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신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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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프로사타누스 작성일13-08-15 03:26 조회3,404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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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신무
[ 地神舞 ]- 지신을 위하는 제사에서 추는 탈춤.
지신이란 터주·터줏대감이라고도 일컬어지는 집터의 신(神)이다. 터줏대감은 특히 집안의 재보(財寶)를 관장한다. 성주·제석·삼신·문신 등의 가신(家神)과 같은 위치에 놓이는 신이며, 오방지신(五方之神) 가운데 중앙신(中央神)으로서 다른 4방신을 다스린다. 가정에서는 터주에게 명절 때나 집안에서 고사, 큰 굿 등을 할 때 터줏상을 차려서 위하기도 한다. 집안의 땅을 함부로 파서 공사를 하든가 하면 터주가 노하여 재앙을 받는다고 하는데, 이것을 동티[動土]가 난다고 한다.
이 춤은 이러한 터귀신을 위하여 제례를 지낼 때 터귀신의 가면을 쓰고 춤을 춘 데에서 유래한다. 신라 무악의 보편적인 형식의 하나인 1인무였던 것이 고려 때까지 전해온 것으로 보인다. 내용면에서는 의식적인 성격을 띠는 한편 오락적 성격도 짙었는데, 지배계급에 대한 적대감이 적절히 반영되어 있어 다른 탈춤과는 확실히 구분된다.
내용 중에 '지리다도파도파등자(智理多都波都波等者:도망치는 자가 많으므로 도성 안이 장차 결딴이 날 것이다)'라는 노래를 부르면서 춤을 추었다고 한다. 그러나 권력층들은 노래의 참뜻을 이해하지 못하고 오히려 곡해하여 상서로운 징조라 하면서 계속 나라를 돌보지 않고 쾌락에 빠져 나라가 멸망하기에 이르렀다.
[네이버 지식백과] 지신무 [地神舞] (두산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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