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 "감기"의 숨겨진 의도는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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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예비역2 작성일13-08-17 23:41 조회4,941회 댓글2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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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불법밀입국자들이 컨테이너에 넣어져 한국에 들어왔으나, 인체간 전염되는 신종조류독감에 걸린 밀입국자들때문에 경기도 성남시 분당에 독감이 퍼져서 수천명의 사람들이 사망하고, 확산을 막기위해 군병력을 동원 분당을 봉쇄하여, 외부에서 분당으로 들어오지 못하고, 분당에서 나가지 못하게 격리조치를 취하더군요. 치료제는 없고, 감염의심자들을 종합경기장에 묻고 불로 태우는 내용이었는데, 더이상의 신종조료독감확산을 막기위해, 경계선을 넘는 감염의심자를 향해 총을 발사하여 죽이고, 감염자들은 집단으로 폭동을 일으켜 탈취한 총으로 군인들에게 총을 쏘고, 탈출하려고 합니다.
국무총리와 성남시 분당구 국회의원은 대통령 명령을 안듣고, 주한미국대사(?)의 명령을 듣고, 현장 군지휘관도 대통령 명령대신 주한미국대사(?)의 명령을 듣는 것으로 영화는 비춰집니다.
주한미국대사(?)는 전시가 아닌 평시에 미군 장군에게 명령을 내려 미국 전폭기를 동원해 감영대상자들에게 폭탄을 투여하려고 하고, 대통령(차인표 분)은 대통령 직속부대인 수도방위사령부에 명령을 내려, 미국전폭기에 지대공미사일을 발사시키려고 합니다. 결국 한국대통령의 의지를 확인한 주한미국대사(?)가 포기하는 것으로 영화에서는 비춰집니다. 주한미국대사(?)앞에서 한국 국무총리와 장관들은 꼼짝 못하고, 무능한 모습을 보여주더군요.
1996년(?) 봄에 전시작전통제권이 주한미군에서 한국군으로 넘겨졌을 때, 예전에는 팀스피릿(Team Sprit)훈련이 "호국훈련"으로 명칭이 바뀌어 한국군 독자적(?)으로 행해질 때, 호국훈련에 참가했었습니다. 81mm 박격포 소대장이었는데, 훈련이 진행되는 것을 보니, 우리 대한민국 군병력으로는 북한군의 공격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없기 때문에, 전쟁에 승리하기 위해서, 북한의 남침을 막기위해서 "군작전통제권"을 유엔군사령관에게 위임한 것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처음에는 이 영화가 단순한 재난 영화라고 생각했었는데, 군미필자인 남자와 여자들이 이 영화를 보고 군작전통제권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자신도 모르게 영화감독의 숨겨진 의도에 세뇌되는 것이 아닌가 걱정이 들더군요. 한국 대통령 마음대로 한국군을 움직이지 못하는 나약한 존재로 그려졌고, 미군에게 의존적이고 자주성이 부족한 한국군으로 보여지게 제작되었으며, 주한미군은 한국국민에게 폭탄을 떨어뜨리려는 나쁜 집단으로 세뇌시키려는 숨겨진 의도가 있는 영화였다고 생각합니다.
이 영화의 프로덕션 디자인 "박일현"은 <주먹이 운다><화려한 휴가><방자전><타워>를 만들었더군요. 5.18영화<화려한 휴가>의 작업에 참가했습니다. 영화의 연출의도가 의심이 되지 않으십니까?
영화에서 OO산에 탱고(Tango, 한미연합사 전쟁지휘소)가 있는 것으로 구체적 지명이 나오더군요. 보안사항이 나온 것 같아서 좀 걱정도 되더군요.
구글에서 "감기 영화 작전통제권"으로 검색한 결과 눈에 띄는 내용이 있어 올립니다. 전문은 아래의 링크를 눌러서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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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entermedia.co.kr/news/news_view.html?idx=2657
- ‘감기’, 대통령은 왜 주한미군에 맞섰을까
중략
◆ 초중반의 흠결을 만회하는 후반부 결정적인 장면들
◆ 감염재난물이라기 보다는 본원적인 정치영화
◆ 군작전통제권까지 거론할 줄이야
군작전통제권을 한미연합사령관 즉 미군이 갖느냐, 한국군이 갖느냐 하는 것은 워낙 거대하고 전문적인 문제라, 개개인의 피부에 잘 와 닿지 않는다. 이는 안보와 직결된 문제이기 때문에, 섣부른 감상주의나 민족주의만으로 이야기 되어서도 안 되는 문제이다. 그러니 사실 차원에서 몇 가지만 언급하고 넘어가자. 알다시피 군작전통제권은 한국전쟁 발발 직후 유엔군사령관에 이양된 후, 1978년 한미연합사령관에 이관되었다. 냉전종식과 광주학살에 대한 책임 등으로 부담을 느끼던 미군이 1994년 평시작전권을 한국군에 이양하여, 현재 전시작전통제권은 한미연합사령관에 속해있고, 평시작전통제권은 한국군 합참의장에게 속해있다.
그 결과 평시에는 한국군 작전통제는 한국 합참의장이, 미군에 대한 작전통제는 주한미군 사령관이 행사한다. 하지만 평시에도 정보관리, 연합훈련, 작계작성 등 핵심적인 6개 항목이 한미연합사령관에게 위임되어 있어서, 평시라도 한국군에 대한 완전한 의미의 작전통제권이 한국군에 있다고 보기는 좀 어렵다. 전시에는 수도방위사령부, 특전사, 제2방위 사령부를 제외한 한국군에 대한 작전통제권을 한미연합사령관이 행사하는데, 전시작전통제권이 발휘되려면 한미 양국정부의 승인 하에 방어준비태세인 데프콘III가 발령되어야 한다.
<감기>에서 주한미군사령관은 군작전통제권이 미군에게 있다고 말하며 전폭기를 띄운다. 대통령은 군과 대치하고 있는 민간인들을 가리키며 묻는다. “지금이 전시 상황입니까? 저 사람들이 적입니까?” 대통령은 수도방위사령부를 움직여 미군을 저지하려 한다. 이 장면은 현재의 군지휘체계로 보건데 무리한 감은 있지만, 완전히 틀렸다고 볼 수는 없다. 영화 속 상황은 평시상황으로, 미군에 대한 작전권을 지닌 주한미군사령관에 의해 미군전투기가 출격할 수 있으며, 대통령은 직속부대인 수도방위사령부를 움직여 이를 막을 수 있다. 문제는 이처럼 다소 무리한 장면들을 통해 영화가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 가 이다.
영화는 군작전통제권이 누구에게 있는지가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노골적으로 보여준다. 누구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안보’인지, 전시와 평시를 구분하는 주체는 누구인지, 내란 혹은 내전의 상황을 어떻게 규정하며, 누구를 적으로 볼 것인지 등에 따라 국가적인 비상 상황에서 내려지는 조치들은 엄청나게 달라질 수 있다. 재난, 폭동, 혁명, 내란 등 ‘예외상태’에서 국가가 어떤 조치를 취할 것인지를 결정하는데 있어서, 궁극적으로 군작전통제권이 누구에게 있는지가 국민들의 생사여탈권을 좌우하는 문제가 될 수 있음을 영화는 단적으로 보여준다. 그간의 국내 재난영화들이 감히 다루지 못하고 말할 수 없었던 정서적 금기의 영역까지 문제의식을 밀고나감으로써, 본원적인 정치영화가 만들어졌다. 대단한 뚝심이다.
P.S. 전시작전통제권은 2007년 한ㆍ미 국방장관 회담에서 2012년 4월에 한국군으로 환수하기로 합의했으나, 2010년 한ㆍ미 정상회담에서 이양시점을 2015년 12월로 미루기로 합의 했다. 이양시점이 다가온 만큼 이에 대한 합리적인 논의가 이루어지기를 바란다.
칼럼니스트 황진미 chingmee@naver.com
[참고=<전시작전 통제권 오해와 진실> 한국국방안보포럼 엮음. 플래닛 미디어. 2006
[사진=영화 <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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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jgs0207&logNo=20193589895
코미디 같은 영화, <감기>
[출처] 코미디 같은 영화, <감기>|작성자 사재
중략
최근 대표적인 두 영화를 다 본 상황이라
뭘 볼까 고민하던 차에 우리는 '감기'라는 영화를 선택했다
이 영화는 중국 홍콩에서 밀입국하는 외국인을 통해 들어오는
신종 조류 독감으로 인해 분당 일대가 지옥으로 변하는 상황에서
정부와 시민들이 대처하는 과정을 그리는 영화이다
이 영화의 장점은 소재의 신선함,
특히 지구 온난화에 따른 새로운 전염병의 확산을 경고하는 부분과
뜨거운 모성애를 강하게 전달하는 부분이다
하지만 이 영화가 크게 실수한 부분이 있다
휴머니즘을 다루는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군사작전에 대한 고증을 철저하게 하지 못함으로서
이영화는 코미디 같은 해프닝으로 끝났다는 것이다
첫 번째 실수는
성남 일대를 차단하면서 계엄령이 발령되지도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경찰작전이 아닌 군사작전으로 슬그머니 넘어 갔다는 것이다
육군 중위가 통제에 불응하는 시민들을 폭행하고
거기에 권총으로 시민을 위협하는 장면은
군을 잘모르는 국민들에게 군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심어주기에 충분했다
이러한 상황이면 군이 나서지 않고
경찰에 의한 치안작전으로 진행되는 것이 원칙이다
두 번째 실수는 대단히 결정적인 실수이다
영화 속에서 국무총리가 대통령에게
작전통제권이 미군에 있으니 대한민국 군통수권자인 대통령은
이번 사태에 대해 지휘권이 없다고 말한다
과연 맞는 말인가?
한반도의 작전통제권은 평시와 전시로 구분되어 운용된다
평시 작전통제권은 이미 1990년대에 한국으로 이양되었기에
군통수권자인 대통령이 지휘권을 가지고 있고,
전시 작전통제권은 2015년말에 한국으로 환수되도록 되어 있다
영화속의 시간적 상황은
2014년이기에 미군에 아직 있는 것이다
그런데 신종 조류독감에 의한 국가 비상사태는
전시 상황이 아니고 평시 상황이기에,
당연히 작전통제권은 한국의 대통령에게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는
작전통제권이 미국에 있는 것으로 결정짓고 있고,
거기에 작전통제권을 주한미군 사령관이 아닌
민간인인 주미대사가 행사하는 모습이 나온다
이것은 군사작전에 대한 이해가 전혀 없는 , 한마디로 '코미디'다
그러면 왜 이런 영화를 만들었을까?
두 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다
하나는 작가나 감독이 군사작전에 대한 무지함의 소치로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영화에 대한 고증 부분을 전혀 하지 않았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또 하나는 의도적인 것으로 볼 수 있다
이영종 작가나 김성수 감독이 군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국민에게 넌지시 확산시킬려는 의도가 있을 수 있다
특히 최근 전시 작전통제권 재연기와 관련해서
국민적 거부감을 조성할려는 의도도 배제할 수 없다
한마디로 이 영화 제작의 의도가
여전히 이념적인 성향이 퍼뜨릴려는 것이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어떤 의도인지는 모르지만
영화를 관람하는 국민들은 이런 제반 상황을 충분히 이해하고
영화를 접해야 한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
모처럼 더위를 식힐려고 찾은 영화가
오히려 더 열받게 만드는 꼴이 되고 말았으니,
돈 아까운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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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님의 댓글
korea 작성일감기 제작진, 설국열차 제자진은 절멸해야함
새역사창조님의 댓글
새역사창조 작성일이런 영화였었나요? 어이가 없습니다. 불치병에 걸린 사람을 격리수용 치료하겠다는데 그 사람들이 왜 폭동을 일으킵니까? 억지로 짜 맞춘 시나리오로 세뇌시키려는 의도가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