으로 가는 것만 생각했다. 탈출에 성공한 이후에도 이틀간 불면증에 시달렸다”고 그는 말했다.

    남한으로 귀순하기 전에 그는 북한에서 ‘빙두(얼음)’라는 은어로 불리는 마약을 3년 정도 간간이 사용했다고 말했다. 그는 빙두를 손쉽게 구할 수 있었다고 하면서 밀매상들이 자신의 고향인 함흥(함경남도)의 거리에서 빙두를 팔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이 친구들과 함께 저녁 이전에 흡입을 하고 약에 취한 채로 밤새도록 깨어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얼음을 흡입하는 것이 친구들과 어울리는 방법이었고 정말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월간북한동향 2013년 1, 2월호에 게재된 보고서는 북한에서 “마약 남용이 만연해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 보고서(북한의 마약 남용의 새로운 면: 북쪽 지역 전역에 걸쳐 메탐페타민 남용이 급증)는 지난 몇 년간 어떻게 정부 소유의 공장에서 생상되던 메탐페타민이 민간이 운영하는 지하 실험실로 흘러들어가서 ‘일반가정의 부엌’에까지 도달할 수 있었는지를 설명하고 있다.

    보고서는 중국과 기타 국가에 수출할 목적으로 생산된 마약이 북한 국내 시장으로 유입된 것이 처음 있는 일이 아니라고 지적하고 있다.

    1990년대와 2000년대 초반까지 아편은 김정일 정권뿐 아니라 일반 대중의 돈벌이 수단이었다. 그런데 2000년대 중반에 들어서자 양귀비 밭이 사라지면서 그 자리를 메탐페타민이 메꾸기 시작했다.

    북한에 대한 다른 사항들과 마찬가지로 평양은 불법 마약 남용이 어느 정도 만연해 있는지에 대한 공식 통계를 제공하지 않는다. 따라서, 이 보고서가 빙두의 남용이 어느 정도인지를 수치로 나타낸 최초의 연구라고 볼 수 있다.

    연구의 공동저자인 김석향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는 “북쪽 지방의 성인 대부분은 최소한 1회 이상 빙두를 흡입한 경험이 있다”면서 “그 중 최소 40~50%는 심각하게 중독된 상태라고 추산된다”고 덧붙였다.

    북한 주민들의 빙두 중독 경로는 불분명하다. 전직 통일부 관료였던 김 교수는 자신이 조사했던 귀순 탈북자들 일부는 빙두가 중독성이 없다는 답변을 했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이들은 언제든지 원할 때 빙두를 끊을 수 있다고 보고 있으며, 단지 며칠 동안 잠을 자면 괜찮은 것으로 알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보건전문가들은 메탐페타민의 금단현상은 극도의 무기력증, 걱정, 우울감 등이라고 지적한다. 일부 탈북자들에 따르면 중독된 북한 주민들은 메탐페타민에서 벗어나고 금단현상을 극복하기 위해 다른 종류의 약에 의존한다.

    서울 소재 탈북자 지원단체인 피에스코어(PSCORE, 성공적인통일을만들어가는사람들)를 이끄는 김영일 대표는 “빙두에 중독된 이들은 불면증에 시달리기 때문에 지하시장에서 수면제를 구해서 복용하면서 중독에서 벗어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일부 탈북자들은 남한에 귀순한 이후에도 중독에서 벗어날 수가 없다. 통일부 북한이탈주민정착사무소인 하나원 소속 심리상담가인 전진영 박사는 “탈북자들의 마약 오용”이라는 제목의 논문에서 2만5,000 명이 넘는 탈북자들 중에 중독된 이들은 마약을 끊기 위해 자가진단을 하거나 여기저기 병원을 전전하거나 수면제와 같은 처방약을 남용하는 현상을 보인다고 지적했다.

    취재를 시도했으나 통일부는 마약 사용에 대한 질문에 대한 답변도 거부하고 전 박사에 대한 취재요청도 거절했다.

    Agence France-Presse/Getty Images
    김일성 광장 전경

    김석향 교수는 한국 정부가 이 사안을 조용히 처리하고자 한다고 말한다. 김 교수는 “그렇지만 정부는 마약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를 공개적으로 인식하고 공개적으로 해결책을 모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소개한 25세의 탈북 남성은 자신이 중독됐다고 보지 않는다면서 북한에서 친구들과 빙두에 취했던 시절을 좋은 추억으로 간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가 북한에 남겨두고 온 많은 것들과 마찬가지로 빙두에 취해 있던 삶은 국경을 넘는 그 순간 사라졌다.

    “앞으로는 할 기회가 있어도 마약에는 손대지 않겠다. 재미삼아 해보던 시절은 끝났다.”

    댓글목록

    프로사타누스님의 댓글

    프로사타누스 작성일

    이미 마약에 중독 된것은 들어 본적이 있습니다. 2년전에도 38%가 마약중독이라고 들었으니까요.
    마약을 금하는 이유는 중독성이 아니라 환각성입니다.
    담배는 중독성은 있지만 환각성이 없습니다.
    쉽게 말해서 헛것이 보이며
    판단력이 흐려진다고 합니다.
    예전에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불량청소년이 본드 환각상태가 되었는데 몸이 근질근질거리니까 발가락에 바퀴벌레가 보인답니다. 그래서 발가락을 지 라이터로 지지면서 좋다고 하던데.
    이미 북한은 병신 되었습니다.
    오랫동안 경제가 만신창이가 된 대가로 마약으로 소일거리를 하는 거죠.

    프로사타누스님의 댓글

    프로사타누스 작성일

    마약줄게 우리 군대 들어와 ㅋㅋㅋㅋ.초강력 특수 마약 사이옥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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